‘브리지소사이어티’ 출범…”기부문화 확산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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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휴먼브리지 특별후원자그룹 '브리지소사이어티'
▲월드휴먼브리지 김병삼 대표가 브리지소사이어티 출범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유산 기부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하면서 유산기부를 위한 특별 단체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휴먼브리지의 특별후원자 그룹인 ‘브리지소사이어티(Bridge society)'가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유산 기부 문화 확산의 비전을 선포했다.
▲월드휴먼브리지(대표 김병삼 만나교회 목사)가 특별후원자그룹 브리지소사이어티를 출범했다. ⓒ데일리굿뉴스
브리지소사이어티는 ‘그리스도인의 자선실천’과 ‘노년의 역동적인 삶’, ‘가정의 화목’이라는 3대 가치를 가지고 생전이나 사후의 유산기부를 통해 나눔 활동을 펼치게 된다.
월드휴먼브리지 김병삼 대표는 "'물질을 어떻게 잘 흘려보낼 것인가, 또 돈 문제를 가지고 어떻게 가정의 화목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인가, 노년에 어떻게 역동적인 삶을 살 것인가' 고민 끝에 브리지소사이어티를 출범시키게 됐다"고 밝혔다.
특별후원자 그룹 출범 준비에는 소망교회와 만나교회, 부산수영로교회가 힘을 합쳤다. 투명하고 안전한 기부금 사용을 위해 여러 법무법인의 자문도 구했다.
브리지소사이어티에는 투병 중에 전 재산을 기부한 한 후원자를 비롯해 이미 다수의 기부자들이 총 5억원 규모의 유산을 후원했다. 기부금은 지난해 감리교신학대학교에 설치된 뉴미디어시대목회자 양성을 위한 미디어센터 개관에 사용되기도 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기부자들이 참석해 후원의 기쁨을 나눴다.
특별후원자 정승아씨는 "기부하면서 느끼는 보람이 참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부하는 사람의 태도가 정말 중요한 것 같다"며 "대가를 바라지 않고 선한 마음으로 기부하는 이들이받는 사람들이 받은 은혜를 더 잘 흘려보낼 수 있게 하는 계기와 통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브리지소사이어티는 건강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전국교회들과 함께 캠페인을 시작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독교인과 교회의 자선인식 개선을 위해 ‘기독교 자선 연구 사업’과 ‘기독교 자선 설교집’, ‘교회학교용 자선 교육 교재’를 올해 연이어 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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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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