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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리더 주축 교회… MZ세대 ‘소통 소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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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2022-02-14 | 조회조회수 : 2,06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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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데이터연구소 홈피 구독자 65% “교회 내 청년 의견 반영할 채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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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청년보다 장년 중심인 것 같습니다.” “다음세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바뀌려는 노력은 하고 있는데 아직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듯 보여요.”


국민일보가 신년기획으로 보도한 ‘MZ세대 한국교회를 말하다’에서 MZ세대 기독교인이 교회 안에서 청년을 바라보는 시선을 묻는 질문에 내놓은 답이다. MZ세대 기독교인의 이러한 시각은 최근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약식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데이터로 드러났다.


연구소는 홈페이지 구독자를 상대로 ‘귀하의 교회에서 주요 정책을 결정할 때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공식적인 채널이 있습니까’라는 하나의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한 답변 결과를 9일 공개했다. 설문은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6일까지 2주간 진행해 558명이 응답했고, 이 중 65%가 ‘없다’(362명)고 답했다. ‘있다’는 28%였고 ‘잘 모르겠다’는 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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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는 표본 집단을 선정해 연령 성별 직분을 구분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온 공식 설문과는 별도로, 홈페이지를 통해 이슈와 트렌드에 맞춰 수시로 구독자 대상의 간소화된 설문을 실시했다.


지용근 대표는 “간략한 설문이다. 하지만 엄격하게 설문을 진행해도 같은 질문에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한국교회의 현실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 대표는 여전히 한국교회의 리더가 장년세대라는 점에 주목했다. 교회 정책을 결정하는 장년세대는 청년세대 간 세대 격차가 커 소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구소에 따르면 한국교회 리더들의 평균 연령은 63세다. 장로는 65세, 목회자는 61세다.


지 대표는 “장년층은 손주 정도의 청년들과 말이 통하지 않을 수밖에 없다. 의사결정 권한이 있는 장년 중심으로 교회 정책이 결정될 수밖에 없고 청년들의 의견 제시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교회의 정책 결정에 다음세대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방법은 청년 사역을 탄탄하게 이끌고 있는 교회에서 찾을 수 있다. 경기도 고양 기쁨이있는교회(조지훈 목사)는 직분제 대신 사역 구조제를 채택했다. 장로 직분도 아예 없다. 정책을 결정하는 회의엔 직분이 있는 성도가 아니라 사역을 담당하는 책임자가 참여한다.


조지훈 목사는 “기존 시스템에 묶이면 다음세대의 의견을 반영하는 게 쉽지 않다고 봤다”고 말했다. 지 대표도 “세대 간 인식 차가 워낙 크니 연령대 중간중간 리더십을 세우고 그들에게 권한을 부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청년이 교회의 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데는 시스템만 바꾼다고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교회 구성원을 설득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조 목사는 “교회는 끊임없이 다음세대를 세우기 위한 비전과 목적을 보여줘야 한다”며 “우리 교회의 경우 장년층이 소외감을 느껴, 다음세대를 세우기 위한 비전을 보여주며 양해를 구했다”고 전했다.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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