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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만난 이웃 돌보는 ‘사랑의 실천자’…"나눔과 섬김의 본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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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3-06-02 | 조회조회수 : 2,31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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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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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 


1958년 5월 18일 천막에서 시작한 교회가 세계 최대 교회로 성장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여의도의 기적’으로 일컫는 이유다. 한국교회는 여의도순복음교회를 통해 세계 교회사에 유례없는 부흥을 경험했다. 이영훈 목사는 설립자 故 조용기 목사에 이어 여의도순복음교회를 15년간 섬기며 한국교회의 중심추 역할을 해내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는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을 맡아 한국교회 재부흥에 앞장서고 있다. 이 목사에게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역할과 한국교회의 방향성을 들어봤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한국교회와 사회에 미친 영향은?


광복 이후부터 지금까지 한국 현대사는 한마디로 절망 가운데 희망을 일구어낸 역사라고 할 수 있다. 1958년 창립된 여의도순복음교회가 걸어온 65년의 역사도 그와 다르지 않다. 6·25전쟁이 끝나고 사람들이 전쟁의 폐허 속에서 배고픔과 싸우며 하루 하루 살아내기 위해 몸부림치면서 불안하고 고단한 삶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한 사람들에게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꿈과 희망을 발견할 수 있는 곳이었다. 창립자 故 조용기 목사님의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보자!’, 절대 긍정, 절대 희망의 메시지는 ‘잘 살아보세’를 부르짖으며 시작된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맞물려 사람들에게 큰 희망과 용기를 불어 넣어 주었다. 사람들은 그 희망의 복음을 들으려고 교회로 구름떼 같이 몰려왔고, 성령충만의 은혜를 받은 사람들은 힘을 얻고 다시 삶의 현장으로 뛰어나가 절망과 싸우며 믿음으로 승리해나갔다. 이러한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성령 충만의 신앙, 절대 긍정, 절대 희망의 신앙과 여성 평신도를 지도자로 세운 혁신적 구역조직 시스템은 폭발적인 부흥으로 이어졌고, 더 나아가 한국교회 전체에 큰 영향을 끼쳐왔다. 때로 힘들고 어려운 상황도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며 오늘에 이르게 됐다. 따라서 대한민국 현대사를 폐허가 된 절망의 상황에서 희망을 일구어낸 ‘한강의 기적’이라고 한다면, 여의도순복음교회 65년의 역사는 대한민국 현대사와 맥을 같이 하여, 사람들 가운데 드리운 절대 절망을 절대 긍정, 절대 희망으로 일구어낸 ‘여의도의 기적’이었다고 생각한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새로운 65년을 향해 앞으로도 절망에 처한 사람들에게 절대 긍정과 절대 희망의 복음을 전하는 데 온 힘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창립 65주년 주제를 ‘다시 성경으로, 다시 부흥으로’로 정하셨다.


올해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창립 65주년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1903년 원산에서 시작된 대부흥운동 12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게다가 코로나19의 침체에서 벗어난 원년이다. 마치 긴 겨울의 터널을 벗어나 만물이 약동하는 봄을 맞는 느낌이다. 실제로 지난해 말부터 여의도순복음교회뿐만 아니라 한국 교회, 나아가 세계 교회에 새로운 영적 부흥이 일어나고 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도 부흥의 희망과 열정을 주셨다. 이번 하디 120주년 및 여의도순복음교회 창립 65주년 기념 오순절 성령강림 대기도회는 성경 사도행전에 나타난 영적 부흥을 갈망하는 웨슬리언 교단들이 함께 기도하며 다시 대부흥을 향하여 나아가는 집회가 됐다. 참석한 성도님들이 눈물 흘리며 뜨겁게 기도하는 장면을 보면서 우리 가운데서 일어나고 있는 부흥의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다.


한교총 대표회장으로도 활동 중이시다. 저출산과 기후변화, 마약 문제에 있어 한국교회 역할은


많은 전문가가 대한민국 미래에 대한 최대 위협으로‘저출산 문제’를 꼽고 있다. 핵심 정책으로 영아기 집중 투자를 제안하고 있다. 정부는 저출산 문제를 국가적 재난 사태로 인식하고 파격적인 출산 장려 지원책을 도입해야 한다. 독일처럼 3년간 육아휴가를 주는 것도 좋은 방안 중 하나다. 중장기적으로는 주거(주택) 문제를 해결해주고, 아이가 18세가 될 때까지는 반드시 양육 지원금을 제공해야 한다. 낙태를 막는 일도 중요하다. 낙태만 막아도 저출산 문제는 단번에 해결된다. 낙태를 합법화할 경우 저출산 현상은 가속화될 수밖에 없다. 한국 교회는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창세기(1:28)의 창조 명령에 따라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동참해야 한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012년부터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4668가정에 49억 원을 지원했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좋은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영아부와 유아부 인원이 3배로 늘었고 교인 중에 자녀를 13명 가진 가정도 있다. 또 하나님이 창조하신 지구는 생태계 파괴로 다가온 기후 변화로 전례 없는 태풍과 가뭄과 홍수, 초대형 산불 등 재난을 경험하고 있다. 게다가 무고한 생명과 문명을 파괴하는 전쟁의 비극과 참상을 목격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절망 속에서도 우리는 죄와 죽음의 세력에 맞서 승리하시고 부활하신 인류의 희망 예수님을 증거한다. 과거의 실패와 상처에 머물러 있는 패배의식을 버리고 꿈과 희망을 품고 다가올 밝은 미래를 바라보며 전진해 나아가야 한다. 그리고 기후변화, 마약 문제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해 어떻게 한국 교회가 하나되어 사회를 치료하고 변화시키는 일에 함께 참여하도록 힘을 모으고자 한다. 궁극적으로 하나님께서 온 세상에 정의와 평화를 가져다주실 것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 시대의 강도 만난 이웃들, 국내외 이재민, 기후 난민, 사회·경제적 재난으로 고통받고 희생당한 이들과 함께 울면서 그들을 사랑으로 돌보고 섬기는 사랑의 실천자로 남게 된다. 이것이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존재 이유다. 충만한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는 이 모든 일들을 이루어가겠다.


한국교회 위기다. 교회가 다시 한 번 세상의 희망이 되려면


코로나 기간 동안 이단 신천지 때문에 한국교회 전체가 함께 비판을 받았다. 현실 이면에는 한국교회가 본연의 사명을 잘 감당하지 못한 탓도 크다. 대표적으로 한국교회의 개교회주의, 교권주의, 물량주의 등이 우리 사회에 실망을 안겼다. 교회 밖으로부터 오는 비판들을 겸허히 수용하고, 날마다 교회를 새롭게 개혁, 갱신하여 사회적인 기대와 기준에 부합하는 교회가 될 때, 성경적 건강한 교회의 모습을 회복할 때 우리가 바라는 제2의 부흥이 도래할 것이다.


담임목사로서 개인적인 비전은


우리 교회는 조용기 목사님을 통해 위대한 성령의 역사를 경험하며 세계 교회사에서 유례 없는 부흥을 경험했다. 게다가 한국 교회가 지도자의 계승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을 때 여의도순복음교회는 3차례 투표를 통해 민주적인 절차로 2대 담임목사를 선출했고 하나님은 지난 15년 동안 부족한 종을 사용하셔서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섬기게 하셨다. 무엇보다 우리 교회가 한국을 넘어 세계의 오순절 성령 운동(Pentecostal Movement)을 주도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 또 하나님의 복음과 사랑을 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교회, 부흥이 끝난 뒤 쇠퇴하는 교회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교회를 새롭게 갱신해 부흥을 이어가는 교회가 되기를 소원한다. 과거의 역사 속에서 글로만 남아 있는 교회가 아니라 현재에도 미래에도 그 역사를 계속해 써나가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로서 어두워져 가는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며 고통당하고 소외된 이웃을 사랑으로 섬기는, 그래서 이 사회에 꿈과 희망을 주는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한국교회 성도들을 위한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부탁드린다.


밤이 깊으면 새벽은 밝아온다. 지금 사회적 불안, 경제적 침체, 정치적 불안정 등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지만,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희망의 새벽이 밝아오게 하실 줄 믿는다. 절대 긍정, 절대 감사로 전진해 나아가시기 바란다. 모든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처럼 사랑하고 온유와 겸손의 자세로 이웃과 사회를 섬겨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기를 바란다. 초대 교회인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은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풀고 섬겼다. 당시 그리스도인들이 실천한 나눔과 섬김의 모습은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오늘날 한국교회도 나눔과 섬김의 본을 보여야 한다. 또한 긍정적인 말로 사람을 살리고 세우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 비난을 일삼는 잘못된 세상 풍조를 따르지 말고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을 세상에 보여줘야 한다. 우리가 온전히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모습을 회복한다면 자연스럽게 한국교회 위상도 회복될 것이다.


데일리굿뉴스 유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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