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감, 목회자 위한 '4대 안전망' 구축한다…"건강하고 역동적인 교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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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주요 사업 및 감독회장 중점 과제 발표

▲5일 경기 양주시 기독교대한감리회 일영본부에서 열린 기감 출입기자 간담회 현장. ⓒ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김정석 감독회장)가 목회자와 교회를 보호하기 위한 '4대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또 차별금지법 반대와 사학법 재개정 등 사회 현안에 대해서도 한국교회의 책임 있는 목소리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기감은 5일 경기 양주시 일영본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6년 주요 사업과 감독회장 중점 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미자립교회 목회자와 해외 선교사, 농어촌 목회자 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KMC 4대 안전망' 구축이 올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기감 선교국에 따르면 교단에는 약 6,700개 교회와 1만1,000여 명의 목회자가 있으며, 해외 82개국에서 1,280명의 선교사가 사역하고 있다. 특히 국내 교회의 약 절반이 미자립교회로 코로나19 이후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KMC 4대 안전망. (그래픽 = AI)
이에 선교국은 의료·생활·경제·교육 분야를 중심으로 한 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의료 안전망은 의료선교 네트워크와 협력병원을 통해 목회자와 선교사가 긴급 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생활 안전망은 농촌 교회와 도시 교회를 연결하는 직거래 플랫폼을 구축해 농어촌 교회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상생 모델을 추진한다.
또 연회를 중심으로 미자립교회를 지원하는 경제 안전망과 농어촌 및 도서 지역 목회자 자녀를 위한 장학 및 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교육 안전망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기감은 교단 차원의 전도 활성화를 위해 '1101 전도운동'도 전개한다. 이는 11월 첫째 주일을 전도주일로 정하고, 4월부터 10월까지 전국 교회가 함께 전도 활동을 펼치는 운동이다.
전도운동본부를 신설해 전도지와 교육자료, 영상 콘텐츠, 홍보물 등을 전국 교회에 공급하고 웨슬리전도학교와 연계한 현장형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단의 영적 기반 강화를 위한 '100년 기도운동'도 이어간다. 향후 연회와 지방, 개체교회를 잇는 전국 단위 기도 네트워크를 구축해 교단의 영적 연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학수 기감 국내선교부 부장은 "올해 4대 안전망을 통해 목회 현장에 '안심'을, 1101 전도운동을 통해 다시 뛰는 '부흥'을, 100년 기도운동을 통해 흔들리지 않는 '연합'을 실현할 것"이라며 "이 세가지 축은 서로를 견인하며 감리교회를 더욱 건강하고 역동적인 선교 공동체로 재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성 기감 행정기획실장이 2026년 감독회장 7대 중점 과제를 소개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이날 간담회에서는 감독회장의 7대 중점 과제도 함께 소개됐다.
먼저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관련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보호한다'는 명분이 역차별로 인식될 수 있음을 우려하며, 교회의 기본 가치를 지키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또 기독교 사학의 건학 이념을 지키기 위한 사학법 재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독교 근대문화 유산 발굴 및 유네스코 등재 등을 통해 기독교가 우리나라의 근대화에 끼친 영향도 조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저출산 극복과 자살 예방을 위한 교회의 역할 확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 ▲낙태 및 약물 남용 반대 등 생명존중 운동 확산 ▲복음에 기초한 평화통일 운동 등을 교단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심재성 기감 행정기획실장은 "지난해 감리회는 선교 140주년을 맞아 개신교 선교의 발자취를 조명했지만 교단 중심 행사였다는 평가도 있었다"며 "올해는 대사회적 메시지를 강화해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보다 분명히 드러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교회가 사회 문제에 대해 책임 있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국교회총연합회와 협력해 역할을 감당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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