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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교회 찬송 시, 현대 찬양곡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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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4-06-13 | 조회조회수 : 5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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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교회 찬양대, 헬라 시를 가사로 한 창작 찬양 선보여

"교부들의 시, 복음과 신앙의 본질 분명하게 짚어"

"2000년 전 고대 그리스도인들의 신앙고백, 오늘 우리의 고백으로 이어져"

창작 찬양 14곡 성가집 발간해 보급… 해외에도 소개할 계획




 

[앵커]


초대교회 당시 헬라어로 쓰인 찬송 시에 현대 작곡가들이 곡을 붙인 창작곡 찬양제가 열렸습니다.


6개 교회 찬양대가 함께 만든 찬양제는 시대와 공간을 초월해 찬양으로 하나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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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기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교부였던 클레멘트.


헬라신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그는 그리스 문학의 운율형식을 빌려 신학을 접목한 찬송 시를 많이 남겼습니다.


클레멘트의 시에 현대음악을 입힌 찬양곡 '참 목자 우리 주' 입니다.


"예수는 참 구주 그 말씀으로써 우리를 이끌어 힘주신다"


헬라어로 쓴 찬송 시를 우리말로 번안해 현대 곡을 붙인 헬라 시 창작곡이 공개됐습니다.


남서울교회와 남포교회, 서울 영동교회와 높은 뜻 덕소교회, 분당우리교회, 평광교회 등 6개 교회 찬양대가 연합으로 지난 9일 서울 충신교회에서 헬라 시 찬양을 소개하는 찬양제를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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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라어는 고대 그리스어로, 신약성서를 기록한 언어입니다.  초대교회의 지도자들인 교부들이 남긴 찬송 시도 헬라어로 작성됐습니다. 


그런데 찬양대 지휘자들의 모임인 찬양문화협회가 이 고대 교회의 찬송 시를 가사로 사용해 현대 찬양곡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8세기 무렵 활동한 신학자였던, 다마스쿠스의 요한이 쓴 시에 곡을 붙인 '승리의 노래'.


"성령의 부름에 눈을 뜬 자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자는 하나님의 구원과 축복을 얻을 지어다"


현대 찬양음악의 가사가 개인의 감정에 집중하는 것에 비해, 교부들의 시는 복음과 신앙의 본질을 분명하게 짚어준다고 설명합니다.


[김영해 지휘자 / 분당우리교회 찬양대]

"(초대교회 당시) 이단이 굉장히 창궐했기 때문에, 예수님이 참 하나님이고 참 인간이 아니라는

그런 영지주의가 만연했었나봐요. 그래서 더 문학적인 표현이지만 정확한 복음을 설명하는 예리함이 있었습니다."


"믿는 자여 떨며 낙심치 말고 선한 싸움 싸워 승리하리라" (믿는 자여 보라 - 크레테의 앤드류 저) 


헬라시 찬양을 선보인 각 교회 찬양대원들은 고대 그리스도인들의 신앙고백을 오늘에도 함께 하고 있다는 것에 감동을 느꼈습니다.


[김영민 집사 / 높은뜻덕소교회 지휘자]

"오랜 시간동안 여러 성도들의 삶 속에 고백이 되어왔던 것이 오늘날 우리에게 새로운 음악 음정으로 만들어져서 고백되는 게 의미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번에 소개된 창작 헬라시 찬양은 모두 14곡입니다


곡 작업에는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12명의 작곡가가 참여했습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한국교회가 만든 찬양음악으로 소개할 계획입니다.


[이호준 작곡가 / 미국 캘리포니아 아츠 유니버시티]

"우리가 하는 작업은 우리가 만들어서 세계에 보급하는 거예요. 그래서 굉장히 선교적 의미가 많고요. 우리가 해외를 통해 많이 은혜를 받았잖아요. 다시 문화로 돌려준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초대 그리스도인들의 신앙 유산이 현대 찬양으로 새롭게 거듭나면서, 시공을 초월해 찬양으로 하나되는 시간이 됐습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최내호 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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