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랜드부터 NASA까지…잇단 인종차별 흔적 지우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디즈니랜드부터 NASA까지…잇단 인종차별 흔적 지우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디즈니랜드부터 NASA까지…잇단 인종차별 흔적 지우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2020-07-03 | 조회조회수 : 3,927회

    본문

    NYT “디즈니랜드는 기억을 만들어주는 곳…작은 변화도 영향”

    611315110014735856_1.jpg
    구름 사이로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디즈니 월드에 햇살이 비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조지 플로이드 사망 이후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BLM)’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미국에서 인종차별 흔적 지우기가 잇따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월트디즈니가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진 캘리포니아 주 디즈니랜드와 플로리다 주 디즈니월드의 놀이기구를 흑인 공주가 주인공인 테마로 새롭게 단장하기로 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나무 모양의 기구를 타고 수로를 이동하는 ‘스플래시 마운틴’은 1989년 설치된 이래 디즈니 테마파크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이 놀이기구가 1946년 뮤지컬 영화 ‘남부의 노래’를 테마로 만들어진 탓에 논란이 계속돼 왔다.

    남부의 노래는 남북전쟁 이후 조지아 주 농장을 배경으로 백인과 흑인의 우정을 다룬 작품으로 노예제 폐지 이후에도 인종차별 유산이 뿌리 깊게 남아있던 남부를 낭만적으로 미화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3bb66112b482b1aab6892a200b54bd17_1593738095_6468.jpg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 소재 디즈니랜드 입구, 로이터 연합뉴스

    스플래시 마운틴의 테마가 바뀌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최근 온라인 청원 사이트 ‘체인지’(chage.org)에 이 놀이기구의 테마를 변경해달라는 글이 올라온 일이다. 흑인 공주가 주인공인 영화 ‘공주와 개구리’로 변경해달라는 요구에 2만명이 넘게 서명했다.

    2009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공주와 개구리는 디즈니 역사상 첫 흑인 공주가 등장하는 작품이다. 디즈니는 성명을 내고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티아나는 현대적이고 용기 있는 여성 캐릭터”라면서 “새로운 스플래시 마운틴의 주제는 포용과 다양성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NYT는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 테마파크의 놀이기구를 두고 논쟁을 벌이는 것이 어리석어 보일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디즈니는 사람들의 생활, 그리고 기억에 큰 영향을 미친다. 아주 작은 부분도 (인종차별에 대한) 분노를 일으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같은 이유로 주요 놀이기구에 흑인 여주인공을 더하는 것이 어린 손님, 특히 유색 인종 손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611315110014735856_3.jpg
    1977년 미국 버지니아 주 햄프턴의 NASA 랭글리 연구소에서 찍힌 메리 W. 잭슨의 모습. AP 연합뉴스

    이날 미 항공우주국(NASA)은 흑인 여성 공학자 메리 W. 잭슨의 이름을 따 워싱턴DC 본부 명칭을 ‘메리 W. 잭슨 헤드쿼터’로 바꿨다고 발표했다.

    버지니아 주 햄프턴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수학과 물리학을 전공한 잭슨은 1951년 NASA 전신인 국가항공자문위원회(NACA)에서 경력을 시작, NASA 최초의 흑인 여성 엔지니어가 됐다. 2016년 개봉한 영화 ‘히든 피겨스’의 실제 주인공이기도 하다.

    짐 브라이든스타인 국장은 “잭슨은 NASA의 성공에 기여한 놀랍고도 뛰어난 전문가들 가운데 한 명”이라면서 “잭슨은 많은 흑인과 여성을 위해 공학과 기술 분야에서 장벽을 허무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BLM 운동 지도자를 향해 비난을 퍼부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우리가 원하는 바를 국가가 주지 않는다면 현 체제를 불태우고 바꾸겠다”고 한 BLM 운동 지도자 호크 뉴섬의 발언을 거론하면서 “이건 반역이고, 내란선동이며 반란”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 타워와 티파니 건물 바로 앞 전설적이고 아름다운 5번가에 노란색 큰 글씨로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고 페인트칠을 하고 싶어한다고 들었다”면서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도 공격했다.


    국민일보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226건 232 페이지
    • [CA] 골프 모임 후 확진자…참석자들 긴장
      미주중앙일보 | 2020-07-04
      30여명 라운딩 후 회식까지 SD 확진율 6%까지 급상승 카운티 바ㆍ술집 잠정 폐쇄 최근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코로나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 이전 방역조치로 되돌아 가야 한다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한인사회에서도 그 느슨해진 경계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
    • [IL] 시위대에 총기 겨냥 백인부부 논란의 진실은
      시카고 중앙일보 | 2020-07-04
      맥클로스키 부부[AP] 미주리 주 세인트 루이스에서 시위대를 향해 총을 꺼낸 백인 부부의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달 28일 오후, 세인트 루이스에서 500여명의 시위대가 리다 크루슨 시장의 사임을 요구하며 시장 집을 향해 행진했다. 시위대는 "리다, 사…
    • [TX] '교회 교육사역의 종합적인 모델 제시'
      텍사스 중앙일보 | 2020-07-04
      DBU 김종환 교수, 찰스 티드웰 교수 저술 ‘The Education Ministry of a Church’ 재개정 제 2판 발간 달라스제일침례교회 로버트 제프리스 담임목사 “교회 교육 사역 재점화 도구로 쓰임 받길 소망”  The Educational Minis…
    • [TX] 중남부연합회, 킬린 한인회에 행사용 성조기 기증
      텍사스 중앙일보 | 2020-07-04
      지난 6월 21일 기증식 개최, 연합회 김동수 감사위원 후원으로 성조기 및 행사용 테이블보 제작 지난달 21일 개최된 미주한인회 중남부연합회에서 킬린 한인회에 행사용 성조기 및 테이블보를 기증했다. 제 18대 미주한인회 중남부연합회(회장 정명훈)는 지난달 21일 킬…
    • [TX] 주휴스턴총영사관, 해리스 카운티 공중보건국에 도시락 전달
      텍사스 중앙일보 | 2020-07-04
      약 300여개 한식 도시락으로 코로나19 검사소(6개) 직원 격려 주휴스턴총영사관 안명수 총영사(왼쪽)가 해리스 카운티 우마이어 샤흐 공중보건국에 한식 도시락 약 300여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주휴스턴총영사관] 주휴스턴총영사관(총영사 안명수)는 코로나19 대응…
    • [TX] '허리케인 시즌 미리 철저히 대비하자'
      텍사스 중앙일보 | 2020-07-04
      주휴스턴총영사관, 2020년 허리케인 대비 안전 간담회 개최… 총 3단계별 조치 검토 지난달 30일(화) 주휴스턴총영사관에서 허리케인 대비 안전 간담회가 개최됐다. [사진=주휴스턴총영사관] 주휴스턴총영사관(총영사 안명수)는 지난달 30일(화) 오후 2시 30분 주휴…
    • [TX] '부모님 본받아 지역사회 미래 주역 되어주세요'
      텍사스 중앙일보 | 2020-07-04
      달라스한인회·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 캐롤톤 경찰·소방국 자녀 7명 선정 총 7,000달러 장학금 수여 지난달 30일 달라스한인회 사무실에서 캐롤톤 경찰·소방관 자녀를 위한 장학금 수여식이 개최됐다. 달라스한인회·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회장 유석찬)은 지난달 30일(화) …
    • [MD] 메릴랜드 쓰레기 청소부, 하버드대학 로스쿨 간다
      워싱턴 중앙일보 | 2020-07-04
      편부 슬하 가정환경에서 풀타임 근로 UMD 졸업생 대표연설자 레한 스탠턴.[Face 2 Face Africa]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보위에 거주하는 한 쓰레기 청소차 청소원이 하버드대학 로스쿨에 입학해 화제가 됐다. 바로 레한 스태턴(Rehan Stant…
    • '백인 우월주의 링컨 동상' 철거 요구
      연합뉴스 | 2020-07-04
      위스콘신대학 학생 단체 주도... 보스턴 커먼의 링컨 동상도 철거 위스콘신대학 졸업생이 본관 앞 링컨 동상에 앉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위스콘신대학 매거진] 미국의 인종차별 논란이 동상 철거 운동으로 확산한 가운데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1809~1865) 동…
    • [IL] 7월부터 달라진 일리노이 법
      미주중앙일보 | 2020-07-04
      유류세 추가 인상, 운전중 문자 처벌강화, 공립학교 윤리교육 의무화 [AP] 지난 1일을 기해 일리노이 주 법과 규정 일부가 변경됐다. 최저임금 인상부터 공립학교 교육과정 편성까지 20여 가지에 달한다. 새로 발효된 법안 가운데 주요 내용 10가지를 간추렸다. 1…
    • [GA]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 3주년
      미주중앙일보 | 2020-07-04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이 지난달 28일 건립 3주년을 맞았다. 애틀랜타평화의소녀상건립위원회(위원장 김백규) 관계자들이 30일 브룩헤이븐시 블랙번공원 안에 있는 나비정원에서 화단 정리 후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 소녀상건립위] 미주중앙일보 koreadaily.…
    • [GA] 연합장로교회, 확진자 나왔다
      미주중앙일보 | 2020-07-04
      관리·파트타임 직원 등 2명 “접촉자 등 전수검사 추진”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담임목사 손정훈)는 교회 내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1일 밝혔다. 교회 측에 따르면 지난달 29~30일 교회 관리직원 1명과 파트타임 스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 [GA] 김백규 전 건립위원장, 회관운영 책임자 ‘컴백’
      미주중앙일보 | 2020-07-04
      한인회, 운영관리위원장 위촉 “한인회관 수익 창출 도모할 것” 지난 2일 노크로스에 있는 한인회관에서 김윤철(오른쪽 두 번째) 한인회장이 김백규(왼쪽 두 번째) 신임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국자 건립위원, 김 위원장, 김 회장, 어영갑 이사장…
    • [GA] '경찰관들 힘내요!'
      미주중앙일보 | 2020-07-04
        애틀랜타 한인들이 지난 1일 오후 5시 둘루스 새틀라이트 블러바드 선상에 있는 귀넷 카운티 경찰서 중앙지구대 앞에서 열린 ‘치어 더 블루(Cheer the Blue)’ 행사에 참석해 지역 주민, 경찰 가족들과 함께 경찰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 2차 현금, 1200달러 이상 줄 것
      미주중앙일보 | 2020-07-04
      트럼프 “민주당보다 많이” 민주당 “가구당 최대 6천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민에게 1200달러가 넘는 2차 현금 지급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과 현금 지급 규모를 경쟁하는 형국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백악관에서 열린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