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일으킨 제3의 종교개혁 ‘구조의 혁명’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코로나가 일으킨 제3의 종교개혁 ‘구조의 혁명’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코로나가 일으킨 제3의 종교개혁 ‘구조의 혁명’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2020-07-03 | 조회조회수 : 4,304회

본문

교회 구조조정은 ‘3차 개혁’이자 하나님의 마지막 경고… 영성 핵심인 신약교회로 돌아가야

3bb66112b482b1aab6892a200b54bd17_1593737281_7027.jpg
뉴노멀을 사는 신자와 교회는 ‘선교 말씀 연합’으로 하나님 나라를 이뤄간다. 언스플래시 제공

과연 끝이 있을 것인가. 지난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또 다른 정점을 찍었다. 전 세계 하루 확진자가 18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이런 추세라면 이달 말에는 확진자 1000만명에, 사망자는 50만명에 달할 것이다.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불과 7개월 만에 215개국을 강타했고 세계적 대재앙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숨겨진 숫자를 고려하면 확진자와 사망자는 두 배를 넘어섰을 가능성이 크다. 쓰나미처럼 닥칠 경제위기로 인한 불안감이 세계인의 목을 쥐고 있을 뿐 아니라 국제정치는 물론, 사회문화 전반에 전 지구적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이 계속되고 있다. 그 결과 전 세계는 인격적 영성에 목말라 있고 하나님에 갈급해 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무엇인가 단단히 작정하셨다는 것을 빨리 눈치채야 한다.

이 상황에서 교회는 엄청난 기회를 맞고 있다. 로이 허니컷이 그의 저서 ‘급류타기’에서 언급한 ‘예정된 코스를 가던 급류가 보트를 삼킨 것’은 적절한 비유라 할 수 있다. 이제 노는 젓는 대로 가지 않고 원치 않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물살은 급속히 빨라지고 있다. 최근 언택트 문화가 확산하면서 비대면 사회가 보편화하자 교회의 영광은 옛말이 됐다. 그러나 지난 역사를 보면 변화는 하나님께서 교회를 다루시는 손이었다. 급류를 통해 문명사의 대변혁을 일으키시는 하나님의 위대한 손에 주목할 때가 되었다. 이제는 변화에 초점을 맞추지 말라. 대신, 어떻게 세계사의 물결을 타고 변화의 중심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느냐가 핵심 과제가 돼야 한다. 부들부들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서 철저하게 겸손해져야 한다. 그리고 우리를 향해 경고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그동안 교회의 ‘대형화와 상업화’의 추구는 도를 넘었다. 그동안 교회 부흥의 척도는 ‘얼마나 많이 모이느냐’였다. 물론 규모의 경제처럼 교회 대형화에 따른 유익과 축복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영혼 구원과 사회 구제, 세계 선교에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교회가 자기만족과 소위 ‘유람선’ 신앙에 머물렀던 것은 치명적 문제를 일으켰다. 교회의 DNA인 ‘영성과 공동체성’이 ‘종교성과 교회제도’로 대체됐다. 본질을 상실한 교회 모습에 실망한 사람들은 교회에 등을 돌렸다. 교회라는 상품 댓글에 ‘좋아요’가 사라진 것이다. 이제 살길은 하나다. 교회 부흥의 척도를 ‘얼마나 파송하느냐’로 전환할 때가 온 것이다.

코로나19는 ‘추수와 거룩’을 회복하라는 하나님의 사인이다. 추수를 위한 ‘전투함’ 신앙과 거룩을 위한 공동체적 영성으로 핵심 가치를 바꾸라는 하나님의 외침이다. 교회의 구조조정을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마지막 경고이다. 코로나19는 제3차 종교개혁을 일으키고 있다. 제1차 종교개혁은 말씀의 개혁이었다. 15,16세기 성경번역가들과 종교개혁자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성도들의 손에 들려졌다. 제2차 종교개혁은 영성의 개혁이었다. 하나님의 말씀에 성령이 불을 붙였다. 18~20세기에 걸쳐 전 세계적 부흥과 영적 대각성 운동이 일어났다. 부흥을 주도한 위대한 사역자들이 등장했다. 그런데 모든 부흥의 불길들은 오래 가지 못했다. 항상 부흥은 일어났지만, 교회 구조의 취약성 때문에 불이 꺼지고 연기가 오래 남았다. 이제 하나님은 마지막 과제인 신약교회의 회복, 즉 사도행전적 교회로 가는 고속도로를 놓으셨다. 만인 제사장에서 만인 사역자, 만인 선교사로 가는 문이다.

이제 새 포도주를 넣을 새 부대가 준비되고 있다. 그동안 끝없이 교회 개혁이 추진되고 새로운 모델이 제시됐지만 실패했던 이유는 단순했다. 새 포도주를 낡은 부대에 부었기 때문이다.(마 9:17) 예수님의 정확한 진단은 코로나 사태가 도래한 본질적 이유를 설명한다. 코로나 이후 교회는 무조건 성경의 원형으로 돌아가야 한다. 영성과 공동체성이 핵심가치가 되는 신약교회로, 그리고 강력한 소그룹 공동체로 전환하라는 지상명령이다. 교회 구조의 혁신, 즉 제3의 종교개혁을 일으키라는 음성을 외면하고 과거의 영광에 매달린다면 교회는 돌이킬 수 없는 퇴락의 길을 걸을 것이다. 다른 길은 없다.

교회가 이 음성을 듣지 못한다면 코로나19는 언제 끝날지 모른다. 하나님은 확실한 태도 변화와 구조조정을 요구하고 있다. 그래서 모든 교회는 모일 수 있을 때 부지런히 모여, 모든 성도를 만인 사역자와 만인 선교사로 훈련시켜야 한다. 이제 ‘건물 예배’가 아니라 ‘보좌 앞 신앙’으로 무장돼야 한다. 그리고 모일 수 없을 때는 그들을 세상에 파송해 빛과 소금으로, 그리스도의 향기와 편지로 살아내도록 강권해야 한다.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는 부활 신앙과 마라나타 신앙으로 무장시켜야 한다. 생활 전도와 선교적 삶을 보편화해야 한다. 100만 자비량 선교사가 준비돼야 한다. 그래서 스데반 순교 이후 초대교회처럼 열두 사도만 예루살렘에 남은 것처럼 모든 성도가 흩어져 복음을 전해야 한다. 영적 센스가 있는 성도라면 주님 오실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할 것이다. 주님이 오실 길을 예비해야 한다. 이제 모든 성도가 주님의 다시 오심을 사모하는 그리스도의 신부로, 영혼 구원의 최전선에서 사역하는 왕의 군대로 준비돼야 한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추수할 일꾼을 보내어 주옵소서!

202006250003_23110924144384_2.jpg
황성주 한국세계선교협의회 부이사장·꿈이있는교회 목사


국민일보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364건 232 페이지
  • [VA] 코이노스영생장로교회 오는 19일 장로임직예배
    미주한국일보 | 2020-07-14
    ​버지니아 센터빌 소재 코이노스영생장로교회(오건 목사)는 오는 19일(일) 오후 4시 장로 임직예배를 갖는다. 이날 윤재식 안수집사가 장로로 임직 된다. 교회 측은 “은혜로 달려온 30년, 소망의 미래로 힘 있게 나아가는 코이노스영생장로교회가 장로 임직예배를 갖게 …
  • [VA] 페어팩스에 고 박원순 시장 분향소
    미주한국일보 | 2020-07-14
    한인들이 페어팩스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추모하고 있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소재 윌리엄 조 평화센터에 고 박원순 서울시장 분향소가 마련됐다. 분향소는 지난 11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미주동포전국협회(회장 서혁교), 워싱턴희망나비(대표 조현숙) 등 …
  • [NY] 뉴욕신학대 여름특강 참가자 모집
    미주한국일보 | 2020-07-14
    ▶ 영어·중국어·컴퓨터선교 등 3개 과목 진행 뉴욕신학대학(원)(총장 이현숙)이 여름특강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영어, 중국어, 컴퓨터선교 등 3개 과목이 진행되는 이번 특강은 오는 16일부터 8월 31일까지 8주 동안 진행되며 선교에 관심있는 일반인, 신학생, …
  • [NY] 맨하탄서 한인여성 인종혐오 폭행
    미주한국일보 | 2020-07-14
    ▶ 브라이언트 팍 42가 길가다 흑인남성 갑자기 얼굴 가격 맨하탄 브라이언팍 인근에서 흑인 남성에게 폭행을 당한 배씨의 모습. 코로나19 사태 이후 아시아계를 겨냥한 인종차별과 증오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맨하탄 도심 한복판에서 40대 한인 여성이…
  • [NJ] 뉴저지 한인 할머니 손편지 화제
    미주한국일보 | 2020-07-14
    ▶ “참전용사 후손 위해 써달라” ▶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 듣고 강원도에 편지 2장·1,000달러 보내   화천군으로 날아온 편지. [연합] 지난 11일(한국 시간) 강원 화천군청 교육복지과 앞으로 낯선 우표와 영어 주소를 적은 편지 한 통이 날아들…
  • 코로나19 들불 속 백악관, 전염병 최고권위자 ‘사실상 퇴출’
    연합뉴스 | 2020-07-14
    ▶ “파우치 보고 안받고 방송출연 차단”…과거 틀린 주장 리스트 언론에 배포 ▶ 보직만 있는 ‘투명인간’…온라인·신문 인터뷰로 소신발언 계속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로이터=사진제공] 백악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 가주 다시 봉쇄령…교회, 미용실 등 ‘셧다운’
    미주한국일보 | 2020-07-14
    캘리포니아 뉴섬 주지사[로이터=사진제공] 캘리포니아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재확산세가 심각해짐에 따라 결국 다시 봉쇄령을 발동했다. 그동안 3단계까지 진행된 경제활동 재개 방침을 다시 후퇴시켜 영업금지령을 확대해 남가주 지역의 경우 영화관이나 …
  • 젠센 프랭클린 목사 "종교자유 금지 막으려면 투표를!"
    KCMUSA | 2020-07-14
    토니 수아레즈 “찬양 부르고 감옥 가겠다!” ▲조지아 주 게인즈빌에 있는 자유교회 담임목사 젠센 프랭클린이 설교하고 있다. 조지아 게인즈빌의 자유교회 담임인 젠센 프랭클린(Jentezen Franklin) 목사는 정부에서 내놓은 새 COVID-19 건강 가이드라인…
  • 집에서 한국말 사용 많은 주는 조지아·버지니아순
    미주중앙일보 | 2020-07-14
    ​집에서도 한국어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한인 거주 지역은 어디일까. 절대 한인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나 뉴욕일 거라는 예상을 깨고 조지아주, 버지니아주, 앨라배마주가 꼽혔다. <표 참조> 9일 종합 미디어 매체 ‘24/7 템포’는 연방센서스국 아…
  • 뱅크오브호프 ‘희망동전 모으기’
    미주중앙일보 | 2020-07-14
    코로나19로 동전 부족 현상 소상인 등 고객 돕기 나서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가 코로나19로 인해 동전이 부족한 상황이 이어짐에 따라서 ‘희망동전 모으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는 임직원 및 고객 모두의 동참을 유도해 사업 운영을 위해서 동전이 꼭 필요한…
  • 샌디에이고의 팔로마 한인교회 창립 25주년 맞아
    KCMUSA.org | 2020-07-14
     "여러움 중에도 팔로마 공동체가 소망을 향해 나아가고 있어 감사" ​​샌디에이고 카운티 북부지역에 위치한 팔로마 한인교회(170 Bosstick Blvd., San Marcos, CA 92069)가 창립 25주년을 맞았다. 팔로마 한인교회는 1995년 7월 9…
  • “음식 상자를 주변에 나눠줄 교회들을 찾습니다”
    KCMUSA.org | 2020-07-14
    엘에이 다운타운에 위치한 뉴스토리교회에서 배포 한 상자에 15파운드의 식품...한 교회당 100 상자 가능 엘에이 다운타운에 위치한 뉴스토리교회(New Story Church, 담임목사 탐 강)에서는 음식 상자를 배포하는 일에 함께 헌신할 교회들을 찾고 있다. …
  • ‘신앙이 다시 타오르게 하라’
    크리스천비전 | 2020-07-14
    23일-26일 은혜한인교회 은혜한인교회(담임 한기홍 목사, 미주복음방송 이사장, 150 S. Brookhurst Rd, Fullerton)는 오는 23일(목)-26일(주일) 4일간 ‘신앙이 다시 타오르게 하라’는 주제로 한여름 성령집회(Holy Spir…
  • "무신론자와 하나님의 존재를 논하다"
    뉴스M | 2020-07-14
    [인터뷰] 한국 베리스타포럼 김익환 교수, 존 레녹스 초청 23일 온라인 형식으로 토론회 진행 [뉴스M=황재혁 기자] 오는 23일 오후 8시에 [2020 베리타스포럼 고려대](이하 베리타스포럼)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베리타스포럼은 기독교 최고의 지성들을 초청하여 …
  • KCMUSA 창립 18주년 기념 미주 한인교회 2020 온라인 찬양제
    kcmusa.org | 2020-07-12
    미주 한인교회 2020 온라인 찬양제 참가 방법 "미주 한인교회 2020 온라인 찬양제"는 미주 전역(캐나다와 남미 포함)에서 개신교 교회를 대상으로 진행합니다.1.    COVID 19의 방역 기준 준수1) Virtual Choir로만 지원 가능. 찬양대원이 모여서 …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