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 SAT·ACT 고집하는 조지아 교육당국…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GA] SAT·ACT 고집하는 조지아 교육당국…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GA] SAT·ACT 고집하는 조지아 교육당국…

페이지 정보

작성자 미주중앙일보| 작성일2020-07-03 | 조회조회수 : 4,406회

본문

“지역 인재 타주로 빠진다” 우려

하버드 등 1250곳 “적용 안 해”
조지아는 “SAT·ACT 점수 제출”
현재 ‘자택 SAT’ 현실화 불투명


3bb66112b482b1aab6892a200b54bd17_1593728715_0953.jpg
조지아텍. [조지아텍 웹사이트 캡처]

자택에서 대학입학자격시험(SAT)을 치르는 방안이 불투명한 가운데, 조지아 대학 시스템(USG)은 내년 입시생에게 SAT 또는 대학입학학력고사(ACT) 점수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때문에 유능한 지역 인재들이 타주로 유출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현재 하버드대를 비롯한 수백여 대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내년 입시에 SAT와 ACT 점수를 적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캠퍼스 수업이 취소되고, 입학시험이 연기되는 와중에 점수를 제출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것이다.

텍사스대 오스틴 캠퍼스의 미구엘 와시에프스키 입학처장은 24일 성명을 통해 “SAT와 ACT 점수를 받지 않기로 한 것은 학생 중심의 결정”이라며 “학생들이 대학으로 향하는 다음(next) 단계를 지원하기 위해 학생들과 함께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미 공정시험센터(National Center for Fair and Open Testing)에 따르면 22일 기준 전국의 1250여 개 4년제 대학이 2021년 입시에서 SAT와 ACT 시험 정책을 선택사항으로 두고 있다.

반면 조지아대학시스템은 2021년 입시에 SAT와 ACT 점수를 제출해야 하는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교육 분야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조지아의 우수한 고교생이 주 밖(out-of-state)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을 우려한다. 조지아텍이나 조지아대(UGA)를 선택했을 ‘인 스테이트’ 학생이 입학 여부와 재정 보조 패키지를 살펴본 뒤,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조지아텍의 릭 클라크 입학처장은 “학생들이 조지아텍 대신 선택한 톱10 학교 중 9곳은 시험을 선택사항으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생각해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뉴저지나 일리노이주처럼 ‘아웃 오브 스테이트’ 학생 비율이 높은 주의 학생들은 조지아 교육 당국에서 요구하는 SAT와 ACT 시험을 선호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 공정시험센터의 로버트 셰퍼 공교육 디렉터는 “많은 우수한 학교가 2021년 입시에서 시험을 선택사항으로 적용하고 있는데, 조지아만 이를 요구한다면 이는 재능 있는 학생을 유치하는 데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택 SAT’가 현실화할 가능성도 작다. SAT를 주관하는 칼리지보드는 집 등 외부에서 SAT를 응시할 수 있는 디지털 버전 출시를 미루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2일 발표했다. 앞서 지난 4월 SAT의 ‘홈 버전’(home version)을 개발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기술 및 형평성 문제가 부담스럽다고 전했다. 칼리지보드는 홈 버전을 실행하려면 학생 1인당 3시간 동안 끊김 없는 비디오 품질을 보장하는 인터넷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입에서 SAT와 ACT 점수를 반드시 제출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는 그동안 지속됐다. 이 시험이 학생의 성적보다는 가족 소득과 부모의 교육을 측정하는 것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미주중앙일보 koreadaily.com 배은나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612건 234 페이지
  • 코로나로 미국에 발묶인 아르헨 여성, “자원봉사·전도 기회로 삼았죠”
    국민일보 | 2020-08-15
    아르헨티나인 에미씨, 미국 새들백교회 자원봉사자로 3개월간 지역사회에 식료품 배분 스페인어로 코로나에 지친 이들 위로하고 복음 전하기도 3개월간 미국 새들백교회 식료품 배분 사역에 자원봉사자로 나선 아르헨티나인 에미씨가 봉사 소감을 전하고 있다. 새들백교회 제공…
  • [TX] 코로나 극복하는 영적 백신 “예수, 성경, 성령”
    미주중앙일보 | 2020-08-15
    텍사스 북부지방회 화상 월례회 및 토론회 개최 ‘코로나 시대 목회적 진단·전망·대안’ 주제 토론 미주 남침례회 한인교회총회 텍사스 북부지방회 소속 목회자들이 줌을 통해 화상으로 월례회 및 토론회에 참여하고 있다. 미주 남침례회 한인교회총회 텍사스 북부지방회(…
  • [CA] 다락방 유물, 한국에서 빛을 보다…독립기념관서 '미주 특별전'
    미주중앙일보 | 2020-08-15
    이민역사·독립운동 재조명 특별전에 전시될 유물. 왼쪽 시계방향으로 멕시코 메리다 지방회 국치기념식 개최보고, 대한인국민회 태극기, 총회관 낙성식 축하문, 뉴욕지방회 한국광복군·조선의용대 후원금 송금 안내문, 광복군성립 전례식 사진동판, 대한인국민회 헌장. [독립기…
  • [CA] 법원, 실내 예배 조건부 허용…대형 교회 목사 소송 제기
    미주중앙일보 | 2020-08-15
    카운티 맞대응…법정싸움 팬데믹 사태 가운데 ‘실내 예배’를 두고 교회와 지역 정부 간의 법정 공방이 벌어졌다. 우선 법원은 실내예배와 관련, 조건부로 진행을 허용하며 교회측의 손을 들어줬다. 포문은 먼저 교회측이 열었다. 지난 12일 선밸리 지역 대형 교회인 그…
  • [CA] 코로나 위기? 미주 한인 교계가 함께 합니다
    뉴스M | 2020-08-15
    엘에이 기윤실 등 어려움에 처한 학생 위한 장학금 수여 애틀란타 섬기는 교회 구호 물품 나눔 등 다양한 노력도 기울여 코로나 사태로 인해 찾아온 위기와 절망은 소외되고 연약한 이들에게 더욱 가혹하게 다가온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건강 문제뿐만 아니라 경제 사회 …
  • “목회자가 영어를 못하는 건 인풋이 없기 때문입니다”
    뉴스M | 2020-08-15
    [인터뷰] 유튜브 채널 [영어 대장 티쳐킴]을 운영하는 김태훈 목사 한국사회에서 영어를 잘하고자 하는 사람은 많지만, 영어를 자기가 원하는 수준만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는 목회자도 마찬가지다. 여러 가지 필요에 의해서 목회자는 영어 실력…
  • “기본으로 돌아가라” 초심을 회복케 하는 목사안수 권면과 축사
    아멘넷 뉴스 | 2020-08-15
    코로나 팬데믹으로 때로는 상황이 하나님보다 더 커 보일 때가 있다. 성도들만 아니라 목회자들도 마찬가지이다. 이럴 때일수록 기본을 더 강조해야 할 때이다. 코로나 팬데믹이 뉴욕을 강타하기 시작한 지난 3월 15일 열린 C&MA 동부지역회 목사안수예배에…
  • 실업급여도 십일조 해야 하나?
    미주크리스천신문 | 2020-08-15
    CT, 교회재정전문가 더글라스 르블랑의 십일조 조언 보도 미국인 2500만 명 가량의 생계가 걸린 주당 600달러의 연방 실업수당 지급이 지난 7월 25일자로 끝나면서 ‘소득절벽(income cliff)’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 의회와 행정부가 충격완화를 위해…
  • 이창민 목사, “지속가능한 회복의 영성(Spirituality in Sustainable Resilience)”
    크리스천 위클리 | 2020-08-15
    온라인으로 목회자 영성에 관한 세미나가 열렸다 UMC 한인목회강화협의회(사무총장 장학순 목사)는 ‘팬데믹 이후 시대의 패러다임 변화와 교회’란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온라인 세미나는 지난 8월 3일 시작되어 오는 24일까지 매주 월요일, 줌 화상미…
  • fb7527207f73f067e4c6f2e817dd53c6_1597366506_4328.png
    [CA] “샌루이스 오비스포 카운티, 교회 보호하는 성역?”
    KCMUSA | 2020-08-14
    ▲샌루이스 오비스포 카운티를 성역 카운티로 만들겠다고 선포한 댄 다우(Dan Dow) 지방검사 캘리포니아 중부에 위치한 샌루이스 오비스포 카운티는 캘리포니아 주의 예배 제한명령에 대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교회들을 위한 성역 카운티(sanctuary county…
  • fb7527207f73f067e4c6f2e817dd53c6_1597365077_1915.jpg
    [NY] 폭우속에 열렸지만 희망을 본 할렐루야대회 1차 준비기도회
    아멘넷 뉴스 | 2020-08-14
    뉴욕교협(회장 양민석 목사)이 팬데믹 가운데에서도 할렐루야대회를 포기하지 않고 열기로 결정한 것은 그 자체로 교계에 큰 용기를 주고 있다. 결코 쉬운 환경이 아니다. 8월 13일(목) 오전 크리스토퍼 몰리 파크에서 개최한 대회 1차 준비기도회는 비가 오는 가…
  • CA, 두 대형교회의 주일 대면예배
    크리스찬저널 | 2020-08-14
    "우리가 당장 해야 할 일은 화를 덜 내고, 더 많이 전도하는 것"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두 대형교회가 8월 9일 대면 예배를 드렸다. 예배가 시작되자 신자들은 박수를 쳤다. 선 밸리에 있는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의 3,500석을 메운 신자들은 존 맥아더 목사가 …
  • 고생한 당신, 뜻밖의 축복 올 것
    미주한국일보 | 2020-08-14
    ▶ 조엘 오스틴 목사 조언 등 담긴 전자기기 ‘영적 큐브’ 출시  ‘긍정의 힘’, ‘최고의 삶’ 등 베스트셀러를 쓴 조엘 오스틴 목사가 이번에는 자신의 설교와 긍정의 조언 등을 담은 전자 기기를 출시했다. ‘영적 큐브’(Inspiration Cube)란 이름의 소…
  • 미주감독에 임승호 목사 선출
    당당뉴스 | 2020-08-14
    제28회 미주자치연회 2차 화상 임시연회 ▲ 2차 화상연회에 1차때와 마찬가지로 ZOOM이 사용되었다. 제28회 미주자치연회(은희곤 감독) 임시연회가 현지 동부시각으로 12일(수) 오후 1시(중부 12시, 서부 오전 10시) 미주 전역의 각 지방별로 지정…
  • 美 법원, 인신매매 대형교회 목사에 보석금 1067억원 때렸다
    미주중앙일보 | 2020-08-14
    인신매매, 강간, 아동 포르노 제작 등 혐의로 기소된 미국 대형교회 '라 루즈델 문도'의 나손 요아킨 가르시아(51) 목사. AP=연합뉴스 미국 법원이 인신매매·강간·아동학대 및 아동 포르노 제작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형교회 목사의 보석금을 9000…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01,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