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캘리포니아 주지사 6·25 70주년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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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합뉴스|
작성일2020-07-03 |
조회조회수 : 4,36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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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힌 전쟁' 한국전쟁을 역사적 이정표로 기념하자"
"한인 덕분에 캘리포니아 더욱 강해져…한국과도 소중한 우정"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개빈 뉴섬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24일(현지시간) 6·25 전쟁 70주년 기념 메시지를 내고 "'잊힌 전쟁'(forgotten war)으로 불리는 한국전쟁을 절대 잊지 말고 역사적 이정표로 기념하자"고 밝혔다.
뉴섬 주지사는 메시지에서 "오늘 캘리포니아주는 70년 전 발발한 한국전쟁에서 희생된 모든 분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전쟁에 수십개국이 참전했고, (전쟁은) 미군 3만6천500여명을 포함해 수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며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이 체결됐지만, 공식적으로 한국전쟁은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전쟁은 때때로 잊힌 전쟁으로 불리지만, 이 전쟁의 유산은 조국을 떠나 미국에 온 수천 명의 한인, 전쟁에서 희생한 미국인과 그 가족에게 뚜렷하게 남아있다"며 "폭정으로부터 한 나라를 구하려고 희생한 분들을 애도하고, 미국에서 새로운 삶을 이룬 분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의 50만명에 달하는 한인은 캘리포니아를 고향이라 부르며, 우리는 한인의 기여 덕분에 더욱 강하고 활기찬 주가 됐다"며 "한인사회의 도움으로 맺어진 한국과의 우정과 파트너십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LA) 주재 총영사관은 "캘리포니아 주의회가 매년 한국전 결의안을 채택했으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여의치 않게 됐다"며 "이에 따라 뉴섬 주지사가 이번 메시지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LA 총영사관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기념 메시지나 포고문은 내부 행정 절차상 한 달가량 소요되지만 이번 메시지는 5일 만에 절차가 완료됐다.
LA 총영사관은 "캘리포니아주가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기념 메시지를 낸 것은 미국 주류사회가 한미동맹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정윤섭 jamin74@yna.co.kr
"한인 덕분에 캘리포니아 더욱 강해져…한국과도 소중한 우정"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개빈 뉴섬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24일(현지시간) 6·25 전쟁 70주년 기념 메시지를 내고 "'잊힌 전쟁'(forgotten war)으로 불리는 한국전쟁을 절대 잊지 말고 역사적 이정표로 기념하자"고 밝혔다.
뉴섬 주지사는 메시지에서 "오늘 캘리포니아주는 70년 전 발발한 한국전쟁에서 희생된 모든 분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전쟁에 수십개국이 참전했고, (전쟁은) 미군 3만6천500여명을 포함해 수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며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이 체결됐지만, 공식적으로 한국전쟁은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전쟁은 때때로 잊힌 전쟁으로 불리지만, 이 전쟁의 유산은 조국을 떠나 미국에 온 수천 명의 한인, 전쟁에서 희생한 미국인과 그 가족에게 뚜렷하게 남아있다"며 "폭정으로부터 한 나라를 구하려고 희생한 분들을 애도하고, 미국에서 새로운 삶을 이룬 분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의 50만명에 달하는 한인은 캘리포니아를 고향이라 부르며, 우리는 한인의 기여 덕분에 더욱 강하고 활기찬 주가 됐다"며 "한인사회의 도움으로 맺어진 한국과의 우정과 파트너십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LA) 주재 총영사관은 "캘리포니아 주의회가 매년 한국전 결의안을 채택했으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여의치 않게 됐다"며 "이에 따라 뉴섬 주지사가 이번 메시지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LA 총영사관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기념 메시지나 포고문은 내부 행정 절차상 한 달가량 소요되지만 이번 메시지는 5일 만에 절차가 완료됐다.
LA 총영사관은 "캘리포니아주가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기념 메시지를 낸 것은 미국 주류사회가 한미동맹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정윤섭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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