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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의 소리, 미·중 정상회담 결과에 “깊은 실망”… 종교 자유 외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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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CMUSA| 작성일2026-10-02 | 조회조회수 : 2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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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P 뉴스 영상 캡쳐)


미·중 정상회담이 개최되었으나 기대했던 중국 내 종교 박해 완화 및 구금 목회자 석방 등의 성과가 나오지 않자, 박해받는 기독교인을 지원하는 국제 단체들이 일제히 깊은 실망과 좌절감을 표명했다.


미국 순교자의 소리(VOM)의 메시지 담당 부대표 토드 네틀턴(Todd Nettleton)은 이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정상회담 직후 성명을 내고, 종교 자유와 인권 문제가 주요 의제에서 소외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미국 상원의원들 중 초당파적인 그룹도 구금된 목사들과 다른 신앙인들을 석방하도록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까지도 시온교회 지도자 8명이 중국의 종교 자유 탄압으로 인해 중국에 억류되어 있다"라고 테드 버드 상원의원(노스캐롤라이나주 공화당)이 말했다. "이러한 구금은 터무니없는 일이며, 결코 묵과할 수 없다."


최근 미국 외교의 결실이 드러난 사례 중 하나는 시온교회 설립자인 에즈라 진 목사의 석방이다. 그는 지난 7월 트럼프 대통령이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만난 자리에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 석방되었다.


진씨는 석방 후 인터뷰에서 "지난번 베이징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게 제 사건을 언급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덕분에 자유의 몸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신자들에 대한 박해가 심해지고 있다.


"경찰의 급습으로 교회가 폐쇄되는 일도 있고, 정식으로 등록된 교회조차도 예배당에 카메라를 설치하도록 강요받아 누가 있는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무슨 말이 오가는지 감시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네틀턴은 말했다.


암 투병 중인 존 차오 목사 출국 불발… "가족 품 귀환 기회 날아가"


인권 및 종교 단체들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가장 강력히 요청했던 사안 중 하나는 존 차오(John Cao) 목사의 미국 귀환이었다. 존 차오 목사는 중국 당국으로부터 7년의 복역형을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출국이 금지되어 중국 내에 발이 묶여 있다. 특히 그는 현재 말기 암 투병 중으로 미국에 거주하는 가족과의 재회가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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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순교자의 소리(VOM)의 메시지 담당 부대표 토드 네틀턴 (사진: 미국 순교자의 소리)


네틀턴 부대표와 순교자의 소리는 회담 전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존 차오 목사의 여권 발급과 출국 조치를 적극적으로 요구해 줄 것을 지속해서 촉구해 왔다. 그러나 회담이 끝난 후에도 존 차오 목사의 신상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으며, 정상 간 논의에서 이 문제가 비중 있게 다뤄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내 목회자 200여 명 구금 지속… "종교 자유 후퇴 우려"


이번 정상회담에서 중국 내 기독교 박해 실태가 제대로 공론화되지 않은 점도 큰 실망을 안겼다. 네틀턴 부대표에 따르면 현재 중국 정부에 의해 억류되거나 감금 상태에 있는 기독교 목회자는 최소 200명이 넘는다.


과거 미·중 정상회담 당시에는 미국 측의 요구로 중국 가정교회 목회자가 석방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으나, 이번 회담에서는 인권과 종교 자유에 관한 진전이 전혀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종교 자유 운동가들은 중국 정부의 종교 통제가 더욱 강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낙심 말고 박해받는 중국 교회 위해 지속적 기도 당부"


비록 정상회담 결과는 실망스러웠으나, 네틀턴 부대표는 미국의 기독교인들과 성도들을 향해 낙심하지 말고 행동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그는 "중국에서 고통받고 있는 박해 교회와 지도자들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해 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미국 정부 지도자들이 종교 자유와 인권 문제를 외교 정책의 우선순위에 둘 수 있도록 시민사회가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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