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 역사적 부흥의 현장에서 예루살렘까지… 전 세계 기독교인, 성찬 250주년 위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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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oddidit.movement 인스타그램)
대학 캠퍼스, 주 의사당, 공원, 그리고 푸른 들판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156곳의 공공 광장이 기도로 물들었다. 수많은 신자들이 한데 모여 성찬식을 거행하고, 최대 50시간 동안 예배와 기도, 복음 전파의 열기를 이어갔다.
주님의 마지막 만찬을 기념하는 세계적인 예배 운동 '컴 투 더 테이블(Come To The Table)'의 첫날 밤, 올랜도의 한 예배 현장에서는 강력한 기도와 찬양 속에 50여 명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역사가 일어났다.
미션 단체 '어웨이큰 더 던(Awaken The Dawn)'의 주도로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열린 이번 행사는 이스라엘 예루살렘부터 푸에르토리코, 중동, 그리고 미국 켄터키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로 확산했다. 다양한 국적과 언어를 가진 신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찢기신 몸과 흘리신 피를 기억하며, 구원과 치유의 은혜를 함께 나누었다.
이번 성찬 행사는 미국의 영적 유산과도 깊은 궤를 같이했다. 참가자들은 225년 전 역사적인 영적 부흥 운동이 일어났던 켄터키의 탁 트인 계곡에 모여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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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프로 밸리에서도 케인 리지 부흥 운동을 기념하며, 250주년 성찬식이 행해졌다 (사진: 브래드 아브라함 페이스북)
1801년 켄터키주 렌프로 밸리 근처에서 시작된 '케인 리지 부흥 운동'의 유산을 떠올리며, 신자들은 사흘 동안 하늘을 향한 찬양과 기도를 올린 뒤 성찬식을 거행했다. 켄터키의 잔디밭 위에는 붉은색 스프레이로 80피트(약 24m) 크기의 대형 십자가가 그려졌고, 그 위에 놓인 긴 탁자에 둘러앉은 이들은 빵과 포도주를 나누며 그리스도의 희생을 추모했다.
부흥과 성찬의 깊은 연관성을 강조해 온 릭 커리 목사는 "하나님께서 온 땅에 강력한 영적 역사를 일으키시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며 "역사적인 렌프로 밸리에서 성찬식을 거행하게 되어 가슴이 벅차다"고 전했다.
그는 '더 콜(The Call)'의 설립자 루 엥글, 딘 브릭스 미니스트리, 그리고 여러 교파의 목회자들과 함께 영적 부흥과 교제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 지난 10년간 매년 초 21일간의 금식과 성찬을 이어왔다는 커리 목사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 이 자리가 마련된 것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어웨이큰 더 던'의 설립자 데이비드 브래드쇼 역시 사흘 동안 올랜도, 로스앤젤레스, 버지니아주 블랙스버그 등 주요 거점을 누볐다. 버지니아 공과대학(버지니아 텍)에서는 수십 명의 학생들이 함께 식사를 나누고 해가 진 뒤 성찬과 예배를 드리기도 했다. 브래드쇼는 가는 곳마다 예배와 춤, 찬양과 전도, 그리고 하나님을 향한 순수한 갈망이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성찬의 자리로 이끌었다고 증언했다.
그는 "'컴 투 더 테이블'은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니다. 예수님을 높이고 성찬의 본질적 가치를 회복하며, 하나님의 임재를 환영하고 복음을 선포함으로써 캠퍼스와 지역사회, 나아가 국가를 하나로 묶어내는 이 시대의 영적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전역 50개 주를 포함해 156개 지역으로 퍼져나간 이 대대적인 모임은, 사실 지난 가을 워싱턴 D.C. 내셔널 몰에 설치된 대형 성찬대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당시 4만 명의 신자들이 모여 예배와 기도를 드린 후 1마일에 달하는 길다란 성찬대에 둘러앉아 주님의 희생을 기념했다. 각 주를 대표하는 55개의 텐트가 내셔널 몰 둘레를 감싸고, 그 안에서 흘러나온 뜨거운 기도 소리가 워싱턴 D.C.의 하늘을 가득 채웠던 그날의 열기는 이제 전 세계의 공공 광장으로 도도히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