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리탄스 퍼스, 대형 화물기로 네팔 홍수 피해 현장에 긴급 구호 물품 수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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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기독교 구호단체 사마리탄스 퍼스(Samaritan’s Purse)의 767 전용 화물기가 대규모 홍수 피해로 실의에 빠진 네팔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수많은 긴급 구호 물품을 실어 날랐다.
이번 수송기는 지난 8월 31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를 출발해 9월 2일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했다. 수송기에는 방수포를 비롯해 위생 키트, 담요, 태양광 조명, 가정용 정수기 등 이재민들의 생존에 필수적인 물품들이 가득 실렸다.
지난 8월 말, 네팔 및 네팔-티베트 접경 지역을 강타한 파괴적인 대홍수로 현재까지 2,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으며, 지역 사회는 심각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이번 참사는 산악 지역에서 빙하 일부가 계곡 바닥으로 무너지며 규모 5.2 상당의 지진을 유발, 이로 인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시작됐다.
산사태로 밀려든 거대한 물벽은 좁은 강 협곡을 따라 수 마일을 덮치며 주택과 건물, 다리, 도로를 초토화했다. 수천 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인 데다 전문가들이 추가 홍수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어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사마리탄스 퍼스는 신뢰할 수 있는 현지 기독교 파트너 기관들과 함께 재난 구호 전문가 팀을 현장에 파견했다. 이미 외딴 시골 지역을 포함한 수백 가구에 방수포, 위생 키트, 조리 도구 등 긴급 물품이 전달됐으며, 지원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구호 물품을 전달받은 이재민 마야 씨는 "홍수로 집과 농지는 물론, 학교에 가던 손주 6명과 딸, 며느리 2명 등 가족 9명을 한순간에 잃었다"며 비통함을 전했다. 또한 아내를 구하려다 부상을 입고 집을 잃은 텍(48) 씨도 "사마리탄스 퍼스의 협력 기관을 통해 지원받은 필수 구호 물품이 절망 속에서 큰 힘이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프랭클린 그레이엄 사마리탄스 퍼스 회장은 “네팔이 겪고 있는 참상은 상상을 초월한다”며 “사망자 수가 계속 늘어나는 것을 보며 가슴이 아프다. 입고 있던 옷 외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은 채 사랑하는 이들의 소식을 기다리는 이재민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신속한 구호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네팔 주민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며, 많은 분이 그들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