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부터 노인까지 함께 찬양한다"… 칼빈예배연구소, 세대 통합 예배 이끄는 두 가지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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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서 피어난 신학적 음악 교육과 목회 현장의 ‘Boom to the Zed’ 프로젝트
예배 시간에 어린이, 청소년, 성인을 구분하여 따로 드리는 방식이 오랜 관행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세대가 함께 예배하고 리더십을 공유하는 ‘다세대 예배(Intergenerational worship)’ 모델이 교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칼빈예배연구소(Calvin Institute of Christian Worship)의 '바이탈 워십, 바이탈 프리칭 지원금 프로그램(Vital Worship, Vital Preaching Grants Program)'을 통해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두 단체가 추진 중인 다세대 예배 프로젝트가 대표적인 사례다. 하나는 대학 연구실의 학문적 접근이고, 다른 하나는 지역 교회의 목회적 실천이다.
◇ "어린이 찬양도 깊은 신학 필요"… 음악 교육 시각서 접근한 리디머대
온타리오주 앙캐스터에 위치한 리디머 대학교(Redeemer University)의 로라 벤자민스(Laura Benjamins) 조교수(음악과)는 학부 연구진과 함께 지역 개혁교회 회중을 대상으로 현장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예배 인도자의 찬양 선정 기준과 연령별 수용도를 분석해 세대 간 예배의 실황을 데이터화하는 작업이다.
벤자민스 교수는 다음 세대의 참여를 이끈다는 명목으로 찬양 가사의 신학적 깊이를 지나치게 낮추는 경향을 지적했다.
그는 "어린이들에게도 건전하고 견고한 신학이 필요하다"며 "가사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부모가 깊이 있는 신학적 개념이 담긴 찬양을 부르는 모습을 보는 것 자체가 중요한 영성 형성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소년과 어린이에게 음악적 리더십 기회를 열어주는 '권한 공유형 리더십'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교회 예배 인도자를 위한 실용 워크숍과 교육과정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베이비붐부터 Z세대까지"… 던빌 베델 CRC의 현장 실천
같은 시각 온타리오주 던빌의 베델 개혁교회(Bethel CRC)는 지원금을 활용해 실제 목회 현장에서 세대 통합을 이루어내고 있다.
이 교회는 베이비붐 세대부터 Z세대 성도로 구성된 자문팀 'Boom to the Zed'를 결성해 전문 서적을 읽고 예배 구성을 모니터링하며 리더십에 피드백을 제공한다. 주일 아침 찬양팀에는 2~3세대가 함께 무대에 서며, 청소년과 장년 성도가 한데 어우러져 전통 시편 찬송과 최신 찬양을 함께 배운다.
베델 CRC 제프 클링겐버그(Jeff Klingenberg) 담임목사는 "이 사역은 세대 간 관계를 돌보는 청지기 직분"이라며 "지원금을 통해 청소년들이 다음 세대 사역의 대상에 그치지 않고 장년 사역의 가치를 이해하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차르 아우드만(Char Oudman) 음악 감독 역시 "음악과 예배로 세대를 잇는 작업이 교회 공동체의 제자도와 신앙 형성, 리더십을 동시에 키워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 학자 지원·공동체 지원 두 트랙 운영… 10월 15일 마감
칼빈예배연구소의 지원 프로그램은 학자와 회중 모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학자·교수진 지원(Teacher-Scholars): 학술 연구와 예배의 접목을 지원하며, 벤자민스 교수의 프로젝트가 이에 해당한다.
예배 공동체 지원(Worshiping Communities): 지역 교회 및 공동체의 신학적·창의적 예배 시도를 지원하며, 베델 CRC가 이 지원을 받았다.
매년 건강한 공예배 문화 조성을 목표로 열리는 해당 공모의 다음 지원 마감일은 2026년 10월 15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