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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받는 이들의 목소리"… 美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 71세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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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CMUSA| 작성일2026-07-14 | 조회조회수 : 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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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의 박해받는 기독교인들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온 미국의 거물급 정치인 린지 그레이엄(Lindsey Graham) 상원의원(공화당·사우스캐롤라이나)이 향년 71세로 별세했다.


그레이엄 의원의 사무실은 주말 동안 "그가 짧고 갑작스러운 투병 끝에 토요일 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인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은 심장 관련 질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30년 넘는 의정 생활, 외교·안보 분야의 거목

1955년 7월 9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태어난 그레이엄 의원은 공군 법무관(JAG) 출신으로, 1994년 미국 하원의원에 당선되었고, 2002년 상원의원에 당선되어 사망할 때까지 재임했다.


그는 미국 외교 정책에 있어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한 개입주의를 주장해 온 대표적인 '매파' 정치인이었다. 특히 존 매케인, 조 리버만 전 의원과 함께 '세 아미고(Three Amigos)'로 불리며 미국의 국제적 역할을 강조해 왔다.


전 세계 박해받는 기독교인들의 강력한 옹호자

무엇보다 그레이엄 의원은 북한, 중동, 아프리카 등지에서 신앙을 이유로 탄압받는 기독교인들과 종교 소수자들의 인권 문제에 깊은 관심을 기울였다. 그는 의회 내에서 관련 청문회를 주도하고, 박해국의 변화를 촉구하는 법안을 발의하는 등 실질적인 행동에 앞장섰다.


특히 북한 인권 문제에 있어서는 "종교의 자유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라며 북한 내 기독교인들의 석방과 이들의 인권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미국 정부와 국제사회의 압박을 강력히 촉구해 왔다.


낙태 문제에 있어서도 잘 알려진 생명옹호론자

"린지 그레이엄은 확고한 생명 존중의 옹호자이자 제 친구였다"라고 미국 생명 존중 협회(SBA Pro-Life America) 회장 마조리 다넨펠서는 그의 사망 소식에 대한 성명에서 밝혔다. "린지 그레이엄을 대신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선견지명과 끈기를 지닌 그는 수많은 어려운 순간에 태아의 권리를 위해 싸우며 현명한 조언과 옹호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소명에 따라 헌신적으로 일했고, 아무도 나서지 않을 때 용감하게 나섰다."


국내외 정계 애도 물결… "대체 불가능한 인물"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미국 정계는 충격에 빠졌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진정한 애국자이자 위대한 상원 의원이었다"며 애도를 표했고, 조 바이든 대통령 역시 "정치적 입장은 달랐지만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이라며 경의를 표했다.


이방인의 땅에서 신앙을 지키기 위해 고난받는 이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던 린지 그레이엄 의원. 그의 별세 소식은 전 세계의 박해받는 기독교인들에게도 큰 슬픔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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