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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서 ‘하나님 아래 한 나라’ 기도집회…정교분리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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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CMUSA| 작성일2026-05-20 | 조회조회수 : 2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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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등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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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 내셔널몰에서 지난 17일 수천 명이 참석한 대규모 기도 집회가 개최됐다. [사진=NBC 뉴스 캡처]


수천 명의 시민이 17일 워싱턴DC 내셔널몰에 모여 미국을 “하나님 아래 한 나라”로 다시 헌신하자는 대규모 기도집회에 참석했다. 백악관 지원을 받은 이번 행사는 워싱턴기념탑을 배경으로 기독교 찬양과 성경 낭독, 보수 정치인들의 연설이 이어지며 강한 기독교 색채를 드러냈다.

18일자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무대에는 연방정부 건물을 연상시키는 기둥과 스테인드글라스 장식이 설치됐고,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과 흰 십자가가 함께 묘사됐다. 새뮤얼 로드리게스 목사는 “미국은 하나님을 끝낸 것이 아니며, 하나님도 미국을 끝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팀 스콧 상원의원,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등 공화당 주요 인사들이 참여했다. 주최 측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구약성경 역대하 7장을 낭독하는 영상도 상영했다. 이 구절은 미국이 기독교 국가로 세워졌다는 주장을 펴는 보수 기독교 진영에서 자주 인용돼 왔다.

비판도 거셌다. BBC뉴스는 진보 성향 기독교 단체와 정교분리 옹호 단체들이 이번 행사가 종교 자유의 원칙을 훼손하고 특정 복음주의 신앙을 국가 정체성과 결부한다고 지적했다. 소저너스를 이끄는 애덤 러셀 테일러 목사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전체가 아니라 협소하고 이념적인 기독교 신앙에 나라를 다시 헌신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일부 단체는 내셔널몰 인근에 트럼프를 연상시키는 ‘황금 송아지’ 풍선을 설치하며 항의했다. 초종교 단체들은 국립미술관 외벽에 “신정국가가 아니라 민주주의”, “교회와 국가의 분리는 양쪽 모두에 유익하다”는 문구를 비췄다.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미국인의 4분의 1 이상은 무신론자, 불가지론자 또는 무종교인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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