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 정말 존재할까? … 국방부 기밀문서 전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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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무슨 일인지 직접 판단하라”
1947~2025년 미확인 이상 현상 기록물 방출
아폴로 12·17호 우주비행사 목격담 등 증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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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공개한 미확인비행물체 사진 [국방부 웹사이트]
미 국방부가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미확인비행물체(UFO) 관련 기밀문서들을 전격 공개했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초 관련 부처에 지시한 ‘외계 생명체 및 미확인 항공 현상(UAP) 정보 공개’ 명령에 따른 것이다.
국방부는 8일 공식 성명을 통해 “지금껏 대중에 공개된 적 없는 UFO 관련 파일들을 1차적으로 해제했다”며 “이제 미국 국민은 정부가 보유한 UAP 관련 영상과 사진, 원본 문서들을 별도의 보안 승인 없이 온라인에서 즉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현대적 의미의 UFO를 지칭하는 ‘미확인 이상 현상(UAP, Unidentified Anomalous Phenomena)’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이번에 공개된 자료들이 수십 년에 걸친 정부 차원의 조사 기록을 망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문서에는 과거 FBI가 일부 공개했던 자료의 ‘무삭제판’이 포함되어 눈길을 끈다. 1947년부터 1968년 사이 접수된 수백 페이지 분량의 목격자 증언이 대표적이다. 또한 2022년 이라크, 2024년 시리아 상공에서 포착된 ‘정체불명의 섬광’ 등 최근 미군 주둔지에서 보고된 최신 사례들도 대거 포함됐다.
역사적 가치가 높은 우주 탐사 당시의 기록도 담겼다. 1969년 아폴로 12호 임무 당시 우주비행사 앨런 빈은 관제소에 “달을 탈출해 별을 향해 초고속으로 이동하는 섬광들이 보인다”고 긴박하게 보고했다. 1972년 아폴로 17호의 우주비행사들 역시 “우주 공간에 마치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같은 밝은 입자들이 가득하다”며 경이로움을 표했다. 당시 이들은 이를 얼음 파편으로 추정했으나, 이번 문서 공개로 다시금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이번 정보 공개는 정치권의 압박에서 시작됐다. 지난 2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한 팟캐스트에서 외계인의 존재 가능성을 언급하며 세간의 관심이 쏠리자,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트루스 소셜을 통해 국방부에 관련 자료 전면 공개를 지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료 공개 직후 SNS를 통해 “이제 국민 스스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직접 판단할 수 있게 됐다”며 “마음껏 즐기라(Have Fun and Enjoy)”는 메시지를 남겼다.
재러드 아이작먼 NASA 국장 역시 “미국 국민에게 투명성을 제공하려는 대통령의 노력을 지지한다”며 “우주의 비밀을 풀기 위해 우리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솔직히 공유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새로 발견되거나 기밀 해제되는 자료들을 몇 주 간격으로 꾸준히 업데이트하여 대중에 게시할 방침이다.
한편 국방부 웹사이트(https://www.war.gov/ufo/)를 방문하면 더 많은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