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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 앞두고 AANHPI 단체들, 대규모 후보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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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CMUSA| 작성일2026-04-20 | 조회조회수 : 11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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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여기 있고, 우리는 중요하다”… 아태계 커뮤니티 정치 참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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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를 앞두고 아시아·태평양계(AANHPI) 단체들이 대규모 비정파적 교육 포럼을 열었다. 한미민주당협회(KADC)와 CAUSE를 중심으로 40여 개 AANHPI 단체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4월 18일(토) 한국타운 월드 미션 대학교에서 열렸으며, 주요 민주당 후보들이 직접 참석해 커뮤니티와 대화했다.


포럼에는 베티 이(Betty Yee, 전 주 감사원장),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Antonio Villaraigosa, 전 LA 시장·하원의장), 톰 스타이어(Tom Steyer, 기업가·환경 활동가), 하비에르 베세라(Xavier Becerra, 전 연방 보건복지부 장관·주 검찰총장), 토니 서먼(Tony Thurmond, 주 교육감) 등 5명의 민주당 주지사 후보가 참석했다.


행사 주최 측은 “이 포럼은 단순한 후보 검증이 아니라, 캘리포니아 인구의 16% 이상을 차지하는 AANHPI 커뮤니티가 주 정부 의사결정 과정에 실질적으로 참여하고, 우리의 가치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의 장”이라고 강조했다. KADC의 에스터 회장은 “1992 LA 폭동 이후 한국계 정치 역량 강화를 목표로 설립된 KADC가 코리아타운에서 이 행사를 개최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우리는 여기 있고(We belong), 우리는 중요하다(We matter)”는 메시지를 전했다.


CAUSE의 낸시 얍 전무이사는 “아태계는 캘리포니아 경제의 핵심으로, 75만 개 이상의 사업체를 운영하며 250만 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소득 격차가 크고, 정치적으로 충분히 접촉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참석 후보들에게는 퍼시픽 아일랜드 문화에 따라 환영의 의미를 담은 lei(레이)가 증정됐다.


후보들, 배경과 비전 밝혀

각 후보는 2분 개회사에서 자신의 성장 배경과 정책 철학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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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티 이는 중국 이민자 부모 슬하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며 자란 경험을 언급하며 “모델 소수민족 신화 뒤에 숨겨진 우리 커뮤니티의 고통을 드러내고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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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는 LA 시장 재임 시 70% 유색인종 인사 임명, 범죄 감소, 졸업률 향상 실적을 강조하며 “연대와 단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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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스타이어는 “캘리포니아에서 더 이상 살 수 없을 정도로 생활비가 높다”며 노동자와 소상공인 중심의 비용 절감 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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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에르 베세라는 ACA와 DACA 수호, 트럼프 행정부 소송 경험을 바탕으로 “위기 대응 경험이 풍부한 리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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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서먼은 빈곤 가정 출신 경험과 민족 연구 의무화, ICE 학교·병원 출입 금지 법안 등을 소개하며 “더 나은 캘리포니아를 함께 건설하자”고 호소했다.


환경·투표권·소상공인·생활비·의료·이민·대표성 등 6대 주제 집중 논의

포럼은 환경, 투표권 확대, 소상공인 지원, 생활비 및 경제, 의료 서비스, 이민자 보호, 리더십과 대표성 등 6개 핵심 주제로 구성됐다. 각 주제별로 AANHPI 커뮤니티 리더들이 질문을 던지고, 후보들은 90초씩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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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들은 대체로 환경 정의(Environmental Justice) 강화, 언어 접근성 확대를 통한 투표권 보호, 소상공인 규제 완화와 자본 지원, 주택 공급 확대와 렌트 통제, 단일보험제(Single-Payer) 또는 공공 옵션 도입, ICE 대응 강화, AANHPI 커뮤니티의 위원회·기관 임명 확대 등에 의견을 모았다.


특히 생활비·의료·이민 분야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 삭감과 반이민 정책에 대한 공동 대응 필요성이 강조됐으며, 후보들은 “커뮤니티를 직접 찾아가고, 신뢰할 수 있는 메시지를 통해 소통하겠다”는 약속을 잇따라 내놓았다.


“단순한 행사가 아닌, 지속적 파트너십의 시작”

사회를 맡은 안드레아 맥과 제이슨 찬 교수는 “이번 포럼은 AANHPI 커뮤니티가 캘리포니아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주체임을 보여주는 자리”라고 평가했다. 행사는 녹화·다국어 번역되어 더 넓은 커뮤니티에 공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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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측은 “이 포럼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선거 기간 동안 AANHPI 커뮤니티와 후보들 간 지속적인 대화와 정책 반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는 민주당 후보 경선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AANHPI 유권자(약 450만 명 이상)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이번 포럼은 아태계가 캘리포니아 정치에서 ‘목소리’를 넘어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행사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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