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시민권 폐지시 수백만 명 무국적자 발생 우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출생시민권 폐지시 수백만 명 무국적자 발생 우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출생시민권 폐지시 수백만 명 무국적자 발생 우려

페이지 정보

작성자 KCMUSA| 작성일2026-04-15 | 조회조회수 : 11회

본문

d0c9c991237265a607bb871f54a48663_1776278881_4899.jpg
지난 4월 1일 출생시민권 제한 행정명령에 대한 심리를 시작한 연방대법원 앞에서 시민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NBC뉴스 캡쳐]

전문가들 "국가 경쟁력 약화될 것"... 경제 손실도 ‘수조 달러’ 전망


연방대법원이 출생시민권 제한 여부를 심리중인 가운데, 제도가 폐지될 경우 수백만 명이 법적 지위를 잃고 미국 경제에도 막대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아메리칸커뮤니티미디어(ACoM) 주최로 10일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법학자와 경제·이민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단순한 이민 정책을 넘어 국가 정체성과 노동시장, 사회 통합 전반에 중대한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방대법원은 지난 1일 관련 사건에 대한 구두변론을 진행했으며, 최종 판단은 6월 말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법조계에서는 위헌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시각이 적지 않지만, 이번 논쟁이 미국 사회에 미칠 정치적·사회적 파장은 상당할 전망이다.

실제로 UCLA 로스쿨의 히로시 모토무라 교수는 “이번 논쟁은 정책 차원을 넘어 미국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수정헌법 14조가 부모의 신분과 관계없이 출생만으로 시민권을 부여해 이민자 국가로서의 기반을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행정명령이 유지되면 수백만 명이 시민권을 잃거나 박탈될 수 있으며 이는 헌정사적으로도 가장 중대한 변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적 영향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프린스턴대 필립 코너 연구원은 미국의 노동력 증가가 이민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출생시민권 제한은 장기적인 인력 부족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해당 제도의 수혜 인구는 100년간 약 7조7000억 달러의 소득을 창출한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앞으로 20년간 태어날 인구만으로도 약 1조 달러의 경제 기여가 예상된다. 코너 연구원은 “제도가 폐지되면 고등교육 기반 직종에서 최소 40만 명의 인력이 줄어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불법체류 인구 수백만 명 증가 가능

이민정책연구소(MPI)의 줄리아 겔라트 부소장은 해당 정책이 오히려 불법체류자를 증가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향후 20년동안 약 270만 명, 50년 동안 약 540만 명이 추가로 법적 지위 없이 거주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들의 자녀들은 공교육 접근이 제한되고, 의료 및 복지 혜택도 배제될 가능성이 높으며, 성인이 된 후에도 합법적인 취업이 어려워져 결국 교육 수준 저하와 사회 이동성이 낮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겔라트 부소장은 “이러한 변화는 세대를 거쳐 이어지는 구조적 취약계층을 형성할 수 있다”며 “아이들은 부모의 선택에 책임이 없다. 교육 접근 제한은 사회 전체에 더 큰 비용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체류 불안에 우수 인력 유치도 힘들어”

해외 인재 유치에도 부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이민 플랫폼 기업 바운드리스의 지오 웡 대표는 “전문 인력은 소득뿐 아니라 가족의 미래 안정성을 고려한다”며 “자녀의 시민권이 보장되지 않으면 미국 대신 다른 국가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특히 의료 분야는 타격이 클 전망이다. 현재 미국 의사의 25% 이상이 이민자인 가운데, 전문가들은 2036년까지 최대 8만 8000명의 의사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웡 대표는 “출생시민권 제도는 가족이 미국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는 신뢰를 제공해 왔다”며 “이를 약화시키는 것은 국가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겔라트 부소장 역시 이민이 미국의 인구 증가와 경제 성장을 이끌어 온 핵심 요소라며, 이를 제한하는 정책은 장기적으로 성장 기반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5,121건 1 페이지
  • 메디캘 이민자 등록 감소…연구진 “트럼프 정책 영향”
    KCMUSA | 2026-04-15
    캘리포니아주에서만 작년 10만 명 탈퇴공적부담 규정 확대 시 추가 이탈 가능성샌버나디노의 이민자 사회에는 수개월째 불안감이 짙게 드리워져 있다. 전체 주민의 약 4분의 1이 외국 태생인 이 도시에서 지역사회 보건요원으로 일하는 마리아 곤살레스의 업무도 크게 위축됐다.이…
  • 출생시민권 폐지시 수백만 명 무국적자 발생 우려
    KCMUSA | 2026-04-15
    지난 4월 1일 출생시민권 제한 행정명령에 대한 심리를 시작한 연방대법원 앞에서 시민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NBC뉴스 캡쳐] 전문가들 "국가 경쟁력 약화될 것"... 경제 손실도 ‘수조 달러’ 전망연방대법원이 출생시민권 제한 여부를 심리중인 가운데, 제도가 폐지…
  • 신앙생활 깊을수록 AI가 유익한 동시에 문제점 안고 있다 생각
    바나 그룹 | 2026-04-14
    한눈에 보기 - 기독교 신자 중 66%는 AI가 삶을 개선하고 있다고 답했지만, 57%는 AI가 위협이라고도 답했다.-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는 인공지능의 부상을 특히 위험한 요소로 인식하고 민감하게 반응한다.- 목회자들의 생각은 그들이 이끄는 신도들과 크게 다르다.…
  • b6044fd01d534b09e17ae4a871727f7e_1776213402_5315.jpg
    점점 더 많은 교회 신자들 의구심... 의심 인정하지만, 머물러 있지 않는 것이 유익
    라이프웨이 리서치 | 2026-04-14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 대부분의 교인들은 여전히 ​​하나님의 사랑과 공급하심을 믿는다. 그러나 일부는 하나님의 성품과 삶에 대한 개입에 의문을 품기 시작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그 수가 증가하고 있다.라이프웨이 리서치의 제자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신앙 실천은…
  • "우주에서 더 선명해진 믿음"…아르테미스 2호 조종사 신앙 고백
    데일리굿뉴스 | 2026-04-13
    ▲지구에서 가장 먼 곳까지 도달한 인류로 기록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 우주비행사들. 왼쪽부터 제레미 핸슨, 크리스티나 코크, 리드 와이즈먼, 빅터 글로버.(사진출처=연합뉴스) [데일리굿뉴스] 박애리 기자 = 미국 항공우주국(…
  • 게티센터 리노베이션 위해 1년 휴관...LA 올림픽 맞춰 재개관
    KCMUSA | 2026-04-10
    웨스트 LA에 위치한 게티센터 전경. [게티센터 웹사이트]게티 빌라 공사기간 정상 운영 센터 일부 소장품 임시 전시도한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로스앤젤레스의 대표 문화시설인 게티 센터가 대규모 현대화 공사를 위해 약 1년간 문을 닫는다. 재개관 시점은 2028년 봄으로, …
  • "늙어가는 미국 그러나 더 오래 산다"
    KCMUSA | 2026-04-10
    2025년 미국의 중위연령이 39.4세로 조사됐다. [연방센서스국 웹사이트]미국 고령화 가속… 남녀 수명 격차 좁혀져미국 사회가 빠르게 늙어가고 있다. 동시에 고령층에서 오랫동안 이어져 온 ‘여초(女超) 현상’도 점차 완화되는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연방 센서스국…
  • 142acb1c162fe457dafc00539181631c_1775596487_9292.png
    세금 신고 마감 15일까지... 환급 증가 전망
    KCMUSA | 2026-04-07
    팁·오버타임 수입·자동차 대출 이자 공제 적용연방 세금 신고 시즌이 오는 4월 15일 마감되는 가운데, 최근 수년 사이 가장 큰 변화를 맞은 신고 시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25년 제정된 ‘원 빅 뷰티풀 법안(OBBB)’의 영향으로 수천만 명의 납세자가 …
  • 142acb1c162fe457dafc00539181631c_1775587337_4855.jpg
    미군 기지까지 확대한 이민 단속… 군 가족 체포에 반발 확산
    KCMUSA | 2026-04-07
    육군 부사관 신혼 아내, 기지 내에서 체포DACA 신청 이력에도 추방 위기… 정책 논란 가열미국 육군 부사관의 신혼 아내가 결혼 직후 함께 거주할 예정이던 군 기지에서 체포돼 추방 위기에 놓이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해당 여성은 청년추방유예(DACA) 신청 이…
  • [건강] “이틀간 오트밀만 섭취했더니 콜레스테롤 10% 감소”… 단기 식단 효과 입증
    KCMUSA | 2026-04-07
     연구진, "효과 수주간 지속 가능"오트밀(귀리)을 중심으로 한 단기 식단이 불과 이틀 만에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추고, 그 효과가 수주간 지속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BBC 사이언스 포커스는 독일 University of Bonn 연구진이 진행한 연구를…
  • 아르테미스 2호, 달 비행 성공… 인류 최장 거리 기록 경신
    KCMUSA | 2026-04-07
    6일 NASA의 아르테미스 2호 임무가 달을 비행하는 동안 촬영한 이 사진은 완전히 밝게 비춰진 달의 모습. [사진  NASA]하루 휴식 후 10일 지구로 귀환연방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탐사 임무 ‘아르테미스 2호’가 달 궤도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인류 …
  • 미 학교 ‘휴대전화 금지’ 확산 … 집중력 향상 속 부작용도
    KCMUSA | 2026-04-07
     학부모들 “응급시 자녀와 연락 필요” 우려 미 전역에 학교 내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정책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캔자스주는 지난 달 학교가 수업시간동안 학생들의 휴대전화 이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2월 관련 법을 제정한 미시간주는…
  • 9e5ec752d5838845b38bd71c4b009461_1775175309_2006.jpg
    미국 개신교 목사 5명 중 4명(82%) 이민법 개정 지지..."이민법 변화 필요하다"
    라이프웨이 리서치 | 2026-04-02
    목회자 5명 중 3명(59%)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보수적으로,19%는 중도적, 19%는 진보적"으로 답변목회자 3명 중 2명(66%) "교인들의 평균 성향은 보수적,20%는 중도적, 13%는 진보적"이라고 답변목사들은 합법적인 이민에 대해서는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견…
  • 미국 반세기 만에 달 유인탐사 ... 아르테미스 II 발사 성공
    KCMUSA | 2026-04-01
    아르테미스 II호가 1일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 NASA]미국이 반세기 만에 유인 달 비행에 나섰다.연방 항공우주국(NASA)은 1일 유인 달 탐사 임무를 맡은 ‘아르테미스 II(Artemis II)’가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성공적…
  • 947fa8ea2de57db59189aa8ccda3c624_1775078356_6979.jpeg
    미국 '출생시민권 제한' 정책 기각될까 ... 연방 대법원 심리 시작
    KCMUSA | 2026-04-01
    트럼프, 대법원 변론 직접 출석…현직 대통령 최초 판결 따라 유학생, 취업비자 소지자 가정에 직격탄연방대법원이 ‘출생시민권 제한’ 정책의 위헌 여부를 가리는 심리에 착수한 가운데, 대법관들이 행정명령의 법적 정당성에 잇따라 의문을 제기하면서 기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01,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