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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더 선명해진 믿음"…아르테미스 2호 조종사 신앙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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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6-04-13 | 조회조회수 : 4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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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가장 먼 곳까지 도달한 인류로 기록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 우주비행사들. 왼쪽부터 제레미 핸슨, 크리스티나 코크, 리드 와이즈먼, 빅터 글로버.(사진출처=연합뉴스) 


[데일리굿뉴스] 박애리 기자 =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탐사 임무 '아르테미스 2호' 조종사로 참여한 미 해군 대령 빅터 글로버(Victor Glover)가 우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신앙을 진솔하게 고백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부활절이었던 지난 5일(현지시간) 글로버는 미국 기독교 매체 CBS와의 인터뷰에서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에 대한 소감을 나눴다.


글로버는 "지구에서 멀리 떨어져 그 아름다움을 되돌아볼 때, 우리는 이곳에서의 개인적인 관점을 넘어 지구를 하나의 '존재'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며 "우리는 함께 이 아름다운 오아시스 같은 곳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성경을 통해 우리를 창조하신 분이 이루신 놀라운 일들을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지구'라는 경이로운 우주선을 생각하게 된다"며 "우주선 안에는 우주비행사만 있다고 여기기 쉽지만, 사실 우리 모두가 '지구'라는 이름의 우주선을 타고 있다. 지구는 광활한 우주 속에서 우리가 살아갈 수 있도록 창조된 특별한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텍사스주 프렌즈우드에 위치한 사우스이스트 처치 오브 크라이스트(Southeast Church of Christ)에 출석하는 글로버는 과거에도 자신의 기독교 신앙을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내 신앙과 직업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며 "비행 전은 물론 임무 수행 중에도 기도를 이어왔고, 특히 위험한 상황에서는 항상 기도한다"고 고백했다.


또 "우주의 기원에 대한 과학적 이론과 성경의 창조 서사가 반드시 충돌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복음의 핵심은 메시지에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버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무는 동안 매주 성찬에 참여했던 경험도 언급하며 "우주에서도 예배할 수 있었다. 이 경험은 장소와 상관없이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의미를 새롭게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아르테미스 2호는 NASA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첫 유인 시험 비행으로,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과 오리온 우주선을 이용해 4명의 우주비행사가 약 10일간 달 궤도를 비행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이들은 지난 10일 오후 8시 7분(현지시간) 달 탐사를 마치고 미국 샌디에이고 인근 해상에 안전하게 착수했다.


아르테미스 2호는 그간 달 뒤편을 한 바퀴 돌며 인간의 눈으로 달의 다양한 모습을 관측했고, 앞으로의 심우주 탐사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귀환으로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 이후 50여년 만에 처음으로 달에 다녀온 인류라는 기록도 세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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