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신고 마감 15일까지... 환급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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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오버타임 수입·자동차 대출 이자 공제 적용
연방 세금 신고 시즌이 오는 4월 15일 마감되는 가운데, 최근 수년 사이 가장 큰 변화를 맞은 신고 시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25년 제정된 ‘원 빅 뷰티풀 법안(OBBB)’의 영향으로 수천만 명의 납세자가 더 많은 세금 환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신고 시즌의 가장 큰 특징은 대규모 세제 개편이다. OBBB는 표준공제와 자녀세액공제(CTC)를 확대하고, 팁·초과근무 수입·자동차 대출 이자에 대한 신규 공제를 도입했다. 여기에 65세 이상 고령층을 위한 6000달러 공제까지 신설되면서 전반적인 세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항목별 공제를 선택하는 납세자의 경우 주·지방세 공제(SALT) 한도 상향으로 추가적인 절세 효과도 기대된다. 다만 일부 신규 공제의 세부 규정이 아직 완전히 정비되지 않았고, 고용주가 제공하는 소득 정보가 불완전할 가능성도 있어 혼선이 우려된다.
국세청(IRS)의 행정 여건도 변수로 꼽힌다. 최근 몇 년간 예산 삭감과 인력 감소로 조직 운영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복잡해진 세법을 동시에 집행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IRS 인력은 2025년 한 해 동안 약 25% 감소했고, 예산 역시 크게 줄어든 상태다.
환급 규모는 전반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세제 개편으로 약 910억 달러 규모의 감세 효과가 발생하고, 이 가운데 약 600억 달러가 환급 형태로 지급될 것으로 보고 있다.
표준공제 확대와 자녀세액공제 증액은 수천만 가구에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령층 공제 역시 비교적 간단한 요건으로 적용 가능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신고 시즌이 단순한 ‘환급 증가’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지적한다. 제도 변화가 크고 적용 범위가 넓은 만큼, 납세자의 이해 부족이나 신고 오류가 증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환급 처리 속도와 오류 관리, 납세자 서비스 품질 등이 이번 신고 시즌의 핵심 평가 지표로 꼽힌다. 특히 초기 환급 규모는 낮게 나타났다 이후 급증하는 경향이 있어, 전반적인 흐름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환급 확대는 연방 재정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세수 감소와 지출 증가가 맞물리며 2026 회계연도 재정적자가 2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워싱턴DC에 있는 정책센터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중 상당 부분은 이번 세제 개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세제 혜택이 확대된 만큼 납세자의 준비와 정확한 신고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올해 세금 신고 시즌은 기회와 혼란이 동시에 나타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