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세기 만에 달 유인탐사 ... 아르테미스 II 발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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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 II호가 1일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 NASA]
미국이 반세기 만에 유인 달 비행에 나섰다.
연방 항공우주국(NASA)은 1일 유인 달 탐사 임무를 맡은 ‘아르테미스 II(Artemis II)’가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미국이 달 탐사를 위한 유인우주선을 발사한 것은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 이후 53년 만이다.
NASA에 따르면 아르테미스 II는 이날 오후 3시 30분쯤 4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발사됐으며, 약 10일간 달 궤도를 비행한 뒤 지구로 귀환하게 된다.
'아르테미스Ⅱ'는 98m 높이의 우주발사시스템(SLS)과 유인 캡슐 오리온으로 구성됐으며, 오리온에는 지휘관 리드 와이즈먼, NASA 소속 빅터 글로버, 크리스티나 코크, 캐나다 우주비행사 제레미 핸슨 등 4명이 탑승했다.
남가주 포모나 출신의 빅터 글로버는 캘리포니아 폴리테크닉 주립대(샌루이스오비스포)를 졸업했다. 그의 이번 임무는 오리온 우주선 조종사로, 유색인종 최초로 달 탐사임무에 참여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글로버는 앞서 2020~2021년 약 5개월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무르며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스페이스X의 첫 미국 상업 유인 우주선 정기 교대 비행을 통해 ISS에 도착했으며, ISS에 탑승한 최초의 흑인 승무원이기도 하다.
NASA에 따르면 아르테미스 II는 달에 착륙하지는 않지만 달을 수천 마일 이상 지나 비행하며, 인류가 오랜 기간 관측하지 못했던 달의 뒷면을 직접 관측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후 지구 궤도를 벗어나면 일부 통신은 패서디나에 위치한 제트추진연구소(JPL)가 관리하는 심우주 네트워크를 통해 이뤄진다.
이번 임무는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아폴로 시대 이후 처음으로 인류를 다시 달에 보내고 장기적으로 달에 지속 가능한 기지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궁극적으로는 화성 유인 탐사를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목표다.
아르테미스 II는 향후 달 착륙을 위한 중요한 과학 데이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는 심우주 환경이 인체와 정신에 미치는 영향, 달 뒷면에 대한 사진 자료 및 지질학적 분석 등이 포함된다.
현재 일정에 따르면, ‘아르테미스 III’는 내년 발사를 목표로 하며, 캘리포니아 호손에 본사를 둔 스페이스X와 블루 오리진이 개발 중인 달 착륙선을 시험하게 된다. 이어 2028년 초 예정된 ‘아르테미스 IV’에서는 우주비행사들이 실제로 달 표면에 복귀할 계획이다.
‘아르테미스 V’ 역시 2028년 후반에 예정돼 있으며, 이후에도 약 1년 주기로 추가 달 탐사 임무가 이어질 전망이다.
니콜 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