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갇힌 자를 기억해주세요" 미주 한인 교계, 북한 억류 선교사 석방 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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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북한에 억류된 한국인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선교사. [VOA 웹사이트 캡처]
김정욱, 김국기, 최춘실 선교사 10년이 지났지만 생사도 몰라
추진위 "백악관, 국무부 등에 서명 전달하고 지원 호소할 것"
서명 운동 출범 기자회견
3월 5일 오전 11시 용수산
미주 한인 기독교계가 북한에 10 년 이상 억류 중인 대한민국 국적 선교사 3 인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하는 청원 서명운동을 시작한다.
남가주 한인 교계를 중심으로 결성된 북한 억류 한국인 선교사 석방 청원 서명운동 추진위원회(위원장 국윤권 목사)는 3월5일 LA한인타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캠페인 시작을 공식 발표한다.
이번 청원은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성시화운동본부, KCMUSA 등이 동참한다.
서명은 종이 서명 외에도 QR코드를 활용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특히 젊은 세대와 한인 사회 전반의 참여 확대에 초첨을 맞추고 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인 서명은 백악관과 연방 국무부, 유엔 인권이사회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현재 북한에는 북-중 접경지역에서 활동하던 한국 국적의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선교사가 10년이 넘게 억류돼 있다. 자료에 따르면 김정욱 선교사는 2013년 10월, 김국기 선교사와 최춘길 선교사는 각각 2014년 10월 과 12월 체포됐다. 이들은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생사 여부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서명운동 추진위원장 국윤권 목사는 “억류 기간이 길어지면서 이들 선교사들의 존재가 점점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고 관심도 멀어지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며 “이번 청원을 계기로 다시 한번 국제사회의 주목을 이끌어내 이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가장의 생사를 모른 채 오랜 세월을 견디고 있는 가족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미주 한인사회가 연대의 마음으로 서명에 동참하고 기도로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2017년 북한에 억류됐다가 1년 만에 석방된 김학송 선교사는 “북한의 수감 생활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처참하다”며 “지금도 그 안에서 시간을 견디고 있을 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 하루라도 빨리 자유를 되찾을 수 있도록 한인사회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선교사는 2014년부터 평양과학기술대학에서 실험농장을 통해 농업기술을 보급하는 연구활동 중2017년 5월 6일 적대 행위 혐의로 북한 보관기관에 의해 체포됐다. 미국 시민권자였던 김 선교사는 억류된 지 368일만인 2018년 5월 9일 미국 정부 특사단과 함께 돌아왔다.
김 선교사는 “당시 잠을 재우지 않는 조사와 가족에 대한 협박도 무서웠지만 고립과 ‘잊혀졌다’는 두려움이 가장 컸다”며 “나는 돌아왔지만 아직도 남아 있는 분들을 생각하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부디 선교사님들을 잊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서명 참여 사이트: https://form.jotform.com/260038588865167
QR 코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