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어떤 언어를 구사하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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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어떤 언어로 말씀하셨는지 생각해 본 적 있는가?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번역된 성경을 통해 예수님의 말씀을 각자의 언어로 읽지만, 예수님께서는 지상 사역 동안 어떤 언어로 말씀하셨을까?
성경에서 예수님이 아람어를 사용하신 시기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주요 언어로 돌아가서, 감독이 예수의 대사를 주로 아람어로 설정한 것은 옳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예수께서 아람어를 사용하셨다는 증거는 무엇일까? 가장 확실한 증거는 바로 성경 그 자체이다. 아래는 성경에서 예수께서 아람어를 사용하신 몇 가지 사례이다.
예수님은 아람어로 하나님을 "아바"라고 부르셨다
마가복음 14장 36절에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로마 군인들에게 잡혀가시기 전 겟세마네 동산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으시는 모습을 읽을 수 있다.
“아바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아바는 아람어로 아버지를 뜻하는 단어이다. 예수님께서 “아버지” 앞에 “아바”를 붙이신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예수님은 단순히 “아버지”라고 부르시는 것이 아니라, 기도에서 하나님을 개인적이고 친밀한 방식으로 부르고 계신 것이다. 이는 당시로서는 흔하지 않은 표현이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을 '아바'라고 부르심으로써 하나님의 사랑 많고 자애로우시며 인격적인 본성을 강조하셨다. 그분은 제자들에게, 그리고 오늘날 우리에게도 기도 안에서 하나님과 얼마나 친밀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셨다.
로마서 8장 15-16절 에서 이 내용이 다시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
예수님께서는 아버지, 아바께 부르짖으셨다. 오늘날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도 성령의 역사하심을 통해 똑같이 할 수 있다.
예수님은 산상수훈에서 아람어로 말씀하셨다
산상수훈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히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마태복음 5:22).
라가는 아람어로 "머리가 텅 빈 자" 또는 "머리가 텅 빈 자"를 뜻한다. 이 단어는 모욕적인 어감을 가지고 있다. 예수님은 군중에게 서로 모욕하지 말라고 말씀하신 것일까? 그보다 더 깊은 의미가 있다.
형제자매를 "라가"라고 부르는 사람은 누구나 그들을 경멸과 멸시의 눈으로 바라보았을 것이다. 이러한 판단은 그 욕설을 퍼부은 사람의 마음 상태를 더 잘 드러내는 것이지, 그 욕설을 들을 만한 어리석은 행동을 한 사람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남을 판단하기 전에 먼저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죄가 단순히 외적인 것이 아님을 깨달으라고 말씀하신다. 욕설로 이어지는 분노가 문제이다. 그것은 우리를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한다. 그래서 예수님은 다음 구절에서 하나님의 제단에 예물을 드리기 전에 형제와 화해하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은 마음의 문제, 즉 우리의 행동뿐 아니라 생각까지도 살펴보아야 할 필요성을 지적하셨다.
예수님은 귀머거리를 고치실 때 아람어로 말씀하셨다
복음서 기자들은 예수님의 치유 사역을 묘사할 때 때때로 예수님의 정확한 표현을 사용한다.
예수님께서 귀먹은 사람을 고치실 때 하늘을 올려다보시며 “에바다”(마가복음 7:34)라고 말씀하셨다. 이는 아람어로 “열려라”라는 뜻이다. 또 어린 소녀를 살리실 때는 “달리다굼!”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는 아람어로 “소녀야, 일어나라”라는 뜻이다다(마가복음 5:41).
예수님께서 귀먹은 사람을 고치시는 말씀과 어린 소녀에게 부활을 약속하시는 말씀을 아람어로 하신 것이 왜 중요할까? 그 말씀에 아람어라는 언어 자체에 특별한 힘이 더해진 것은 아니다. 그 힘은 귀먹은 사람과 어린 소녀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했다는 데 있다. 그들은 모국어로 예수님께서 자신들의 삶에 변화와 생명을 가져다주시는 분임을 깨달았다.
아람어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사용되고 있나
일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언어"라고 부르는 아람어를 보존하기 위한 결의안들이 제안되어 왔다. 이러한 결의안 중 하나는 2004년 유럽평의회 의회에서 제출되었다. 결의안에서 그들은 아람어의 인기가 아랍어에 밀려 쇠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들은 아람어가 존재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어떤 형태로 존재하든 간에 보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4년 기준으로 아람어 방언에서 파생된 언어들은 약 300만 명의 화자를 보유하고 있었다. 그중 하나가 시리아에서 사용되는 말룰라어(Maaloula)이다. 일부 언어학자들은 오늘날 사용되는 말룰라어가 예수 시대의 아람어 화자들과는 너무 다르다고 말하지만, 말룰라어는 원래 아람어에 가장 가까운 언어로 남아 있다.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한 교수 역시 아람어를 살리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 2018년, 요나 사바르 교수는 오늘날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다면 이해할 수 있다고 주장한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사람 중 한 명이었다. 그래서 그는 신약성경에 나오는 아람어 구절들을 최대한 많이 기록하기 시작했다!
오늘날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언어
오늘날 예수님은 어떤 언어로 말씀하실까? 모든 언어로 말씀하신다.
예수님이 어떤 언어를 사용하셨는지 아는 것과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비교할 수 없는 일이다.
예수님이 어떤 언어로 말씀하셨는가보다 훨씬 더 중요한 질문이 있다. 그것은 바로 "아직 예수님에 대해 들어보지 못한 전 세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예수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을까?"이다.
우리 마음에 와닿는 언어로 전해지는 예수님의 이야기는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며, 모든 사람에게 속한다. 그리고 마음의 언어, 즉 사람의 주된 언어는 예수님께 중요하다.
예수 영화를 통해 우리는 2,000개 이상의 언어로 예수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었고, 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르기로 결심하게 되었다. 오늘날은 예수 영화를 비롯한 다양한 영화와 단편 영화를 수천 개의 언어로 시청하고 공유 할 수 있다.
<지넷 멜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