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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전 여장교 출신, 미국의 CBN 인터뷰 " 수많은 고난 견디고 중국에서 그리스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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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N| 작성일2024-06-27 | 조회조회수 : 8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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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N News 스크린 샷)


인권 단체들은 지난 20년 동안 36,000명의 북한 주민이 남한으로 탈북했으며, 그 중에는 전직 북한군 장교였던 손 씨도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1998년 북한의 대기근이 발생했을 때 손 씨는 군에서 보급품 관리인으로 복무했고, 이후에는 북한의 선전 매체인 주체 방송에서 방송인으로 활동했다.

 

그녀는 CBN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도지사였는데 군 장교에게 돼지 한 마리를 뇌물로 주고 들어가면 다른 나라처럼 굶지 않고 식량 배급을 받을 수 있다고 해서 들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아버지가 선거에서 패배하면서 상황이 나빠졌다. 아버지는 많이 아프셨고 돌아가셨다. 오빠는 구금되어 감옥에서 굶어 죽었다."

  

살아남기 위해 손 씨는 어머니와 함께 중국으로 탈출했다.

 

"우리는 이틀 동안 두만강을 헤엄쳐 건너 중국에 있는 북한 군인과 브로커들에게 뇌물을 주었다. 그곳에서 우리를 도와준 기독교 교회를 발견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몇 달 후 중국 경찰이 이들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손 여사는 끔찍한 경험을 공유했다.


"어머니가 경찰을 발견했다. 어머니는 차가 멈추자마자 차에서 뛰어내리라고 하셨다. 겨울철이라 따뜻해야 하니까 옷과 신발을 벗어서 엄마에게 드렸다. 속옷만 입은 채 밴에서 뛰어내렸고 중국 경찰 8명이 나를 쫓아왔다. 나는 이미 기독교인이었지만 신앙이 깊지는 않았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나를 보호해 주시고 트럭 밑에 숨어 있으라고 지시하셨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도망쳤지만 어머니는 북한으로 다시 끌려갔다. 어머니를 찾으러 다시 갔지만 기독교 신앙을 부인하지 않아 감옥에서 고통받다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손 씨는 결국 중국으로 돌아와 중국인 기독교인과 결혼했다. 몇 달 후, 그녀는 다시 체포되었지만 이번에는 남편이 탈출을 돕기 위해 돈을 주었다.

 

"북한으로 이송되기 직전에 돈과 지폐를 모두 비닐봉지에 넣어 군인들이 보지 못하도록 삼켰다. 일주일 후에 모두 꺼냈다. 이 돈으로 군인들과 브로커들에게 뇌물을 주고 중국으로 돌아갔다."

  

또다시 체포된 후 손 씨는 비인도적인 조건의 북한 감옥에서 400일을 보내며 다시 한 번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했다.


"경비병은 내 친구였고 밥을 주었다. 하지만 살아남기 위해 벌레를 먹어야 했기 때문에 상황은 더 나빠졌다. 400일 만에 풀려났지만 영양실조로 거의 걷지도 못했다. 그때 남편이 중국 국적을 이용해 나를 한국으로 데려다주었다"라고 손 씨는 회상했다. 

 

한국에 도착한 후 손 씨는 서평교회에 출석하며 기독교 신앙을 키웠다. 그녀는 체포될 때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기적적으로 자신을 구해 주셨는지 깨달았다. 


교회 이름인 '서평'은 남한의 수도인 서울과 북한의 수도인 평양을 의미한다. 교인 대부분은 탈북민으로 남한 정착을 돕고 있다. 서평교회는 북한에 복음을 전파하여 통일된 남북한을 꿈꾸고 있다.

 

서평교회 담임 천명관 목사는 "남북한은 문화와 배경이 다르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통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서로에 대한 오해가 없는 신앙을 통해서만 통일을 이룰 수 있다. 오직 믿음만이 하루아침에 통일을 이룰 수 있다."


"고난의 행군 기간 동안 많은 탈북자들이 중국으로 탈출했다. 많은 이들이 예수를 믿고 다른 나라에서 기독교 교육을 받은 후 북한에서 선교사가 되어 현재 약 60만 명의 기독교인이 지하교회에서 사역하고 있다"라고 그는 보고한다. "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한국의 많은 기독교인들은 통일이 5년 안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고 있다. 마치 시한폭탄과도 같다."

 

손 씨와 같은 탈북 기독교인들이 이를 실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나는 내 어머니에게 감사한다. 그리고 내 어머니처럼 되고 싶다. 어머니는 기독교 신앙을 위해 목숨을 바쳤다. 나도 죽을 때까지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고 복음을 전하며 그분을 예배하기 위해 제 삶을 헌신할 것이다"라고 손 씨는 말했다.


(원문 기사: 루실 탈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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