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 콜로라도 제빵사 잭 필립스 "신앙 때문에 국가의 표적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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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제빵사 잭 필립스(Jack Phillips)가 6월18일 화요일 10년 만에 두 번째로 콜로라도 대법원에 출석했다. 자신의 종교적 신념에 위배되는 메시지가 담긴 케이크 제작을 거부하는 이 소상공인은 자신이 국가의 표적이 됐다고 주장하며,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은 자신뿐만이 아니라고 말했다.
필립스의 현재 소송건은 '성전환 케이크' 제작 거부에 관한 것으로, 그를 변호하는 자유수호연맹의 변호사 제이크 워너는 이 케이크 제작 거부는 언론과 종교의 자유에 의해 보호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필립스는 성경에서 하나님이 인간을 남성과 여성으로 창조했다고 가르치고 있으며, 사람들이 이를 바꾸려고 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워너는 화요일 법정에서 “필립스는 모든 사람에게 봉사한다”며, 다만 “모든 메시지를 다 표현할 수는 없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존 맥휴(John McHugh) 변호사는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을 축하하기 위해 글이나 이미지가 없는 파란색 아이싱(icing이란 케이크나 쿠키 등에 휘핑크림, 퐁당, 버터크림 등 마무리 재료를 바르는 것)이 있는 맞춤형 분홍색 케이크를 필립스에게 요청한 오텀 스카디나(Autumn Scardina)를 대표한다. 하급 법원은 필립스가 고객의 신원을 바탕으로 스카디나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를 거부한 것은 차별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맥휴(McHugh)는 화요일에 법정에서 “필립스는 다른 고객들에게 반복해서 말한 것처럼 특정하게 핑크색 케이크에 파란색 아이싱을 만들 것을 요청받고 있을 뿐”이라며 “증언에 따르면 그는 다른 고객들을 위해 기꺼이 그런 케이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필립스는 글이나 디자인이 없어도 성전환 케이크가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말했다. 필립스는 “맞춤 케이크 제작 여부는 항상 케이크가 어떤 메시지를 표현할지에 따라 결정되며, 누가 요청하는지에 따라 결정되지 않는다”라며 “즉, 누가 요청하든 종교적 신념에 위배되는 메시지를 표현하는 케이크는 만들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콜로라도 대법원이 의견을 발표하기까지는 몇 달이 걸릴 수 있다. 필립스에게 유리한 판결이 나오면 소송은 끝날 가능성이 높다. 필립스에게 불리한 판결이 내려질 경우, 필립스와 그의 자유수호연맹 변호사들은 이전에 비슷한 소송을 제기했던 연방 대법원으로 사건을 가져갈 계획이다.
2018년 연방 대법원은 수년 전 필립스가 동성 결혼식을 위한 맞춤 케이크 제작을 거부했을 때 콜로라도 주가 필립스의 종교적 신념에 대해 “명백하고 용납할 수 없는 적대감”을 가지고 대응했다며 필립스에게 유리한 판결을 내렸다.
“지난 10년 동안 콜로라도 공무원들과 활동가들은 내 종교적 신념 때문에 나를 처벌하려고 했다”라고 화요일에 필립스는 말했다. “그들은 심지어 내 신념을 바꾸려고 했다.”
2023년 연방 대법원은 주 정부에 의해 기소된 또 다른 콜로라도 기독교 예술가에게 유리한 판결을 내렸다. 그래픽 디자이너인 로리 스미스(Lorie Smith)는 자신의 종교적 신념에 따라 동성 커플을 위한 결혼식 웹사이트 제작을 거부했다. 스미스도 필립스와 마찬가지로 자유수호연맹(Alliance Defending Freedom)의 변호를 받았다. 스미스는 콜로라도 대법원 구두 변론에 ADF 대표들과 함께 참석하여 도움을 받았다.
스미스는 “잭과 마찬가지로 나도 여러 차례 살해 위협과 지속적인 괴롭힘을 받았고, 그 대가는 직업적, 개인적으로 모두 치러야 했다”라고 말했다.
스미스와 필립스 모두 "LGBT라고 밝힌 사람들에게 일상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양심에 반하는 콘텐츠를 만들라는 요청에는 선을 긋는다"고 말했다.
<로리 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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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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