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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맥아더의 마틴 루터 킹 목사 신앙 논평이 '명백히 비방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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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CMUSA| 작성일2024-03-13 | 조회조회수 : 1,10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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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맥아더 목사(왼쪽)와 마틴루터킹 목사의 신앙에 문제 제기한 맥아더 목사를 비판하는 저스틴 기보니(사진: YouTube를 통한 화면 캡처 / @AND 캠페인) 


킹 목사를 옹호하는 기사가 금요일(3월 8일) 온라인에 유포되기 시작하자 기독교 지도자들이 주말 동안 새로운 열정으로 민권 영웅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신학적 신념에 대해 토론을 벌이기 시작했다.


안수받은 침례교 목사였던 킹이 정통 기독교 가르침을 고수했는지에 대한 질문으로 오랫동안 기독교인들 사이에서 논쟁을 이어졌었다. 그러나 이 대화는 흑인 역사의 달인 2월에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캘리포니아 목사인 존 맥아더(John MacArthur)가 Q&A 세션에서 킹 목사는 “전혀 기독교인이 아니었고” "그의 삶은 부도덕했다"고 선언한 이후였다.


이 발언은 맥아더가 2018년 킹 암살 50주년을 기념해 킹 목사를 추모한 "복음연합(The Gospel Coalition, 이하 TGC)"과 "복음을 위한 연대(Together for the Gospel, 이하 T4G)"를 비판하는 맥락에서 나왔다.


맥아더는 “킹이 사회적 선행을 하지 않았다는 말은 아니다. 나는 그가 평화주의자였거나 진정한 혁명을 시작할 수 있어서 항상 기뻤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신은 R.C. 스프로울와 같은 사람을 존경하는 동시에, 인권운동을 이끈 조직에서 그리스도와 복음에 관한 모든 것을 잘못 표현한 불신자를 존경하지는 않는다.” 


한편 지난 주, 목사이자 변호사이며 기독교 시민단체 AND Campaign의 회장인 저스틴 기보니(Justin Giboney)는 크리스천투데이(Christianity Today)에 게재된 “왜 존 맥아더가 마틴 루터 킹에 대해서 틀린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맥아더의 논평에 대해 답변했다.


특히 맥아더는 TGC, T4G와 함께 유명한 전도사 빌리 그레이엄이 창설한 간행물인 '크리스천 투데이(Christianity Today, 이하 CT)'를 비판하기도 했다.


기보니는 다음과 같이 썼다. “그와 수백만 명의 미국인이 킹 목사를 그토록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 고백적인 기독교 지도자는 이웃 사랑의 모범을 보이기 위해 문자 그대로 자신의 생명을 희생했다.”


그는 “그는 자신의 백성을 린치하는 사람들의 증오나 호전성에 보답하지 않고 미국의 사악한 인종 차별 제도에 도전하는 끈기와 우아함의 모델을 보여주었다”라고 썼다. “그리고 킹은 항상 미국 흑인들의 희망을 자신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께로 향하게 했다. 이러한 그의 사회적 행동을 가능하게 만든 그의 기독교 신앙을 인정하지 않고는 그를 정직하게 존경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기보니는 계속해서 "맥아더는 독선적인 태도로 이러한 비난을 무심코 던졌는데, 이는 그의 신학적인 전문 지식이 이웃 사랑에 대한 유아적 이해와 짝을 이룬다는 것을 암시한다"라고 주장했다.


기보니는 “맥아더의 비난은 너무 가볍게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라며, “그들은 명백히 중상모략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맥아더는 기독교 교리에 의문을 제기한 킹의 초기 신학 작업 중 일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라며, "그러나 목회자이자 조직신학자인 미카 에드먼슨(Mika Edmondson)이 통찰력 있게 설명했듯이 '킹의 초기 신학교 논문은 그의 최종적으로 완전히 형성된 신학을 반영하지 않는다'"라고 썼다.


“에이브러햄 카이퍼(Abraham Kuyper)와 디트리히 본회퍼(Dietrich Bonhoeffer)와는 달리 킹은 신학적 자유주의와 씨름했지만 나중에는 보수적인 흑인 침례교 성장의 신앙으로 되돌아가는 것처럼 보였다”라고 그는 계속했다.


"하지만 솔직하게 말하자면, 킹의 신학 여정의 세부 사항은 그를 비방하는 사람들의 주요 관심사가 아니었다"라고 그는 주장했다. "에드가 후버와 불 코너는 킹의 신학이나 무분별한 행동 때문에 킹을 미워한 것이 아니다. 킹이 '자신의 위치'를 모르고 자신들의 권위를 훼손하고 있다는 점을 미워했다.”


그는 계속해서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미국의 불의에 대한 킹의 정의로운 기소"를 거부하여 그들 자신에게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맥아더의 경우, 그는 자신이 신앙을 옹호하고 있다고 진심으로 믿을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교회의 신뢰성을 약화시킨 거짓된 이야기를 옹호하고 있다”며,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이런 유형의 복음주의가 지닌 이중적인 판단과 화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기보니의 기사에 대한 온라인 반응은 다양했다. 일부는 기보니를 칭찬했지만 다른 일부는 킹의 신학과 CT에 대해서 두 배로 강하게 비판했다.


텍사스 목사인 톰 벅은 “CT를 정말로 괴롭히는 것은 존 맥아더가 그들을 ‘기독교 타락자’라고 불렀고 동시에 마틴 루터 킹 목사를 기독교인이 아니라고 말했다는 것이다”라며, 그러나 “킹 목사가 예수의 육체적 부활을 부인했을 때도 CT가 그를  기독교인으로 이야기했다는 사실은 맥아더 목사가 두 가지 설명 모두에서 옳았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썼다.


작가이자 팟캐스터인 버질 L. 워커(Virgil L. Walker)도 “저스틴 기보니가 틀렸다. '노년기' 킹의 주장은 그의 노년기 설교 및 수사와 맞지 않는다”라고  썼다. “나는 기독교인과는 거리가 먼 그의 행동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하지 않겠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계속해서 킹의 신앙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을 향해 비판의 방향을 돌렸다.


신학자 앤서니 브래들리(Anthony Bradley)는 “백인 복음주의자들이 킹이 기독교인이었는지에 대해 논쟁을 벌이고, 그가 기독교인이 아니라고 선언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썼다. "그들의 전통 전체가 노예 보유자, 짐 크로우 지지자, 현대의 아동 성추행범으로 가득 차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그것은 현대의 바리새주의이며 기이하다."


텍사스 목사 드와이트 맥키식(Dwight McKissic)은 “당신이 도널드 트럼프는 기독교인이고 마틴 루터 킹 목사는 그렇지 않다고 믿는다면… 당신의 믿음은 백인 우월주의 신학에 의해 주도된 것이다”고 주장했다.


맥키식은 “나는 도널드 트럼프와 조나단 에드워즈(14세 소녀를 노예로 구입한 기록을 담은 노예 영수증 뒷면에 설교를 쓴 사람)가 구원받았다고 결론짓는 사람의 신학을 따라가거나 킹이 기독교인이 아니었다는 말은 신뢰할 수 없다"며, "그것은 스테로이드된 백인 우월주의 신학이다"라면서 계속해서 논쟁을 벌였다. 


복음전도자 저스틴 피터스는 “트럼프도, 킹도 기독교인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트럼프는 자신은 하나님께 용서를 구한 적이 없다고 거듭 말했다. 그는 기독교인이 아니다”라고 피터스는 계속했다. “킹은 기독교의 모든 기본 교리를 부인했으며 죽기 직전까지 연쇄 간음자였다. 그 사람도 기독교인이 아니다.”


다른 사람들은 여전히 ​​2012년 비디오 클립에서 노예 제도에 대한 맥아더의 문제 있는 논평을 강조했다. 


맥아더는 영상에서 “역사적으로 학대가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노예제에 대해 그토록 혐오감을 갖고 있다고 하는 것은 조금 이상한 일이다”라며, “모든 인간관계에는 학대가 있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한 이점도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맥아더는 그리스도의 종이 되는 것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올바른 주인이 있다면 노예 제도는 반대할 만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완벽한 시나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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