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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음주의자 백신접종율 무교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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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크리스천 헤럴드| 작성일2021-08-13 | 조회조회수 : 2,66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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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리노이대 정치학 라이언 버지 교수 주장

    ‘데이터 포 프로그레스’ 5월 설문조사 분석

    접종거부 이유 종교보다 다른 곳서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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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부터 5월까지의 데이터를 보면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의 백신 접종율이 무교인 사람들 보다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금까지 가장 강하게 백신 접종을 거부해 온 것으로 알려진 것과는 다른 지적이다. 지난 3월 애나하임 컨벤션 센터에 마련된 백신 접종센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기반인 기독교 복음주의자들의 백신 접종률이 무교인 사람들에 비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공화당, 보수 기독교 등이 백신접종을 거부해 온 것으로 알려진 것과는 다른 결과여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스턴 일리노이대학 정치학과 라이언 버지 교수는 최근 ‘릴리전 언플로그드’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5월 11일 발표된 자료를 분석해 기독교 복음주의자들보다 젊고 무교인 사람들의 백신접종 거부율이 더 높다고 주장했다.


    라이언 버지 교수는 ‘데이터 포 프로그레스’의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하면서 “코로나19 극복 관점에서 뉴스 매체들이 주목하고 있는 중요 면수 중 하나는 종교다”라며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이 가장 백신을 맞기 꺼리는 사람들인 것처럼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경우가 많다”고 먼저 지적했다.


    하지만 이 같은 지적은 사실과는 다르다는 것이 라이언 버지 교수의 주장이다. 버지 교수는 “‘데이터 포 프로그레스’가 발표한 설문조사를 검토해보니 복음주의자들이 백신접종율이 뒤처져 있다는 증거는 많지 않다”며 “종교의 연고가 없는 사람들이 1차 접종도 안 한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의 응답자 중 62%, 비복음주의 기독교(메인라인)인의 70%가 최소 1회 이상의 백신을 맞았다. 하지만 무교라고 답한 사람들 중 에는 47%만이 백신을 맞았다고 답했다.


    버지 교수는 백신접종을 거부하는 분위기는 인종과 소득, 교육, 성별, 연령 등의 차이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분명한 것은 종교의 차이에 따라 백신을 거부하는 것라는 지적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버지 교수는 예를 들어 “30대가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것은 그의 연령대가 거부하는 분위기에 있는 것이지 복음주의자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절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조사가 진행된 5월 한 달동안의 백신 접종율을 연령대와 종교로 구분한 결과를 보면 30대 백신 접종율은 40~60% 사이를 맴돌았다. 이 연령대를 보면 가톨릭이 백신 접종율이 가장 높게 나왔다. 두 번째가 복음주의 기독교, 그 후 무교, 비복음주의 기독교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를 높여 60대를 보면 60% 중반대에서 70% 초반대까지 접종율 폭을 형성하고 있다. 가톨릭과 비복음주의 기독교가 거의 비슷하게 가장 높은 접종율을 보였으며 이후 무교와 복음주의 기독교 순으로 나타났다.


    버지 교수는 1월부터 4월까지 이미 접종을 마친 사람들이 많은 종교는 5월 조사 결과만 보면 다소 낮을 수도 있다. 또 종교에 따른 접종자 수 차이보다는 연령에 따른 접종자 수의 더 큰 폭으로 벌어져 있다고 지적했다.


    라이언 버지 교수는 백신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부스터 샷이 시행된 후 접종 가능성이 있는지 등을 따로 분석했다. 결과는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어떠한 이유에서건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들은 코로나19 델타변이의 확산에 따른 부스터 샷 접종 논의가 일어도 거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같은 분석은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백신접종율을 비교해 봤을 때 응답자 중 백신을 적극 거부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점차 늘어난다는 점을 추적한 결과다. 시간이 지날수록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이 늘어나는 상황에 1월 조사 때 적극적인 거부 의사를 나타낸 사람들이 그대로 5월에도 적극적인 거부의사를 보여 표면적으로 늘어난 것처럼 보인다 점도 감안했다고 지적했다.


    버지 교수는 “이 자료가 다른 여론조사 기관에서 발표한 조사결과와 상반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러나 이 자료를 토대로 본다면 지금 언론들이 백신 접종거부의 대표적인 그룹을 복음주의자들로 집중하기 보다는 연령이나 문화적, 정치적인 차이에 따른 것은 아닌가 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퓨 리서치가 조사한 지난 3월 설문 결과를 보면 백인 복음주의자의 54%가 백신을 맞을 계획이거나 이미 1회 이상 접종했다. 하지만 이 수치는 조사 대상 종교 중 가장 낮은 수치다. 흑인의 64%, 가톨릭 신자의 77%, 무교의 71%는 예방접종을 받을 계획이거나 1회 접종을 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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