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 교회, 카이알파 성학대 스캔들 외면한 하나님의 성회 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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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 교회의 담임목사 J.R. 암스트롱 (사진: YouTube/ XA Lion's Den)
텍사스 주 오렌지에 있는 하나님의 성회 소속 MAG 교회 목사인 J.R. 암스트롱(J.R. Armstrong)이 그의 교회가 최근 카이알파 캠퍼스 사역(Chi Alpha Campus Ministries)에서 벌어진 성학대 스캔들에 대응하는 데에 미흡한 세계 최대의 오순절 교단에서 탈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카이알파(Chi Alpha)는 미국에서 시작된 초교파 기독교 학생 단체로 하나님의 성회의 후원을 받는다.
하나님의 성회 교단의 지도자들은 67세의 순회 목사이자 성범죄자로 유죄 판결을 받은 다니엘 사발라(Daniel Savala)가 카이알파 캠퍼스 미니스트리를 통해 수년 동안 젊은 남성들을 성추행 및 성학대를 저질러온 것을 고의로 허용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암스트롱은 3월 17일 특별 회의에서 "우리 교회 이사회는 하나님의 성회 소속 목사가 2018년부터 조직적인 성학대를 벌여왔음이 알려졌기 때문에 이 교단을 탈퇴를 하는 것이 우리에게 최선이라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79대 2의 투표 결과, 회중은 하나님의 성회를 탈퇴하기로 결정했다.
암스트롱은 하나님의 성회 총감독인 더그 클레이(Doug Clay)가 사발라가 카이알파 캠퍼스 미니스트리를 통해 젊은이들에게 행해온 학대를 최소화했다고 비판한 후 몇 달 만에 하나님의 성회 회원 자격을 갱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니엘 사발라는 지난 6월 와코에서 사역 중에 그의 제자 중 한 명의 어린 아들들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체포됐다.
시각 장애인으로 카이알파 캠퍼스 미니스트리에 참가했었던 샘휴스턴(Sam Houston)주립대학의 한 학생은 사발라에게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이달 초 100만 달러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에서는 하나님의 성회 총회, 남부 텍사스 하나님의 성회(South Texas District Council Assemblies of God, Inc.), 미국의 카이알파 캠퍼스 미니스트리, 헌츠빌 카이알파 등 여러 단체를 피고로 지정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학생은 일부 사역 지도자들이 사발라가 성폭행을 하는 것을 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선교 활동"을 위해 주 전역의 이 종교 단체 청소년들을 사발라의 집으로 데려왔다고 주장한다.
그는 2017년 가을부터 샘휴스턴(Sam Houston)주립대학 캠퍼스에 있는 그룹인 헌츠빌 카이알파 캠퍼스 미니스트리 회원들과 함께 사발라의 집으로 가서 선교 훈련을 받기 시작했다고 주장한다. 그는 다른 지도자들이 그를 "구세주"라고 불렀다며, 사발라가 성행위하도록 강요했는데, 이는 2022년까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악화되었다고 주장한다.
암스트롱은 하나님의 성회의 교단 지도자들이 사발라가 사역에서 학대를 처리하는 데 크게 소홀했다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적어도 2018년부터 사발라가 성학대자라는 신고를 반복적으로 받았기 때문이다.
암스트롱은 "2018년부터 2023년 4월 사이에 최소한 세 명의 미성년 자녀가 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이 세 명의 소년은 선출된 하나님의 성회 지도자가 조치를 취하지 않은 직접적인 결과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들 중 두 명은 활동적인 카이알파 선교사의 아들들이었으며, 몇 주 전 북부 텍사스에서 소송을 제기한 한 명은 당시 실제로 13세였다. 그들 모두 2018년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암스트롱은 "하나님의 성회는 사발라의 행동에 관한 법적 요구 편지를 받기 시작할 때까지 사발라에 대한 주장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고소건이 생기고 나서야 사발라의 성학대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졌다...가톨릭 교회의 사제가 아이들을 상대로 성학대를 저지른 범죄가 알려졌을 때는 모든 사람이 볼 수 있었다. 남침례교회연맹의 지도자가 이런 일을 저질렀을 때도 모두가 알 수 있었다...우리 교단 지도자들은 외면하고 있었지만, 다른 사람들은 모두 그것을 매우 명확하게 보고 있었다. 이것은 성학대이자 성매매이다."
이 혐의에 대해 크리스천 포스트에 보낸 이전 논평에서 하나님의 성회는 2018년부터 사발라에 대해 지역 지도자들에게 경고했다는 업데이트된 성명을 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성회는 교단 지도자들이 사발라가 2023년 4월까지 텍사스의 대학생들과 성적으로 연루되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고, 그 이후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단은 진행 중인 조사의 진실성을 보호하기 위해 이 문제에 대한 공개 논평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단은 “조사 결과에 따라” 이미 목사들이 적절하게 해고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교단은 6월 성명에서 "상심했다"고 밝혔으며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암스트롱은 "오늘 현재 6명 이상의 카이알파 선교사가 해고되었고 여러 번 체포되었으며 스프링필드의 한 지도자의 사임이 허용되었다. 하나님은 그 이유를 알고 계신다. 그러나 선출된 지도자 중 누구도 이 일로 책임지고 물러나지 않았다"며, "독립적인 조사 결과를 공개할 생각은 없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