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두 교회 한 몸 돼 어려움 극복…새로운 모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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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랜들 리스(왼쪽)와 제이슨 고인스(오른쪽).(사진출처=fox8 화면 캡처)
최근 미국은 코로나19뿐 아니라 기독교인이 급격하게 감소함에 따라 교회 사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두 교회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해결책을 선택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에 있는 '호프 처치(Hope Church)'와 '르네상스 처치(Renaissance Church)'가 병합해 8일(현지시간) 오전10시 함께 첫 예배를 드렸다.
담임목사 랜들 리스(hope church)와 제이슨 고인스(Renaissance Church)는 Fox 8 인터뷰를 통해 "교회의 병합이 코로나19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교회들도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최근 호프 처치의 교인 수는 350명에서 80명으로 감소했다. 르네상스 교회도 교인이 150명 이상 줄었다. 코로나19 로 인한 경제난으로 교인들의 정기적 헌금 또한 중단된 상태다.
랜들 리스는 "이번 합병은 교회가 힘을 합쳐 전염병을 극복할 수 있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제이슨 고인스는 "다른 교회와 합병하는 것이 일부 교회에서는 고려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우리에게는 암흑기에서 벗어나 회복의 영광을 마주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올해 초 발표된 갤럽 여론 조사에 따르면 미국 응답자의 절반 미만(49%)이 기독교인으로, 8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937년에는 미국인의 70%가 기독교인이었다.
한편 지난 달 펜실베니아 주 벨폰테에 있는 221년 된 '제일장로교회'는 교인 수가 감소하면서 크리스마스 이브에 영구적으로 문을 닫았다. 콜로라도주 아라파호 카운티에 위치한 '포터스 하우스 오브 덴버' 또한 코로나19로 교인수와 헌금이 줄자 1220만 달러 규모의 대형 교회를 매각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박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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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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