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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 대형교회의 '구조적 결함'에 반성: '교인 영성 및 목회 돌봄에 열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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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CMUSA| 작성일2022-04-08 | 조회조회수 : 12,63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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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있는 리디머 교회의 설립자이자 전 담임인 팀 켈러(Tim Keller) 목사. (사진: A. Larry Ross Communications)
 


뉴욕에 있는 리디머 교회의 설립자이자 전 담임인 팀 켈러(Tim Keller) 목사는 대형교회가 종종 "교인 양성 및 목회 돌봄에 열악한 장소"이며, 교인들이 자신이 사는 지역의 교회보다 "소셜 미디어에 의해 더 많은 영향을 받는" 이 치명적인 문제는 대형교회 "구조적 결함"에서 나온다고 지적했다. 


페이스북에 올린 긴 게시물에서 이 71세의 목사는 자신이 세운 뉴욕시에 있는 리디어장로교회(Redeemer Presbyterian Church)를 은퇴한 뒤 세 개의 교회로 나누기로 결정했었던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대형 교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공유했다.


그는 “대형교회에는 약간의 구조적인 결함이 있다. 일반적으로 그 교회들은 너무 크기 때문에 교인 양성 및 목회 돌봄에는 열악한 곳이다. 현재 우리의 문화적 시점에서 기독교인들이 지역 교회들보다 소셜 미디어에 의해 더 많이 양성되고 있다는 것은 치명적인 문제이다. 우리에게는 관계가 밀접한 커뮤니티와 이를 가능하게 할 정도 크기의 교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목사는 대형교회가 설립자 밑에서 크게 성장하기 때문에 성장을 하고 난 후 설립자가 은퇴할 때가 이르면 “보통 한 명의 후계자에게 맡겨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형교회란 주말 평균 예배 참석자가 2,000명 이상이다.


“후임 담임 목사는 항상 과도하게, 때로는 모든 면에서 창업자와 가혹하게 비교된다. 그들은 전임자들과 전임자들의 활동과 비교해서 패배하기 쉽다”며 “대개 대형교회는 일반적으로 설립자의 재능과 성격에 너무 많이 의존하기 때문에 창립자에 대한 중독성 의존은 빨리 깨질수록 더 좋다”고 덧붙였다.


켈러는 대형교회 창립자들이 교회를 “개인의 소유물이자 자신의 인격과 자아의 연장선상으로 보기 때문에 “종종 떠나고 싶지 않아 하거나, 후임자와 잘 지내는 방법도 모른다. 그러나 본인의 영적인 훈련을 위해서도 가능한 한 빨리 떠나는 것이 좋다.”


그는 1989년 맨해튼에 약 50명의 교인과 함께 리디머장로교회를 세웠다. 복음 연합(Gospel Coalition)에 따르면 이 베스트셀러 작가가 2017년에 은퇴했을 때 교회에는 참석자가 매주 5,000명이 넘었다.


당시 리디머교회는 세 명의 다른 목사가 이끄는 세 곳의 캠퍼스 교회로 확장되었고, 그 이후로 두 개의 캠퍼스 교회를 더 추가했다.


켈러는 “나는 리디머교회를 한 명의 백인 미국인 대신 더 다양한 리더 그룹에 넘길 수 있었다. 우리 교회는 이제 중국인, 한국인, 영국인, 레바논인 등 다양한 인종의 담임목사들이 이끌고 있다. 모두가 개혁주의 신학으로 확고하게 결합되어 있으며, 리디머교회에 고유하고 풍부한 문화적 관점, 경험 및 지혜를 가져왔다”라고 썼다.


그는 또 소규모 교회는 “평신도의 은사와 재능을 더 많이 사용해야 한다. 소규모 교회는 스태프에 대한 의존도가 낮고, 관찰만 하고 참여하지 않는 구경꾼의 수는 적다”고 지적했다.


그는 리더머교회를 개척하면서 하나의 초대형 교회가 아니라 “복음 운동을 통해, 모든 사람을 위한 위대한 거룩한 도시”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


그는 “복음 운동은 개혁주의 신학으로 무장된 교회들의 기하급수적인 증가와 다양한 문화와 인종의 지도자 증가 때문에 더욱 불타올랐다”라고 썼다.


켈러는 또한 초대형 교회가 교회로부터 돌봄을 제대로 받을 수 없는, 먼 거리의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있는 문제점에 주목했다.


“대형교회의 교인들이 도시와 교회가 있는 지역의 주민들이라면 상담 센터, 신학교 등 대형 교회의 고유한 자원으로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멀리 떨어진 곳의 주민들이라면, 그들은 도시 한가운데에 있는 4,000명의 초대형교회가 아니라 도시 전체에 흩어져 있는, 400명 정도 모이는 교회 10개로부터 더 많은 혜택을 받을 것이다.”


대형교회와 그 시스템은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논쟁의 주제가 되었으며, 특히 그런 교회의 기독교 유명 목사들이 공개적으로 실패하는 현상과 씨름하고 있다.


콜로라도 주 덴버에 있는 미션교회(Mission Church)의 담임인 다빈 월리스(Darvin Wallis)는 최근 한 기고문에서 “복음주의 교회가 지난 30년 동안 기업 리더십 패러다임을 받아들였다”고 지적했다.


"이것은 출석, 기부, 보고된 개종자 수에 대해 놀라운 결과를 가져왔다"라고 그는 적었다. “그러나 그것은 또한 리더십의 위기를 야기했다. 교회가 기업 경영진의 틀에 맞는 리더를 계속 요구하고, 그런 리더를 목회자로 세움에 따라 우리는 기업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유형의 스캔들을 겪고 있는 리더들의 전염병을 목격했다.”


테네시 주 내슈빌에 있는 커버넌트(Covenant Church)의 목사인 스캇 솔즈(Scott Sauls)는 크리스천 포스트에 이렇게 말했다. “목회자들, 특히 성공하고 성장하는 대형교회의 목회자들은 정기적으로 그들의 마음을 점검하고 자문해야 한다. 우리는 사람이나 자원들을 선하게 관리하고 있는가? 아니면 우리가 그것들을 왜곡하고 있지는 않은가? 우리는 우리 자신의 영광, 명성, 및 명예를 위해 이 일을 하는 것은 아닌가? 아니면 우리는 예수님의 영광과 명성과 명성을 위해 이 일을 하고 있는가?”


그는 계속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과 이웃의 유익과 하나님께서 말씀에서 제시하신 우선순위의 성취를 위해 우리에게 맡겨진 일을 하는 청지기인가? 아니면 우리 자신의 자존심과 지위를 높이거나 우리 주머니를 채우기 위해 그런 것들을 사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물었다.


그는 “잘 조직된 공동체가 우수성을 우선시하고 재정적으로 번성하기를 원하는 것은 아무 문제가 없다고 확신했다. "하지만 그것이 모두 목회자가 잘살고 명예와 권력을 얻으려는 욕망에서 나온 것이라는 데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돈을 많이 벌고 권력을 잡고 통제력을 갖기 위해 재정적으로 번성하고 싶은가? 아니면 지역 사회에 봉사하고 이웃을 축복하며 가장 궁핍한 사람과 고통받는 사람들의 필요 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는 더 큰 능력을 갖고 싶은 것인가?”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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