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남부가 바이블 벨트를 느슨하게 할 때(When the South Loosens its Bible Belt)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미 남부가 바이블 벨트를 느슨하게 할 때(When the South Loosens its Bible Belt)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미 남부가 바이블 벨트를 느슨하게 할 때(When the South Loosens its Bible Belt)

페이지 정보

작성자 KCMUSA| 작성일2022-08-12 | 조회조회수 : 1,542회

본문

교회에 다니지 않는 백인복음주의자들이 가장 큰 종교집단이라는 의미는? 



61aa34fa37ee7bc65d545e8af66d0d11_1660338331_7924.jpg
(사진: The Wichita Eagle) 


다음은 최근 크리스챠니티 투데이 편집장인 러셀 무어 목사의 기사를 발췌한 것이다. 


가수 행크 윌리엄스 주니어는 "천국이 딕시(Dixie)와 같지 않다면 가고 싶지 않다"고 노래했다. “만약 천국이 딕시와 같지 않다면 나는 바로 집으로 돌아올 것이다."


물론 이 노래는 이상하게 발전된 종말론(developed eschatology)보다 남부에 대해 더 많이 찬양하고 있는 것일지 모른다. 자신의 고향에 그가 사랑하는 모든 것을 자세히 설명한 후 그는 이러한 것들이 영원히 사라지고 있다면 차라리 “나를 지옥이나 뉴욕으로 보내달라. 그것은 나에게도 거의 천국과 같을 것이다”라고 노래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점점 더 많은 남부의 백인복음주의자들이 교회에 나가는 대신 천국은 아니더라도 집에 머물기로 결정하고 있다.


대니엘 윌리엄스(Daniel K. Williams)는 최근 교회에 거의 또는 전혀 참석하지 않지만 스스로를 복음주의 기독교인이라고 자처하는 백인 남부 개신교인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경향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요약하자면, 그는 이 교회에 다니지 않은 복음주의자들이 덴마크나 독일, 심지어 코네티컷이나 오리건에 있는 사람들과는 달리 세속화되지는 않았음을 보여주는 데이터를 보여주었다.


남부의 비교인 복음주의자들(Unchurched evangelicals)은 그들의 기독교적 정치관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더 극단적인 수준까지 끌어올린다. 그들은 자신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문제, 예를 들면 혼전 성관계, 마리화나 흡연, 음주를 제외하고는, 교인이었을 때나 비교인이 되었을 때나 동일한 기독교적 견해를 유지한다.


이 부류의 교회에 다니지 않는 복음주의자들은 현재 윌리엄스가 지적한 바와 같이 남부에서 가장 큰 종교 집단이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은 또한 더 외롭고, 더 단절되고, 더 분노하고, 기존의 제도들을 더 의심한다.


몇 년 전, 러셀 무어 목사는 "보통의" 사람이라면 교회에 가야 하거나, 최소한 어떤 식으로든 교회와 관련을 맺고 있어야 했었던 기독교 문화가 바이블 벨트 지역에서 점차 사라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무어 목사는 자신의 경험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대학에 다니는 무신론자인, 한 친구가 어느날 갑자기 무어에게 “남침례교 교회에 가입해야 한다"며, 그의 삶과는 너무나도 어울리지 않는 남침례교회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했다고 한다.


몇몇 교회를 추천한 후 무어가 그에게 어떻게 그리스도인이 되었느냐고 물었다. 그의 질문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친구는 "그 어떤 것"도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언젠가 공직에 출마하기를 원했고 인구 통계학적으로 그의 잠재적인 지역구에는 남침례교인이 그 누구보다 많았다.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교회에 대해 그렇게 노골적으로 거래적 관점을 갖고 있지 않았다. 그래서 신앙에서 멀어진 자녀들이 커서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기 위해 “정착”하면 결국 다시 교회로 돌아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남부의 많은 곳에서는 반항아나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 어른이 된다는 것은 교회에 참석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에 따르면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교회 나가기는 거부하면서도 신앙인처럼 행동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이 사람들은 주일학교에 다니지 않지만 페이스북에 성경구절을 올릴 수도 있다(또는 TikTok에 인용할 수도 있다).


무어는 그런 기독교는 교회라는 신앙공동체가 빠진, 특정 브랜드의 백인 정치적, 문화적 정체성으로 변질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무어의 진단에 따르면 신앙 공동체와의 단절은 이데올로기적 스펙트럼에서 자신의 위치에 관계없이 사람들을 극단주의와 분노로 이끈다.


세속적 진보 지역의 많은 사람들은 음모론이나 정치적 양극화, 정치적 폭력을 보면 지역 교회를 탓한다. 그들은 목회자들이 백신을 기피하든 현실에 대해서 훨씬 더 비관적으로 생각을 하든 간에 사람들을 열광적으로 위험한 생각으로 몰아가는 목회자들에게 문제가 있다고 가정한다.


그러나 그러한 경우는 소수의 잘 알려진 교회를 제외하고는 이런 경우가 거의 없다.


그 대신, 적어도 무어 경험에 따르면 교회는 일반적으로 현재 미국 기독교가 나아가고 있는 것의 가장 건전한 전초 기지이다. 비교회적 기독교는 교회에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무어의 요점은 “문제는 실제적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명목상 그리스도인들에게 있다”는 것이 아니다. 그의 요점은 우리가 백임 복음주의자들의 비교인화를 정말로 주의 깊게 살펴보면 여러 면에서 교회가 문제가 아니라, 해결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교회가 외로움에 대항하는 연결의 장소를 제공하기 때문만이 아니다. 그리고 그것은 교회가 사이버 공간의 허공에 비명을 지르는 것 이상의 목적과 의미를 주기 때문만은 아니다. 전도 훈련을 하는 교회가 이웃이 전쟁터가 아니라 선교지임을 알려주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 모든 것이 사실이고 중요하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다시 오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듯이, 훨씬 더 중요한 것은 교회의 교제 안에서(마 18:20),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로 서로 화목하는 가운데 떡을 떼며, 신령한 은사로 서로 세우며, 격려하는 것이다.


교회가 우리 몸과 연결된 머리임을 믿는다면(엡 4:15-16; 5:29-30), 우리는 신앙공동체를 통해 참된 예수의 제자로 만들어지고 거룩해진다는 것과, 우리가 종종 알아차리지 못하지만 교회에서의 찬양과 믿음생활이 우리를 변화시키고 있다는 것을 안다. 


그리고 몸으로서의 교회에서의 삶과 하나됨이 참된 그리스도인이라는 올바른 정체성과 진정성을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무어는 토머스 머튼(Thomas Merton)이 “내 동기와 의도, 도덕적 행동에 대해 정확하게 설명하는 성숙하고 신중한 양심을 발전시키지 않으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소개한다. 


무어는 그런 종류의 양심이 없다면 우리의 선택은 군중이 수용할 수 있는 것에 따라 결정되고 "악"은 군중을 화나게 하는 것에 따라 정의될 것이라고 머튼은 주장했다고 한다. 내가 내 양심에 따라 확신하고 실행하지 않은 것은 “단지 다른 사람이나 집단이나 정당이나 사회계급이나 국가나 인종의 양심의 대리인”에 불과한 것이다.


머튼은 정당 노선이나 전투적인 세계관이 우리의 양심을 지배할 때 자신에게 없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없기 때문에 진정한 사랑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양심은 예배, 선교,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순종하는 공동체 안에서 함께 형성되어야 한다. 지옥과 뉴욕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아마도 지금이 완전히 다른 길을 찾는 순간일 것이다. 딕시가  천국과 많이 같지 않다면 아마도 천국이 우리가 원하는 바로 그곳일 것이다. 그것이 우리 앞에 있는 기회이다. 


교회에 나가지 않는 절반의 기독교인의 증가가 교회나 목회자들에게, 우리사회에 어떤 의미를 주는 것인지를 고찰해보는 것이 무어의 이 기사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273건 65 페이지
  • 플랭클린 그레이엄 '총기사용 지지'에 타이슨 가족의 슬픔 이용?
    KCMUSA | 2022-08-24
    플랭클린 그레이엄 목사(왼쪽)와 헤비급 복싱 챔피언 타이슨 퓨리 (사진: ChurchLeaders) 8월 22일(화요일) 사마리아안 지갑과 빌리그레이엄전도협회의 프랭클린 그레이엄 회장 겸 CEO가 월요일에 사촌이 칼에 찔려 사망한 헤비급 복싱 챔피언 타이슨 퓨리(Tys…
  • cba3f95137a89c402ed44ca75c8c8bb1_1661366431_8998.jpg
    미 유권자의 74%, "미국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
    KCMUSA | 2022-08-24
     NBC 뉴스가 지난 23일자로 보도한 새로운 여론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거의 4분의 3이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믿고 있다.8월 12일부터 16일까지 1,000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74%는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
  • 브라이언 휴스턴 힐송글로벌 목사 시애틀 교회에서 복귀 설교
    KCMUSA | 2022-08-23
    힐송 임시목사 필 둘리 교회가 걸린 소송에 대해서 공개적 대응 힐송교회 임시 글로벌 담임목사 필 둘리(왼쪽) (사진: Screengrab via YouTube @ Hillsong Church), 전 담임 브라이언 휴스턴(오른쪽) (사진: Screengrab via Yo…
  • [TN] 세례 받은 美 5세 소년...다음날 총에 맞아 숨져
    데일리굿뉴스 | 2022-08-23
    헤븐스뷰침례교회 목사 "사랑과 신뢰...위대한 유산 남겨" ▲라본테 윌리엄스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주일예배 중 세례를 받았다.(사진출처=Belita McMurry-Fite)[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한 소년이 세례를 받은 다음날 총에 맞아…
  • [TX] 텍사스 등도 낙태금지법 자동시행…"美여성 36% 낙태 접근 차단"
    데일리굿뉴스 | 2022-08-23
    ▲ 대법원 앞에 몰려든 시위대. (사진출처=연합뉴스)[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미국 연방 대법원이 연방 차원의 낙태권을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지난 6월 폐기한 가운데 미국 텍사스, 테네시, 아이다호 등 3개 주가 25일부터 낙태 금지법 시행에 들어간다고 …
  • 코로나 이후, 약 2백만 명의 학생 공립학교 떠나
    정준모 목사 | 2022-08-23
    사립, 대안, 홈스쿨로 이동, 학교 전염병 대응, 폭력, 인종차별, 정치적 입장 영향미국의 교육 정책 간행물인 Education Next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거의 2백만 명의 학생들이 공립학교에 다니지 않고 다른 학습 옵션을 선택했다고 한다.또한 보고서에 따…
  • 미 Z세대에게 ‘낙태 반대’는 “사회 정의” 실현의 일환!
    미주크리스천신문 | 2022-08-22
    BBC, 미 Z세대의 사회 정의 실현의 마당이 된 생명 살림 문화 소개 미국에서 '제너레이션Z(Gen-Z)', 이른바 Z세대 임신중지(낙태) 반대 활동가들에게 임신중지권을 둘러싼 싸움은 신념의 문제라기 보단 사회 정의 실현의 문제에 가깝다.Z세대는 1990년대 중반부터…
  • 美 기독교 단체 "아프간 난민들에게 영주권 부여해야"
    데일리굿뉴스 | 2022-08-17
    ▲지난해 8월 22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미군이 경비를 서는 가운데 국외로 탈출하려는 아프간 난민들이 미 공군 C-17 수송기에 오르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데일리굿뉴스] 박애리 기자=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이 철수한 지…
  • 정기적으로 성경 읽는 Z세대 젊은이 스트레스 훨씬 덜 받는다
    KCMUSA | 2022-08-17
    미성서공회 새로운 연구보고서 발표(사진: Biola University) 미국 젊은이들이 모든 연련층 중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만 정기적으로 성경을 읽고 그 말씀을 생활에 적용하는 자들은 그렇지 않는 젊은이들보더 스트레스를 훨씬 더 적게 받는다.미국성서공회(Amer…
  • 특별인터뷰 – 주의 은혜라 (에브리데이교회 최홍주 목사)
    크리스천 헤럴드 | 2022-08-17
    깊은 물 흐름같은 고요함과 편안함, 그 안에 숨긴 강직함   "그 장로님이 그러시더라고요. 누가 공짜로 달라고 기도시켰나요…”500명 중 14명이 교회건축을 반대했다.        “그 중에 한 명이 나였습니다”LA지역이나 OC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인 인구 밀집도가…
  • [CA] “장애인 향한 편견? 함께 하는 것이 답입니다"
    뉴스M | 2022-08-17
    미주 밀알 신임 총 단장 최재휴 목사 인터뷰[뉴스M=마이클 오 기자] 지난 7월 19일 대표적인 기독교 장애인 사역 단체 [미주 밀알]에 새로운 총 단장이 선임됐다. 26년 동안 밀알 곳곳에서 장애인을 묵묵히 섬겨온 최재휴 목사다.최재휴 미주 밀알 총단장(뉴스엠)최 목…
  • 원정 낙태 지원하는 '타겟' 논란...美 기독교 단체, 불매운동 벌여
    데일리굿뉴스 | 2022-08-15
    ▲'토스 타겟(Toss Target)' 캠페인.(사진출처=Concerned Women for America)[데일리굿뉴스] 박애리 기자= 미국 소매 유통업체인 타겟이 낙태를 원하는 직원들에게 해외 경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혀 논란이다. 이에 한 기독교 비영리단체는 타겟 보…
  • cce4e3d1c760461e0cfe2bd6b2189935_1660606709_5169.jpg
    복음주의자의 25% 방언으로 기도한다
    KCMUSA | 2022-08-15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대부분의 미국 복음주의자들은 자신을 오순절파나 은사주의자라고 밝히지 않지만 약 4분의 1은 방언을 말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인피니티 컨셉(Infinity Concepts)과 그레이 매터 리서치(Gray Matter Research)에 의해 실…
  • cce4e3d1c760461e0cfe2bd6b2189935_1660599512_6105.jpg
    미 최고 미식축구선수 ‘데릭 카’ "주일 경기보다 교회 예배가 최우선"
    KCMUSA | 2022-08-15
    명성은 잠시, 믿음 지키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 삶의 목적 최근 뉴스에 따르면, 미국 NFL(National Football League)의 최고 선수로 여러 번 뽑혔던 쿼터백인 데릭 카(Derek Carr)는 그가 성장하는 동안 부모님들이 믿음이 최우선 순위의 …
  • 7315e2ea0642e61e6fe3b03feafb7163_1660663998_3827.jpg
    [인터뷰] “나는 이렇게 세 딸을 하버드에 보냈다”저자 심활경 사모와 남편 지성은 목사
    KCMUSA | 2022-08-15
     저자 심활경 사모(왼쪽과), 지성은 목사와 하버드에 간 세 딸들, 둘째 혜은, 큰딸 혜민, 막내 혜성씨.세 딸을 모두 신앙 안에서 키우면서 이중언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명문대생으로 키운 미주한인교회의 한 사모가 최근 “나는 이렇게 세 딸을 하버드에 보냈다”는 책을 발…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