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예 웨스트와 캔디스 오웬스가 입은 셔츠 인터넷에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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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이자 가수인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와 보수적인 인플루언서이자 토크쇼 진행자 캔디스 오웬스(Candace Owens)가 함께 입고 나타난 셔츠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Jesus Is King"이란 곡의 가수 카니예 웨스트는 월요일(10월 4일) 파리에서 열린 Yeezy 패션쇼에서 캔디스 오웬스와 함께 "백인의 생명도 소중하다(White Lives Matter)"라는 문구가 새겨진 셔츠를 입고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웨스트는 뒷면에 큰 흰색 글자가 있는 검은색 셔츠를, 오웬스는 뒷면에 큰 검은색 글자가 있는 흰색 셔츠를 입고 있는데, 둘 다 동일한 문구가 적혀 있다. 셔츠 앞면에는 교황의 얼굴이 그려져 있었다.
(사진: 캔디스 오웬스 트위터)
오웬스는 트위터에서 웨스트 옆에 서서 웃고 있는 자신의 이미지를 게시했는데, 이 트윗은 105,000개 이상의 좋아요와 14,300개 이상의 리트윗과 함께 래퍼의 브랜드 셔츠에 대한 끝없는 댓글이 달렸다.
웨스트는 패션쇼에서 셔츠를 선보인 후, 현재 삭제된 인스타크램 스토리에 "모든 사람이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라는 켐페인이 사기라는 것을 알고 있다. 이제 끝났다. 모든 사람들을 환영한다"라고 적었다.
웨스트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은 45세의 그가 최근 기부자 기금에서 천만 달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는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는 캠페인의 임원 샬로미야 바워스(Shalomyah Bowers)를 언급했다고 생각한다.
"'White Lives Matter'는 2015년 초 흑인에 대한 경찰의 만행에 항의하기 위해 일어난 "Black Lives Matter" 운동에 대한 인종차별적 대응으로 시작된 백인 우월주의 문구이다.
1913년에 설립, "반유대주의에 맞서고, 극단주의에 맞서며, 언제 어디서나 편견과 맞서 싸우는" 것으로 알려진 반증오단체인 ADL은 "White Lives Matter"라는 문구도 증오 슬로건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Jesus Walks"라는 가스펠송으로 유명한 웨스트는 종종 논란의 여지가 있는 상황을 만들고 그런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예를 들어, 지난 2021년에도 합창단이 예배 노래를 부르고, 때때로 조엘 오스틴(Joel Osteen)과 리치 윌커슨(Rich Wilkerson)과 같은 유명한 설교자들이 동행하는 그의 주일 예배 행사에서 웨스트는 잘 알려진 반기독적인 로커 마릴린 맨슨을 손님으로 초대했다.
많은 사람들은 웨스트가 맨슨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려고 하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정교한 홍보활동을 하려는 것인지 궁금해했다.
웨스트를 크리스천으로 만든 애덤 타이슨(Adam Tyson) 목사는 2019년 하나님에 대한 웨스트의 헌신이 진정성이 있는 것인지에 관해 질문을 받자, "그의 변신이 진짜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목사는 “솔직히 내가 그를 잘 알고 있지 못했다면, 나 자신도 조금 회의적이었을 수도 있다”며,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이 사람과 함께 하나님이 일하신다는 것을 알기에 충분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타이슨 목사는 웨스트가 평소에 성경 읽기, 기도, 죄악된 행동들을 모두 없애버렸다고 소개했다.
웨스트는 2019년 10월 25일 GMA 도브상(Dove Award), 2개의 빌보드음악상(Billboard Music Awards) 및 그래미상을 수상한 가스펠 앨범 "Jesus Is King"을 내놓았다. 또 2021년 8월 29일에는 가스펠 앨범 "Donda"를, 2022년 2월 23일에는 "Donda 2"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