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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적 위기”에서 “고블린 모드”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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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주크리스천신문| 작성일2022-12-28 | 조회조회수 : 1,17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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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포드/콜린스 사전, 2022년 올해의 단어 선정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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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옥스퍼드 영어 사전(OED)이 올해의 단어로 '고블린 모드'(Goblin Mode·도깨비 모드)를 선정했다고 영국 BBC방송,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고블린 모드'는 사회적 규범을 거부하며 뻔뻔하고 제멋대로 구는 태도를 뜻하는 신조어다. 


누군가 고블린 모드라고 한다면 나태하거나 지저분하고, 탐욕스러운 이미지를 떠올리게 된다. OED는 이 단어가 올해 코로나 방역 규제 완화 이후 일상 회귀를 원치 않는 사람들을 표현하는 데 주로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지나치게 높아진 미적 기준이나 소셜미디어(SNS)에 전시되는 생활상을 쫓아가지 않고 저항하는 태도로도 종종 언급된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고블린 모드를 "새벽 2시에 일어나 긴 티셔츠만 입고 부엌에 들어가 이상한 간식을 만드는 것"이라고 표현했고, 더타임스는 "너무 많은 사람이 어려운 한 해 속에 '고블린 모드'에 들어섰다"는 문장을 썼다.


미 언어학자 벤 짐머는 "고블린 모드는 시대정신을 보여주는 확실한 2022년식 표현"이라며 "이 단어는 사람들에게 기존의 사회적 규범을 버리고 새로운 규범을 받아들일 자격을 부여한다"고 설명했다.


이 단어는 2009년 처음 온라인에 등장했지만, 올해 2월 트위터 가짜뉴스에 등장한 이후로 빈번하게 사용되기 시작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배우 줄리아 폭스가 전 남자친구인 래퍼 '예'(옛이름 카녜이 웨스트)와 헤어진 이유를 "그가 나의 '고블린 모드'를 좋아하지 않아서"라고 밝혔다는 내용을 올렸다.


이 트위터가 입소문을 타자 폭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블린 모드'라는 단어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밝혔으나, 단어는 빠르게 퍼져나갔다.


OED는 영어권 기사에서 수집한 190억여 개 단어의 사용량에 근거해 올해의 단어를 선정한다.


기존에는 단어 1개만 최종 발표했으나 올해는 '고블린 모드', '아이 스탠드 위드'(StandWith), '메타버스'를 후보에 올려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한편 영국 영어사전 콜린스는 올해의 단어로 'permacrisis'(영구적 위기)를 선정했다.


지난 1일 콜린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 올해의 단어'를 발표했다.


콜린스 사전이 선정하는 올해의 단어는 약 180억 개의 단어가 등재된 콜린스 말뭉치 데이터베이스와 온라인에서 통용되는 단어 등을 총괄해 결정된다.


'permacrisis'는 permanent(영구적인)와 crisis(위기)를 합한 합성어로 "장기간에 걸친 불안정과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는 뜻이다.


콜린스 측은 "많은 사람에게 2022년이 얼마나 끔찍했는지 요약하는 단어다"라면서 "브렉시트, 코로나19, 기후 변화, 정치적 불안정,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등을 겪은 후 사람들은 현재 불확실한 일상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1970년대 학문을 통해 처음으로 등장한 '영구적 위기'는 최근 들어 사용 빈도가 늘어났고, 이번 선정 이후 콜린스 영어사전에 새로 추가된다.


그러면서 콜린스 측은 "올해 우리가 선정한 단어 10개는 현재 전 세계가 겪는 상황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영구적 위기'와 경쟁한 또 다른 후보는 'Kyiv'(키이우)이다. 키이우는 우크라이나의 수도 이름으로 전쟁 전까지는 러시아식 발음인 'Kiev'(키예프)로 불렸다.


그 외로 선정된 단어들은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의 사퇴 계기가 된 'Partygate'(파티게이트)·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뒤를 이은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시대를 의미하는 'Carolean'(캐롤리언), SNS에서 젊은 직장인들의 많은 공감을 산 'Quiet quitting'(조용한 사직) 등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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