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복음주의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 늘어나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미국내 복음주의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 늘어나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미국내 복음주의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 늘어나

페이지 정보

작성자 크리스천 헤럴드| 작성일2023-03-24 | 조회조회수 : 1,282회

본문

개인적 관계일 수록 부정적 견해 더 커져

극보수 지향 정치적 리스크와 연관성 제기되



44be95cb03561abe6549b130b82fb967_1679679639_4612.jpg
 

“교회 밖 사람들에게 좋은 평판 받아야”


이 시대 크리스천의 당면 과제는 성경적 가치관 유지가 그 어느때 보다더 쉽지 않다는 사실에 우리 모두는 고개를 끄덕인다. 총칼을 들이밀며 배교를 강요하던 과거 시대 상황과는 또 다른 시대적 압박이다. 


성경적 가치관 결정에 잣대라 할 수 있는 낙태와 LGBTQ+에 대해 오늘날 세상 판단의 대세는 “옹호”쪽으로 기울어진지 오래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친동성애를 넘어서 동성애 합법화화는 물론 동성애 교육의 절대적 필요성을 강조하고 십대 청소년들까지 낙태권리를 주장하며 길거리로 쏟아져나오고 로컬 정부와 주 정부, 연방 정부의 정책 결정 역시 그 기세를 몰아 각종 법안들이 제정되어가고 있으니 그에 반하는 목소리를 내는 일은 사뭇 큰 용기나 희생이 요구되면서 지치기도 하고 맥이 빠져버리기 일쑤다.  


많은 부분에 있어서 복음주의자들이 이런 이슈들의 전면에 나서고 있다는 인식이 강하다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최근 이렇게 각양각색의 방법으로 벼랑끝에서 버티며 싸우고 있다고 알려진 복음주의자들에 대한 새로운 분석이 최근 크리스차니티투데이의 보도로 전해져서 주목된다. 


이번 보도는 퓨리서치센터가 발표한 보고서를 기반하는데 교회 밖의 시각에서 볼 떄,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을 개인적으로 아는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그들에 대해 오히려 부정적인 반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의 27%가 복음주의자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으며 개신교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진 사람은 10%, 가톨릭에 부정적인 견해를 가진 사람은 18%였다.


많은 이들이 복음주의자들에게 호의적인 접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28%) 그렇게 보이는 이유는 대부분 인구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미국 복음주의자들 스스로의 긍정적인 감정 때문이다.


지난 한 해 동안의 다른 조사들은 미국인들이 특정 복음주의 교파와 전통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지적했다. 2022년 YouGov 여론조사에서 35개 특정 종교단체, 단체, 신앙체계를 묻는 질문에 미국인들은 미국 최대 종교 계열인 기독교와 개신교에 대해 가장 좋은 평가를 내렸다.


YouGov 응답자들은 복음주의에 대한 별도 질문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주요 교파인 장로교, 감리교, 루터교와 같은 전통교단은 호의적인 반면, 다른 복음주의 계통인 오순절주의(Pentecostalism)와 남침례회(Southern baptist Convention)는 부정적으로 평가되었다. 물론 이단단체를 포함했을 경우 최악의 평가는 '여호와의 증인', '사이언톨로지', '사탄주의'가 차지했다.


44be95cb03561abe6549b130b82fb967_1679679614_8892.jpg

 

지난해 라이프웨이 리서치 조사를 살펴본다면  미국인의 절반 이상은 이미 다른 어떤 교파보다 많은 오순절 교회들에 대한 흥미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의 거의 3분의 2는 개인적으로 복음주의 기독교인 누군가를 안다고 말하는데, 이 수치는 2019년 이후 꽤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보고서는 복음주의 기독교인을 개인적으로 알고 있다고 밝힌 사람들은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이 없다고 밝힌 사람들 보다 (35% 대 29%)보다 더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복음주의자들이 이렇게 부정적인 평판을 받는 이유 중에는 미국의 복음주의 정체성이 최근 몇 년 동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과 더 많은 정치적 리스크를 갖고 있다는 인식과 연관되었다.


이미 지난 2020년, 전미복음주의협회 회장 월터 김은 "우리는 복음주의 신앙이 많은 사람들에 의해 좁게 정의되고 오해받고 있으며, 그것은 복음의 증인인 우리들에 대한 평가와 부관하지 않은 시기라."면서 신앙이 정치화된 인식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던 바 있다.


월터 김 회장은 "너무 많은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과 유색인종들이 최근 몇 년 동안 공공장소에 나타난 복음주의 기독교에 의해 소외되어 왔다."고 말했다.


복음주의 기관들은 과거와 현재에 걸쳐 인종차별, 성차별, 학대를 계속 해 왔으며 일부 지도자들이 강조하고 있는 결혼, 성별, 그리고 가족에 대한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기독교적 입장이 주류 사회에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변두리로부터의 사역"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게다가, 미국에서는 더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거나 처음부터 부모님의 신앙을 따르지 않음에 따라 기독교가 고령화되고 쇠퇴하고 있다.


미국의 비복음주의자들은 18%만이 복음주의자들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 32%가 복음주의자들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퓨 리서치는 밝혔다.


사우스웨스트 침례 대학 세계관 분석 및 문화 참여 센터의 댄 드윗 사무국장은 ”굳이 변명을 한다면  이런 평가는 세속적인 맥락의 시각이 내린 단순한 대가라며 무시하기 쉽다. 그러나 우리가 사도 바울의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교회 밖의 사람들이 내리는 우리들에 대한 평판에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그는 "이러한 부정적 통계들은 우리를 슬프게한다. 그렇다고 사람들이 우리를 좋아하게 만들기 위해 우리의 신앙적 신념을 저버릴 수는 없지만, 우리는 세상이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반드시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고 첨언했다.


드윗은 신앙 밖 사람들에게 친절하라는 성경의 요청을 언급했다. 골로새서 4장 5절~6절에서는 기독교인들에게 "외부인에 대한 행동을 현명하게 하라; 모든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라"고 가르친다. 여러분의 대화는 언제나 우아하고 소금으로 맛을 내도록 하라. 그러면 여러분은 모두에게 대답할 방법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디모데 1장 3절 7절에서 “장로들은 교회 밖 사람들에게 좋은 평판을 받아야 한다"고 되어 있다.


미국에서 복음주의자들의 명성에 대한 의문과 우려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닐 것이다. 십여년전 크리스천투데이에서도 사회적 미움과 소외감(왕따)이 복음주의 의식 깊숙이 작용한다는 보도를 낸적이 있다.  


실제로 미국 복음주의자들은 기독교적 신념에 따라 받은 차별 경험을 계속 보도하며 포스트 기독교 문화의 압박이 자국 내에서 어느 정도 박해나 소외에 해당하는지에 대해 논쟁을 계속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퓨 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복음주의자를 가장 나쁘게 보는 무리들은 무신론자와 불가지론자이며, 이어 유대인과 특별히 아무런 종교적 신념이 없다고  밝힌 사람들이었다. 


드윗은 "기독교 지도자들은 이러한 분석에 대해 귀를 귀울이고 마음에 새겨서, 더 지혜롭게 대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에 소금으로 간을 맞추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회 바깥의 외부인들로 부터 좋은 평판을 얻는 것은 분명 교회 리더십의 중요 요건이다. 이번 퓨 리서치의 이러한 조사는 우리게 또 다른 경종이 된다. 불신의 이웃에 대한 우리의 헌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이 문제를 더 이상 경시해서는 안될 것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295건 43 페이지
  • 월요일 아침, 목회자를 위한 4가지 격려
    KCMUSA | 2023-03-28
     "월요일은 반드시 쉬고 그 쉼을 포기하지 말라." 이것은 목사들 사이에 공통된 생각들이며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월요일은 종종 교회나 사역을 인도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힘든 요일이다.주말 예배가 유난히 잘 진행되든 그렇지 않든 목회자들은 종종 월요일 아침에 일어날 때…
  • '예수 혁명' 흥행 "암울했던 그때, 지금과 비슷"
    미주중앙일보 | 2023-03-27
    실화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70년대 남가주 '예수 운동'교회 문 히피들에게 열며당시 타임지 1면까지 장식워크(woke) 문화 떠나고픈오늘날 대중의 심리도 반영영화 '예수 혁명'이 기독교 부흥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며 흥행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 속에서 척 스미스 목…
  • 11세 소녀, 애즈베리 부흥 가운데 만난 치유의 하나님 간증 '화제'
    데일리굿뉴스 | 2023-03-27
    ▲버지니아 출신의 11세 소녀 헬렌 화이트(오른쪽)가 애즈베리 부흥 현장에서 만난 하나님에 대해 간증했다.(사진출처=CBN News) [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 지난달 미국 애즈베리대학교에서 부흥 운동이 일어나자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 수천 명이 켄터키주에 몰려들었…
  • 4ed7b5d34b5054773e2108795cc670c3_1679705138_135.jpg
    [TX] 텍사스의 베일러대학에서도 기도와 부흥운동 일어
    KCMUSA | 2023-03-24
    72시간의 기도와 야간 예배에 학생들 몰려3월 19일~22일까지 하나님과 성령의 평화와 임재 구해베일러대학 학생들이 이번 주 3월 19일(일)~22일(수)까지 72시간 동안 대학 캠퍼스의 파운틴몰에서 계속해서 기도하고 매일 저녁 8시에 예배를 드렸다 (사진: Bayl…
  • [AR] 아칸소 교회, UMC와의 법적 싸움에서 승소, 교회 재산 소유권 확보
    KCMUSA | 2023-03-24
    아칸소 주 존스보로 제일연합감리교회의 1,350명 이상의 교인들이 지난 해 7월 31일(주일) 웨슬리 홀을 가득 메우고 교단과의 관계 단절에 관한 찬반론을 들었다. 토론이 끝난 후 회중은 944 대 412로 탈퇴를 결정했다 (Arkansas Democrat-Gazett…
  • 44be95cb03561abe6549b130b82fb967_1679679639_4612.jpg
    미국내 복음주의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 늘어나
    크리스천 헤럴드 | 2023-03-24
    개인적 관계일 수록 부정적 견해 더 커져극보수 지향 정치적 리스크와 연관성 제기되 “교회 밖 사람들에게 좋은 평판 받아야”이 시대 크리스천의 당면 과제는 성경적 가치관 유지가 그 어느때 보다더 쉽지 않다는 사실에 우리 모두는 고개를 끄덕인다. 총칼을 들이밀며 배교를 …
  • [특집] 고난주간(Passion Week) 성 금요일(Good Friday)의 유래와 역사
    크리스천 위클리 | 2023-03-24
    사진설명: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에 이르신 길을 ‘고난의 길’ 즉 ‘비아 돌로로사’라고 말한다. 예루살렘에 있는 그 비아 돌로로사 제3처소에 그려진 성화.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가시다 처음 쓰러지신 곳이다 고난주간, 혹은 성 주간(Passion Week, …
  • [MI] 미시건주 최대 UMC 코너스톤 교회, 교단 탈퇴결정
    크리스천 헤럴드 | 2023-03-23
    독립교단으로, 7개의 미시간 교회가 이미 탈퇴미시간 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코너스톤 연합감리교회 성도들이 교단에서 분리해 독립하기로 교회 총회 투표를 통해 결정했다.칼레도니아에 본부를 두고 그랜드래피즈에 지교회 2개를 개척한 코너스톤 교회는 지난 주일인 3월 19일에…
  • 美 하원, 기독교 공격하는 영국에 '경고'
    데일리굿뉴스 | 2023-03-22
    ▲영국의 한 낙태 클리닉 밖에서 기도한 혐의로 체포된 가톨릭 신부 션 고프.(사진출처= ADF UK) [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 미국 하원의원 8명이 "영국의 기독교인들이 종교적 자유에 대한 실존적 위협에 처해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
  • c723a5e758986ebea9f1d1ab5fa57afe_1679502443_7263.png
    서삼정 목사 재정 비리 드러나
    NEWS M | 2023-03-22
    PCA 교단 동남부 노회, 횡령 배임 탈세등 11개 혐의 밝혀 아틀란타 제일장로교회미주교계의 원로인 서삼정 목사(아틀란타 제일장로교회 원로목사)의 재정비리가 드러나면서 교계에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아틀란타 제일장로교회가 소속된 미국장로교(PCA) 한인 동남부 노…
  • 1af6dbd85cb3c4bfc818fac0c8242399_1679434446_2653.jpg
    2022년 현재 목회자의 52%만이 직업에 “매우 만족"...불과 6년 만에 20포인트 하락
    KCMUSA | 2023-03-21
    목회에 대한 자신의 소명에 대해 상당히 의심했던 시기를 보냈다고 말한 목회자 2015년 이후 두 배 이상 증가  새로운 바나(Barna) 데이터에 따르면 목회자의 소명에 대한 자신감과 만족도가 지난 몇 년 동안 크게 감소했으며 5명 중 2명(41%)이 지난 12개월 …
  • 1af6dbd85cb3c4bfc818fac0c8242399_1679433182_099.jpg
    당신의 교회는 몇 달을 버틸 수 있는 예비비가 있나
    KCMUSA | 2023-03-21
     최근 어려운 경제 시즌을 겪고 있지만, 2016년에 비교하면 오늘날의 교회는 평균 7주 이상을 견딜 수 있는 예비비를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더 높다. 미국 개신교 교회의 재정 상태에 대한 라이프웨이 리서치 연구에 따르면, 2016년 이전 연구에 비하면 현금 보유고가…
  • 1af6dbd85cb3c4bfc818fac0c8242399_1679423369_5675.jpg
    암 투병 중인 팀 켈러와 유명 성경교사 베스 무어 최근 전기 출판
    KCMUSA | 2023-03-21
    암으로 힘든 날들을 보내고 있는 팀 켈러 목사의 전기가 최근 발간됐다 (사진: Premier Christianity)엘리자베스 엘리엇(Elisabeth Elliot)은 1968년 선교사 R. 케네스 스트라찬(R. Kenneth Strachan)의 전기를 쓰면서 "그에 …
  • 1af6dbd85cb3c4bfc818fac0c8242399_1679416954_6348.jpg
    존 맥아더 목사 가치의 5%가 전체 복음주의세계를 합친 것보다 더 크다?
    KCMUSA | 2023-03-21
    존 맥아더 목사가 2020년 그레이스 커뮤니티교회(Grace Community Church)의 쉐퍼드 컨퍼런스(Shepherd's Conference)에서 설교하고 있다 (Facebook/Shepherds' Conference) 최근 쉐퍼드 컨퍼런스에서 스티브 로슨(…
  • 기도한다는 이유로 해고된 美 축구코치, 승소 후 복귀
    데일리굿뉴스 | 2023-03-16
    대법원 "종교·표현의 자유는 헌법1조에 의해 보호"  ▲조 케네디 코치.(사진출처=First Liberty Institute)[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 경기 후 운동장에서 기도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미국 워싱턴주의 한 고등학교 미식 축구코치가 대법원에서 승소한 후 최…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