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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까지 마수 뻗은 신천지...위장단체, 모략포교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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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3-04-18 | 조회조회수 : 1,08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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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 등 온라인 통해 한인 2세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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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단 신천지가 미국 산타아나 공립 고등학교를 빌려 집회를 열었다. 신천지 집회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 주민들과 신천지 측 사이에 대치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사진출처=제보)


    [데일리굿뉴스] 박건도 기자 = 지난달 25일 미국 산타아나 한 공립 고등학교에는 정규 수업이 끝난 이후에도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한마음예배(One heart worship)’와 ‘성경대학(Bible College)'라는 단체가 개최하는 집회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얼핏 정통교회에서 운영할 것 같은 이 단체들은 사실 이단 신천지 소속이었다. 


    행사가 신천지 위장 단체에 의해 진행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주민과 신천지 측은 대치했다. 


    주민들은 "신천지는 사이비 집단"이라며 "빠져나와야 한다"고 외쳤지만 신천지 측은 "방해하지 말라"며 경찰을 불렀다. 


    이단 신천지는 태평양 건너 미국에서도 마수를 뻗고 있었다. 


    미국 현지 교인들에 따르면 신천지는 코로나19 이후 현지인과 한인 2세에 집중 포교하고 있다.


    생명의바람교회 김형철 목사는 “한인 1세들과 달리 상대적으로 신천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현지인과 2세들이 신천지에 빠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인과 2세들이 신천지에 빠지게 되는 주된 경로는 온라인이다. 앞서 고등학교에서 열린 집회 역시 온라인을 통해 모집했다. '행동하라(Spring Into Action)'고 적힌 포스터의 상단 QR 코드에 접속하면 집회에 대한 자세한 안내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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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신천지 집회 포스터.(사진출처=제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친구 맺기 앱 등도 포교에 적극 이용되고 있다.


    제임스(가명)는 “인스타그램에 성경구절을 게시했더니 신천지로부터 ‘성경구절이 마음에 든다. 기독교인이냐’는 메시지(DM)를 받았다”며 “이후 온라인 수업으로 초대돼 시온산, 바벨론 등을 언급한 이상한 수업을 들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신천지였다”고 밝혔다. 


    시애틀에 거주하는 크리스(가명)도 “데이팅 앱으로 여자친구를 만났는데 신천지였다"며 "애초에 포교를 목적으로 접근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994년 미국에 첫 발을 들인 신천지는 현재 뉴욕, 워싱턴DC, 시애틀 등 미국 주요도시를 중심으로 활동 중이다.


    신천지의 열 두 지파 중 5지파(요한지파, 다대오지파, 도마지파, 맛디아지파, 시몬지파)나 시온교회(Zion Church), 원로고스신학대학교(One Logos Theological Seminary) 등의 간판을 걸고 포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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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 LA 시온교회.(사진출처=제보)


    현대종교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으로 신천지의 미국 신도수는 4천여 명으로 추정된다.


    발상지인 한국과 비교할 때 미미한 규모지만, 현지에서는 신천지가 교묘한 포교 수법을 활용해 빠르게 세력을 넓히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김형철 목사는 “한인 2세와 현지 신도들을 포섭한 신천지가 LA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로 인한 피해자도 속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미국 신천지도 기독교인을 포교대상 1 순위로 삼는다”며 “신천지만이 사용하는 독특한 용어들을 성도들에게 미리 교육해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천지가 해외에서도 교인들을 주 타깃으로 이유는 한국에서 이미 성공을 거둔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신천지는 지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모략 포교를 통해 국내에서만 세 배 가까이 신도 수를 늘렸다.


    진용식 한국기독교이단상담협회 회장은 “기독교로 둔갑해 위장 포교를 하는 전술을 해외에서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며 “신천지의 다양한 포교방식과 피해 사례들을 선교지와 해외에 알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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