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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 한인 업체 피해 눈덩이처럼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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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주중앙일보| 작성일2020-06-30 | 조회조회수 : 4,30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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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남부 한인 뷰티업계 70% 피해
뷰티, 의류, 신발, 셀폰, 리커, 세탁소까지
업종-규모 관계 없이 약탈•방화 겪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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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탈•방화 피해를 입은 시카고 잉글우드 지역 한인 뷰티 업소 외부 [사진=노재영]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사망한 비무장 흑인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촉발된 항의 시위가 과격한 약탈•폭동 사태로 이어지면서 시카고 및 서버브에서 자영업을 하는 한인 업체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시카고 남부 상가의 피해 상황을 종합하면 한인 뷰티업계 70% 이상의 스토어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남부 한인 상가의 경우 작은 규모의 스토어가 모여있는 곳이 많아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시카고 뷰티서플라이협회(회장 김미경) 이명익 서기는 “사우스의 작은 뷰티 가게는 물론 하이웨이 옆 대형 샤핑몰 큰 업소들도 약탈을 당한 건 마찬가지”라면서 79가의 경우 10개 한인업소 중 2-3곳 정도만 제외하고 모두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시카고 사우스와 웨스트 지역은 밀집되어 있는 소형 점포들을 시위대가 줄줄이 부수고 가면서 약탈을 시도하는 동시에 방화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잉글우드 지역에서 뷰티 스토어를 운영해 온 노재영 뷰티협 사무총장은 “사우스 47가, 55가, 63가, 79가, 87가 상권 그리고 103가와 미시간이 만나는 로즈랜드 지역 등지의 피해가 컸다”면서 서버브에서는 오로라와 네이퍼빌 지역에서 피해 사례가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피해를 본 한인업소는 주로 뷰티와 신발, 옷, 전화기, 리커 업체들이었다. 79가에서는 한인 세탁소까지 피해를 입었다. 업소 내 집기는 물론 고객이 맡긴 옷까지 닥치는 대로 가져갔다.

13년간 뷰티 가게를 운영해 온 노 사무총장은 “최소한 삶의 터전을 하루 아침에 잃은 우리들이 한 목소리를 내 정부를 상대로 보상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해야 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 뷰티협 이명익 서기도 “이런 일이 생길 때마다 체계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본다. 한인회나 총영사관에서 시스템을 구축해서 연락망을 조직한다거나 시의원 혹은 하원의원 오피스 등을 통해 우리의 목소리를 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인들은 이 같은 상황에서는 한인사회의 연대가 절실하다며 종합적인 대응책 마련을 위해 한인 변호사들의 도움을 받아 피해 입장을 대변하는 창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와 함께 혼란한 사태를 틈 타 지역 갱들이 지역 업소들에 대해 다시 약탈을 시도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

한편 방화를 비롯 매장 내 물건 약탈이나 유리창 파손, 출입문 파괴 등의 피해를 본 한인 업주들은 매장 정리, 보수와 함께 보험 처리를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스테이트 팜 김희영 에이전트는 “현재까지 15군데 업체로부터 클레임이 들어왔다. 한인의 경우, 건물주이거나 스토어 렌트만 했거나 건물주인 동시에 가게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케이스가 있다. 이번 폭동의 경우 커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업체는 충분한 보상을 받을만한 커버리지를 들지 않거나 아예 없는 경우도 있어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김 에이전트는 “한인 자영업자의 60% 정도는 제대로 된 커버리지를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최근 시카고에서 시작한 이민자보호교회는 이번 사태와 관련 무료 변호사 서비스를 개설하고 피해 업주들의 신고를 받는 등 적극적인 도움을 제공 중이다.

이민자보호교회 연락처=847-626-8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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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탈•방화 피해를 입은 시카고 잉글우드 지역 한인 뷰티 업소 내부 [사진=노재영]


미주중앙일보 koreadaily.com James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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