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 10일째, 플로이드 첫 추모식…8분 46초 ‘침묵의 애도’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시위 10일째, 플로이드 첫 추모식…8분 46초 ‘침묵의 애도’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시위 10일째, 플로이드 첫 추모식…8분 46초 ‘침묵의 애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연합뉴스| 작성일2020-06-30 | 조회조회수 : 4,651회

본문

▶ “우리의 목에서 네 무릎을 떼라”…400년 흑인 인종차별 규탄 조사
▶ 플로이드 발자취 따라 9일까지 추도 행사…폭력 사태는 진정세


202006041411405e1.jpg
‘침묵의 순간’ 행사를 통해 플로이드를 추모하는 시위대 [AP=연합뉴스]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미국의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10일째를 맞은 가운데 플로이드의 영면을 기원하는 첫 추모식이 열렸다.

밤마다 격렬하게 펼쳐졌던 폭력 사태와 약탈 행위는 이틀 전부터 잦아 들였고, 평화 집회가 자리를 잡기 시작하면서 미국의 시위 사태는 경찰 폭력의 희생자 플로이드를 차분하게 추모하는 분위기로 전환되는 모습이다.

4일 AP통신과 CNN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은 이날부터 플로이드의 넋을 기리는 릴레이 추모식에 들어간다.

추도식은 플로이드의 생전 발자취를 따라 오는 9일까지 미국 3개 도시에서 잇따라 거행된다.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을 짓눌려 희생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날 시작한 추도식은 ▲6일 노스캐롤라이나주 래퍼드 추모식 ▲8일 텍사스주 휴스턴 추도식 ▲9일 휴스턴 비공개 장례식으로 이어진다.

노스캐롤라이나주 래퍼드는 플로이드가 태어난 곳이고, 텍사스주 휴스턴은 플로이드가 생애의 대부분을 보낸 고향이다.

202006041411405e2.jpg
플로이드 추모식에서 조사를 낭독하는 앨 샤프턴 목사 [AP=연합뉴스]

미니애폴리스 추도식은 노스센트럴대학교(NCU)에서 유족들과 시민, 지역 정치 지도자와 인권운동가들이 모인 가운데 거행됐다.

시민단체 '내셔널액션네트워크' 주최로 열린 추도식에는 흑인 민권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 고(故) 마틴 루서 킹 목사의 장남인 마틴 루서 킹 3세, 미네소타주가 지역구인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과 일한 오마르 하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플로이드의 형과 동생 등 유족들은 "우리는 플로이드를 위한 정의를 원하며, 플로이드는 그것을 갖게 될 것"이라며 평화 시위를 거듭 당부했다.

추도식을 주관한 앨 샤프턴 목사는 조사에서 "플로이드의 이야기는 흑인들의 이야기가 됐다"며 "400년 전부터 우리가 원하고 꿈꾸던 사람이 될 수 없었던 이유는 당신들(백인)이 무릎으로 우리(흑인)의 목을 짓눌렸기 때문"이라며 인종차별을 강력히 규탄했다.

그는 "이제 우리는 조지 플로이드의 이름으로 일어나 (백인들을 향해) '우리의 목에서 너희들의 무릎을 떼라'라고 말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유족 측 변호인 벤저민 크럼프는 "우리는 백인과 흑인에 따로 적용되는 두 가지의 사법 제도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제이컵 프라이 미니애폴리스 시장은 플로이드가 잠든 관 앞에 한쪽 무릎을 꿇은 채 눈물을 흘렸다.

연단 뒤에는 "이제는 숨 쉴 수 있다"는 문구를 담은 플로이드의 대형 걸개그림이 걸렸다.

노스센트럴대학은 시민들이 기부한 5만3천달러(약 6천400만원)로 흑인 청년을 위한 플로이드 장학기금을 조성했다.

추모식은 TV와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됐고 전국의 시민들이 지켜봤다.

'침묵의 순간'으로 명명된 플로이드 애도 행사도 미전역에서 이어졌다.

백인 경찰의 무릎에 8분 46초간 목을 짓눌려 숨진 플로이드를 기리기 위해 미국 시민들은 같은 시간 동안 일체의 활동을 중단하고 침묵으로 그의 영면을 기원했다.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들은 워싱턴DC 국회의사당 메인홀에서 침묵의 시간을 가졌고, 뉴욕주와 아이오와주도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주전역에 '침묵의 애도' 시간을 선포했다.

마이애미 주의 한 병원에서는 의료진들이 한자리에 한쪽 무릎을 꿇은 채 8분 46초 동안 플로이드의 명복을 빌었다.


연합뉴스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989건 322 페이지
  • 마클 왕자비 “10대 시절 LA폭동 기억 생생…흑인 생명 소중”
    연합뉴스 | 2020-06-30
    ▶ LA 모교 졸업식 축하 연설 통해 인종 차별 행위 중단 촉구 영국 해리 왕자의 부인 메건 마클 왕자비[AP=연합뉴스]영국 해리 왕자의 부인 메건 마클 왕자비가 흑인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미국 전역의 항의 시위에 지지 의사를 밝히며 인종 차별 행위 중단을 촉구했다.…
  • ‘흑인차별 상징’ 美남부군 사령관 로버트 리 동상 철거된다
    연합뉴스 | 2020-06-30
    3일 버지니아주 리치몬드의 로버트 E. 리 장군 기마상 주변에 모인 시위대. [AP=연합뉴스]버지니아주가 남북전쟁 때 노예제를 찬성하는 쪽인 남부연합의 군을 이끈 로버트 E. 리 장군의 동상을 철거하기로 했다.AP통신은 랠프 노덤 버지니아 주지사가 4일 주도 리치몬…
  • 9일째 미 시위, 폭력 진정… ‘어메이징그레이스’ 합창·평화행진
    연합뉴스 | 2020-06-30
    ▶ 워싱턴DC·뉴욕·LA 등서 평화적 집회…통금 어긴 시위대 체포했지만 충돌없어▶ “대체로 평화롭고 충돌 잦아들어”… “일부 도시는 통행금지 해제키로”오바마·카터·부시, 평화 시위 지지하며 제도 개혁 촉구 [AP=연합뉴스]흑인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미국의 시위가 …
  • ‘흑인사망’ 연루 경찰관 3명, 법의 심판대에…첫 법정출두
    연합뉴스 | 2020-06-30
    ▶ 오렌지색 미결수복 입고 침묵…3명에 100만불 보석금 책정 미네소타주 검찰총장이 3일 기소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에 연루된 전직 경찰관 4명. 왼쪽부터 데릭 쇼빈, 알렉산더 킹, 토머스 레인, 투 타오. [AP=연합뉴스]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과잉 제압…
  • 시위 10일째, 플로이드 첫 추모식…8분 46초 ‘침묵의 애도’
    연합뉴스 | 2020-06-30
    ▶ “우리의 목에서 네 무릎을 떼라”…400년 흑인 인종차별 규탄 조사▶ 플로이드 발자취 따라 9일까지 추도 행사…폭력 사태는 진정세 ‘침묵의 순간’ 행사를 통해 플로이드를 추모하는 시위대 [AP=연합뉴스]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미국의 인…
  • 미국NBC, 여의도순복음교회 현장 예배 뉴스 보도
    아이굿뉴스 | 2020-06-30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 지키는 모습 상세하게 보도이영훈 목사, “정부의 방역지침 잘 지키면 안전하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선제적 방역활동을 도입해온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이영훈 목사)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방송사로 알려진 미국 NBC의 뉴스 프로그램 ‘투데이’…
  • 조명환의 쓴소리 단소리 - 설상가상
    크리스천 위클리 | 2020-06-30
    ‘설상가상’이란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의 아메리카 합중국의 현실을 잘 표현해주는 적합한 말이다. 눈 위에 서리가 덮인다는 말이다. 눈도 고통스러운데 서리까지 겹쳤으니 난처하고 비참한 경우를 이르는 말이다. 지금 미국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헤쳐 나가는 일도 버겁고 불행하다…
  • UMC 한인목강협 ‘온라인 예배와 목회’ 웨비나 강의 시작
    크리스천 위클리 | 2020-06-30
    장학순 사무총장UMC 세계선교부 한인목회강화협의회(사무총장 장학순 목사)는 새로운 디지탈 목회 시대를 위한 ‘온라인 예배와 목회’ 웨비나(WEBINAR) 강의를 실시한다.강의 내용은 1주차: ZOOM 기초/활용, 2주차: ZOOM 목회, 3주차: 온라인 예배, 4주…
  • [CA] 주님세운교회 예배당 이전
    크리스천 위클리 | 2020-06-30
    주님세운교회가 토렌스에 있는 새 교회당으로 이전했다주님세운교회(담임 박성규 목사)가 교회당을 이전했다.지난 5월 첫주부터 토렌스에 있는 루터란 교회로 이전한 주님세운교회는 단독으로 사용하는 리모델링한 새성전, 교육관, 컨퍼런스룸, 식당, 당회장실, 학교 등을 갖추고…
  • [CA] “코로나 자택 대피령으로 외로움 호소 늘어”
    크리스천 위클리 | 2020-06-30
    박다윗 목사 “코로나 사태 중에도 상담봉사 계속”  박다윗 목사LA 생명의 전화(대표 박다윗 목사)는 코로나 위기사태를 맞아 고통을 호소하는 한인들이 최근 크게 증가되었다고 밝히고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생명의 전화는 계속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금년들어 지난 1월부…
  • [CA] UMC 코리안 코커스 현 임원 임기 내년까지 연장 결의
    크리스천 위클리 | 2020-06-30
    UMC 가주태평양연회 한인연합감리교협의회(코리안 코커스, 회장 김낙인 목사)는 지난 6월 1일 화상회의를 열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코커스 총회를 개최할 수 없어 소속임원들의 임기를 다음총회까지 연장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현 회장단은 2021년 연회까지 자동 연장될 예정이…
  • [CA] 6월 방역 준비, 7월부터 서서히 현장예배 재개 움직임
    크리스천 위클리 | 2020-06-30
    LA지역 예배당 및 소매업소 지난달 27일부터 영업재개  나성한미교회(담임 신용환 목사)가 지난 5월 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인 워십’을 드리고 있다캘리포니아가 서서히 자택대피령을 완화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LA지역 교회 현장예배 및 소매업소의 영업재개가 지난달 27…
  • “인종차별에 행동으로 맞서되 시위는 평화롭게”
    크리스천 위클리 | 2020-06-30
    폭력은 또 다른 폭력 불러와 . . “비폭력은 치료의 검” 명심해야  지난 2일 흑인기독교 지도자들이 LA 시청앞에서 평화적 시위를 호소하며 시위하고 있다. 한인 그레이스 유 LA 제10지구 시의원 후보도 ‘평화’란 한글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함께지난 주말부터 미…
  • [CA] 새생명선교회, 45개 교회에 1000달러 지원금 전달
    크리스천 위클리 | 2020-06-30
    “200여 교회 지원했으나 모두 지원 못해 마음 아파”  새생명선교회(New Life Mission Foundation, 회장 박희민 목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인수 50명 이하인 45개 소형교회를 선정, 각각 1000달러의 지원금을…
  • "'홀로 있음'의 영성 일깨워 준 코로나19"
    뉴스M | 2020-06-30
    [인터뷰] 정신실 작가가 말하는 코로나 사태를 맞는 그리스도인의 영성 정신실 작가는 지금의 사태를 겪으면서 오히려 그리스도인의 '홀로' 삶을 새겨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황재혁 기자)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마음의 갑갑함과 두려움을 호소하는 사람…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01,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