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 고령자 많은 한인교회, 고민 깊어진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VA] 고령자 많은 한인교회, 고민 깊어진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VA] 고령자 많은 한인교회, 고민 깊어진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미주중앙일보| 작성일2020-06-30 | 조회조회수 : 5,089회

본문

교회 예배 수용인원 50% 한도 허용
마스크 규정 없어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한 한인교회 담임목사 A씨는 요즘 고민이 깊다.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등 워싱턴지역 정부가 29일(금)부터 수용인원의 50% 한도 내에서 실내 예배를 허용했기 때문이다. 두달 넘게 예배가 금지돼 거의 모든 목회활동이 중단됐기 때문에 가뭄에 단비같은 소식이긴 하지만 예배 재개가 과연 타당한 일인지 걱정이 앞선다.

그는 이 교회를 개척해 7년째 이어오고 있는데, 비교적 큰 미국 교회를 빌려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신도가 다 모여도 수용인원의 20%를 넘지 않는다.
하지만 신도들의 평균연령은 53세에 이른다. 30% 정도가 60대 이상이며 70대 이상도 10명이 넘는다. 신도들의 건강상태를 속속들이 알지는 못하지만 당뇨와 혈압, 고지혈증, 심장질환 등 만성질환으로 약을 복용중인 사람만 추려도 얼추 30명을 헤아린다.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자와 기저질환자가 이 교회의 평균적인 신도라고 할 수 있기에, 자칫 교회가 코로나 핫스팟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A목사는 이미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교회 재정상황과 열성 신도들의 압박으로 예배재개를 결정했으나 행여 예배출석을 믿음의 척도로 여기는 분위기가 생겨 고령신자에게 부담을 줄까 우려하고 있다.

워싱턴지역 한인교회는 규모가 클수록 신도평균연령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 대형교회일수록 역사가 길기 때문에 고령신도 비율이 높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 한인 대형교회의 부목사 B씨는 “3월 중순 이후 교회 내 소모임도 일체 금지했으나 이를 무시하거나 혹은 본의 아니게 10명 넘는 회합이 이뤄졌었다는 소식을 종종 들으며 조마조마했는데, 예배가 재개되면 과연 통제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두명의 신자가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실제로는 더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선호하는 예배 시간대에 신자가 몰릴 경우 입장인원을 제한하는 문제와 좌석배치 등도 어려움이 뒤따를 수 있다. 협조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예배시간 간격을 늘려야 할 수도 있다. 서부지역에서 교회 성가대 연습도중 발생한 전염사태를 감안하면 성가대 연습과 예배공연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주정부는 예배에 한해서만 허용하기 때문에 교회 카페테리아 식당 운영과 친교활동도 통제해야 하지만, 친교활동에 목말랐던 신도들과 어느 선에서 타협해야 할지도 난제에 속한다.

버지니아는 소매업소 등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단행했으나 교회는 예외로 인정해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B목사는 “발열체크 등을 철저히 하겠지만, 팬더믹 시대를 맞아 세상이 무너져도 주일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아프거나 열이 나면 교회를 쉬어도 하나님이 용서해준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미주중앙일보 koreadaily.com 김옥채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989건 321 페이지
  • [NY] 뉴욕시 전역에서 조지 플로이드 추모 행진
    미주중앙일보 | 2020-06-30
    브루클린 추모행사에 동생 테런스 참석폭력 행위 자제와 평화적 시위 당부퀸즈지역 정치인들도 추모 행진 진행 4일 그레이스 멩 연방하원의원(민주·뉴욕 6선거구),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민주·11선거구),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민주·40선거구).배리 그로덴칙 뉴욕시의원…
  • [NY] ‘묻지마’ 공격에 경찰 3명 부상
    미주중앙일보 | 2020-06-30
    약탈 방지 임무 수행 중테러 관련 여부 수사 3일 뉴욕시 통행금지 실시 이후 브루클린에서 ‘묻지마 폭행’ 식의 공격으로 경찰관 세 명이 부상당했다.이날 오후 11시45분경 브루클린 플랫부시에서 약탈 방지 임무를 수행 중이던 경찰관 한 명이 칼에 찔리고 다른 두 명이 …
  • '마스크 안 써 맞아 죽었다?' '멕시코판 플로이드' 사건에 들썩
    연합뉴스 | 2020-06-30
    한달 전 경찰 과잉제압·체포 다음날 시신으로 돌아와 플로이드 사건 맞물려 파문 확산…거리시위·온라인 진상요구  한달 전 경찰 과잉제압·체포 다음날 시신으로 돌아와플로이드 사건 맞물려 파문 확산…거리시위·온라인 진상요구(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
  • [CA] 한인 업주들 긴장 속 "고비 지났다"
    미주중앙일보 | 2020-06-30
    자구책 마련, 매출 급감 이중고매장 보수·보험 등 뒤처리 나서 약탈을 피해 문을 닫았던 한인 업소들이 영업 재개에 나서고 있다. 많은 업소들이 문을 열면서 주차장이 꽉찬 LA 다운타운 의류상가.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전국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LA지역 약탈·방화는 점…
  • "이번에 보니 안되겠더라" 총기 구입 한인 급증
    미주중앙일보 | 2020-06-30
    "아시안·여성 구매 증가"총기 제조사 주가 급등 이른 아침부터 글렌데일 한 총포상에 총을 사려는 사람들이 줄 서 있다. 일부 총포상은 약탈을 우려해 문을 닫았다. "불안한 마음에 총 사러 왔어요.”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확산하고 소요 사태까지 빚어지자 불안 확산으…
  • [CA] 흑인사망 항의 LA 시위…통행금지 풀렸지만 시위 여전
    미주중앙일보 | 2020-06-30
    시위대 한인타운 관통해 '긴장'한인 비영리단체들 지지 성명 지난 나흘 동안 남가주 전역에서 시행됐던 ‘야간 통행금지’ 명령이 4일 자로 대부분 해제됐다. 그러나 여전히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에 대한 항의시위가 계속되고 있어 폭력 시위 양상이 완전히 없어질지 주목된다.…
  • [VA] 고령자 많은 한인교회, 고민 깊어진다
    미주중앙일보 | 2020-06-30
    교회 예배 수용인원 50% 한도 허용 마스크 규정 없어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한 한인교회 담임목사 A씨는 요즘 고민이 깊다.메릴랜드와 버지니아 등 워싱턴지역 정부가 29일(금)부터 수용인원의 50% 한도 내에서 실내 예배를 허용했기 때문이다. 두달 넘게 …
  • 코로나19, 크리스천 연결방식 변화시켜
    미주크리스천신문 | 2020-06-30
    Churchleaders.com, 교회관리시스템 전문가의 달라진 교인 연결  새로운 통신기술을 받아들이는 데 있어서 교회는 일반적으로 가장 앞서 있었다. 구텐베르크의 인쇄기에서 처음으로 인쇄된 책은 성경이었으며, 1950년대와 60년대에 ‘빌리 그레이엄’은 위성방송…
  • “캐나다도 인종차별 뿌리깊게 존재”
    미주중앙일보 | 2020-06-30
    트뤼도 총리 “미국만의 문제 아니다 …더 많은 노력해야”  미국에서 흑인 청년이 경찰의 가혹행위로 숨진 사건이 발단이 돼 미국전역에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는 “캐나다에서도 흑인을 포함한 소수계에 대한 인종차별이 뿌리깊게 …
  • [TX] 포트워스 한인회, 9주 연속 의료진 위한 음식 봉사
    미주중앙일보 | 2020-06-30
    지난 4·5월 두달동안 코로나 전선 의료진들을 위한 따뜻한 점심 대접 포트워스 의료진,“사랑과 정성 가득 담긴 식사 감사해요” 포트워스 한인회가 전한 따뜻한 사랑의 점심 식사를 전해받은 포트워스지역 코로나 전선 의료진들이 감사 인사를 전하는 모습 [사진제공…
  • [TX] “달라스 한인사회 어르신들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미주중앙일보 | 2020-06-30
    달라스한인회·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주달라스출장소, 어르신 단체 5곳에 방역물품 및 후원성금 전달  달라스 한인회·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주달라스출장소가 지난 2일 달라스 한인사회 주요 어르신 단체 5곳에 마스크, 손세정액, 일회용 장갑 등을 전달했다. 달라스 한인회·민주…
  • 흑인 지도자에게 "당신들(You People)" 불렀다가 곤욕
    미주중앙일보 | 2020-06-30
    컵스 가문 아들 네브라스카 주지사 사과 피트 리케츠 네브래스카 주지사 [AP=연합뉴스]미국 사회가 인종차별 항의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네브래스카 주지사가 공식 석상에서 흑인사회 지도자들에 대한 호칭을 잘못 썼다가 공개 사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2일 시카고 …
  • [GA] “평화 시위 약속 … 한인들 함께하자”
    미주중앙일보 | 2020-06-30
    7일 집회 주최 얼라이언스 포 블랙 라이브즈 “안전 이유로 장소변경, 여러 커뮤니티 참여” 오는 7일 둘루스 한인타운 일대에서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이를 준비 중인 주최 측이 ‘평화 시위’를 약속했다. 얼라이언스 포 블랙 라이브즈(Allia…
  • [취재수첩] 깃털만큼 가벼운 변명들
    미주중앙일보 | 2020-06-30
    거주지를 옮긴 지 한 달이 채 안됐다.개인 소셜네트워크(SNS)에 설정된 거주지는 아직 이전 동네(세리토스)로 돼있다. 그 탓에 여전히 그 동네 소식을 SNS로 접한다.지난 일요일(5월31일) 오후 8시12분. 한 여성이 “세리토스 쇼핑몰에 약탈이 시작됐다. 사이렌 소…
  • 시위대 LA 한인타운 관통, 평화적 행진
    미주중앙일보 | 2020-06-30
    다음주 플로이드 고향 휴스턴에서 추모-장례식 예정 통행 금지령이 사라진 4일 LA곳곳에서는 수백명씩 무리를 지은 시위대가 평화적 시위를 이어갔다.이들은 LA시청이 자리잡은 다운타운과 에릭 가세티 시장 관저가 위치한 행콕 파크 주변에 모여 행진했다.소셜 미디어를 …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01,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