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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회 미주 총회 한국서 첫 개최... 희년정신으로 화합과 도약의 새 시대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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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성결신문| 작성일2023-06-15 | 조회조회수 : 88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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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야기한 헌법전면개정안 환원  

중앙지방분립 … 뉴저지지방 신설 


신임 총회장 허정기 목사 선출

부총회장 조승수 목사 최은호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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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성결교회 제44회 총회가 지난 5월 17일 신길교회에서 열려 대내외적인 갈등을 봉합하고 세계 속 성결교회로 비상을 할 것을 다짐했다. 


미주성결교회 50주년을 기념해 한국에서 처음 열린 이번 총회에서는 희년 정신을 발휘해 그동안 한국 총회와의 갈등을 야기한 헌법전면개정 문제와 중앙지방회 분립 사태 등 복잡한 실타래를 풀고 더 나은 미래를 나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미주총회의 새로운 50년을 이끌어갈 총회장에는 허정기 목사(몬트리올 호산나교회)가 선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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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50주년 감사예배에 이어 둘째 날 성만찬으로 시작된 총회는 대의원 246명 중 140명(위임 39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됐다. 출발은 순조롭지 못했다. 중앙지방 분할 문제로 논란이 벌어졌다. 분할 절차에 관한 문제도 제기되었고, 총회 임원회의 사과 후 신설안으로 다루자는 의견도 나왔다. 이렇게 옥신각신하던 다툼은 올해가 미주성결교회 50주년 희년이므로 법을 떠나 서로 용서하고 화합하는 차원에서 두 지방회를 인정하자는 동의안이 도출되었고, 중앙지방회 분할 및 뉴저지지방회 신설안이 가결되었다. 이로써 미주성결교회에 14번째 지방회가 설립되었다. 


분립 과정 중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해서는 당시 총회장인 이대우 목사가 사과했다. 또 중앙지방회장과 뉴저지지방회장이 모든 대의원 앞에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서로 포옹하며 화해하는 모습을 보여 희년 총회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이명 증명서 없이 다른 지방회로 소속을 옮긴 인사에 대해서도 총회에서 다투기보다 두 지방회에서 대화와 타협으로 원만하게 해결하기로 했다. 


이어진 임원선거에서는 단독으로 출마한 허정기 목사(몬트리올 호산나교회)가 추대형식으로 신임 총회장으로 선출되었다. 또 목사 부총회장에는 조승수 목사(더브릿지교회)가, 장로 부총회장에는 최은호 장로(연합선교교회)가 각각 선임되었다. 서기에 김종호 목사(연합선교교회), 부서기에 김위만 목사(워싱턴감사교회), 회계에 박찬일 장로(롱아일랜드교회) 등 임원 조직을 마쳤다. 부회계는 공천부에서 보선하기로 했다. 


오후 회무에서는 지난해 전면 개정한 미주 헌법 중 명칭과 한국총회와 관계에 관한 조항을 전면개정 이전으로 환원하기로 했다. 미주총회는 지난해 총회에서 헌법 제1조와 3조, 33조 등 ‘기독교대한성결교회’라는 명칭을 삭제하고 ‘미주성결교회’로 개정했다. 또 제33조에서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에 ‘보고’한다는 부분도 삭제해 논란을 야기했다. 하지만 총회 이전에 양측 총회 임원들은 충분한 협의를 거쳐 문제가 된 조항을 재개정하는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미주 총회 임원회는 이런 합의에 따라 “1995년 통합 당시 헌법 1~4장을 공유하기로 하였기에 원래 헌법으로 회기를 청원한다”고 헌법 재개정안을 상정했다. 직전 총회장 이대우 목사는 “기독교대한 명칭을 빼고, 매년 한국총회에 보고하고 대의원 파송도 하는데 ‘보고’라는 단어를 빼면서 한국 총회와 아무런 관계가 없어지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가져왔다. 법 조항을 자세히 보면 한국 총회와 우리와 같이 연결된 부분인데 개정할 때 한국총회의 의견도 듣지 않고 결의해 미숙했다”면서 “한국과의 관계에서 오해를 가져올 소지가 있고, 긴밀한 유대관계를 갖기 위해 바로 잡아야 한다”고 재개정 취지를 설명했다.


헌법개정안 건에 대해서는 토론을 거쳐 논란이 야기된 부분만 전면 개정이전으로 회귀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다른 의견도 있었지만 대의원들은 재개정하는 것에 공감했다. 이로써 명칭문제로 야기된 한국총회와 신뢰문제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동반자적 관계를 가능케 했다는 평가다. 


이밖에도 지난해 전면개정에서 각 지방회 EM부서 폐지한 것을 복원하는 것을 헌법연구위원회에 넘겨 처리하기로 했다. 


미주총회는 이와 함께 한국총회에도 헌법개정안을 상정하기로 했다. 한국총회 대의원 파송을 미주총회에서는 기존 800명당 1명에서 400명당 1명으로 파송하는 것을 청원하기로 했다. 또한 미국의 각주가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추세이므로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국가법을 인정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헌법 제29조 2항 등을 삭제하는 개정안을 상정하기로 했다. 


한편 첫날 대회에서는 임채영 목사가 교단을 대표해 환영사를 전했다. 폐회예배에서도 미국 대의원과 신길교회 성도들이 함께 예배를 드렸다. 설교는 이기용 목사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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