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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희망박스 나눔 등 하와이 산불 피해 지역 섬기는 한국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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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3-08-15 | 조회조회수 : 61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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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이순복음교회 "힘이 닿는 데까지 이재민 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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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산불 피해 이재민들에게 전달할 물품과 샌드위치를 준비하는 마우이순복음교회 성도들 (사진제공=마우이순복음교회)


[데일리굿뉴스] 김혜인 기자 = 현재까지 사망자 93명이 나온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산불 참사에 한인교회가 발벗고 나서고 있다.


미국 하와이주에 위치한 마우이순복음교회(서정완 목사)는 이재민들과 관광객, 소방대원들에게 샌드위치를 만들어 대접하고 생필품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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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산불 피해 이재민들에게 전달할 물품과 샌드위치를 준비하는 마우이순복음교회 성도들 (사진제공=마우이순복음교회)


지난 8일(현지시간) 하와이 마우이섬 서부 해안에서 발생한 산불로 라하이나 등 마우이섬 서부 일대가 큰 피해를 봤다. 수백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집이 온전하더라도 전력과 인터넷 통신 차단으로 고립된 상태다. 정부에서도 구호물품을 보내고 있지만 도로 통제 등으로 인해 원활하게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재난 상황에서 현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곳은 다름아닌 교회다.


마우이순복음교회 목사와 60여 명의 성도들은 지난 9일부터 샌드위치 300개를 만들어 화재 진압에 투입된 소방대원들에게 나눠줬다. 산불로 도로가 통제돼 지원을 기다리는 주민들에게도 샌드위치와 물을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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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산불 피해 이재민들에게 전달할 물품과 샌드위치를 준비하는 마우이순복음교회 성도들 (사진제공=마우이순복음교회)


또한 생필품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한다는 소식을 접한 뒤 기저귀, 위생용품, 칫솔, 샴푸 등 생활용품을 담은 희망박스 100개를 제작해 나눴다. 이를 위해 성도들이 각 지역으로 흩어져 생필품을 사오기도 했다. 


마우이순복음교회 서정완 목사는 14일 통화에서 “아직도 불이 진화되지 않은 곳들이 있고 확인되지 않은 사상자들로 도로가 통제되다보니 물품 전달에 굉장히 취약한 부분이 있다”며 “뱃길로 해서 바다 쪽으로 물건을 전달하기도 하는데 가장 중요한 건 피해지역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물품들이 현장 상황에 맞게 공급되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서 목사는 교회에서 자비로 이재민을 돕게 된 배경에 대해 ‘남 일 같이 않아서’라고 말했다.


서 목사는 “뉴스에서 불바다처럼 나오는 라하이나 지역은 저희가 다 아는 지역인데 완전히 잿더미가 됐고 우리가 뭐라도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는 마음의 부담감이 생겼다”며 “말씀에 따라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돕자는 마음으로 사역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우이순복음교회 성도들은 불이 꺼지고 나서도 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게끔 힘이 닿는 데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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