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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토 갤러리 “우리들의 강(Our River: city floodplain)” 전시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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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CMUSA| 작성일2023-08-15 | 조회조회수 : 80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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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토 갤러리에서 “우리들의 강(Our River: city floodplain)” 전시회를 열고 있는 작가들. 왼쪽 아래부터 조각배를 만든 영국 조작가 데이비드 애딩턴(David Eddington), 그 다음이 수 박(Sue Park) 샤토 갤러리 관장, 그 다음이 엘에이 강에서 발견한 철새를 형상화한 박다애(Da Aie Park) 조각가, 그 다음이 미국인 화가 미쉘 로빈슨(Michelle Robinson)


엘에이 한인타운 윌셔길에 위치한 샤토 갤러리(Shatto Gallery에서 “우리들의 강(Our River: city floodplain)”이라는 주제의 색다른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로스앤젤레스 강을 자연 그대로 보존하자는 목적으로 11명의 예술가들이 함께했는데, 참여작가는 데렉 보시어(Derek Boshier), 파블로 캄포스(Pablo Campos), 데이빗 에딩턴(David Eddington), 콜린 그레이(Colin Fraser Gray), 김원실(Wonsil Kim), 데이빗 린드버그(David Lindberg), 박다애(da Aie Park), 수 박(Sue Park), 호세 프람임 레자(Joe Prime Reza), 미쉘 로빈슨(Michelle I. Robinson), 제인 쫑(Lily Jane Tsong)이다. 


LA 강은 산타모니카 산맥에서 발원하는 개울인 아로요 칼라바스(Arroyo Calabasas)와 시미힐스 언덕에서 흘러나오는 벨 크릭(Bell Creek)의 두 물줄기가 카노가 파크(Canoga Park) 마을에서 만나 합류해 롱비치의 태평양으로 흐르는데, LA를 비롯한 12개 이상의 도시를 통과하는 51마일 되는 강이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는 지난 2022년 5월 17일 수질개선과 공원 접근성 향상 등을 목표로 하는 ‘LA 강 마스터 플랜(LA River Master Plan)’의 구체적인 계획 최종안을 발표했다. 이 계획서에는 LA 강을 따라 51마일 연결되는 개발 공간 조성과 산책로 완성, 하천으로 가는 교통로 개설, 야생동물과 토종 식물 등 다양한 생태계 서식지 개발, 하천 주변 시설 지원 등이 포함됐다. 


특히 LA 카운티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강 1마일 이내 저렴한 임대 주택(Affordable Housing)을 늘려 저소득층의 주거문제까지 해결할 것을 목표로 하는 계획까지 내놨다.


LA 카운티는 강의 절반 이상이 센페르난도 계곡(San Fernando Valley)에 있지만 강줄기는 전 지역에 걸쳐 있기 때문에 이번 사업이 채택 후 완공되면 많은 주민들의 공원 접근성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전망이 내놓았다. 


한편 강의 일부를 덮는다면 강에서 사는 모든 생물들이 멸절될 것이며, 기타 여러 가지 문제점들도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주장과 함께 남가주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 모여 “우리의 강”을 살리자는 운동을 벌리고 있는데 여기에 뉴욕 등 타주의 예술가들도 참여했다. 


세계적인 참여 미술가인 데릭 보시어(Derek Boshier)를 비롯하여 파블로 캄포스(Pablo Campos), 데이비드 에딩톤(David Eddington) 등 회화, 사진, 조각, 설치미술 등 다방면의 예술가들이 다양한 시각과 매체로 로스앤젤레스 강을 되살리자고 호소하고 있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 중에는 LA강에서 건저낸 쓰레기로 만든 조각도 있고, 엘에이를 방문했을 때 마침 작가가 본 철새를 형상화한 조각품, 그리고 작가가 직접 만들어서 엘에이 강에서 띄어 본 조각배도 있다. 죽어가는 엘에이 강의 처찬한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복개공사를 통주축으로 하는 LA 카운티의 엘에이 강 마스터 플랜의 문제점은 과연 없는 것인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보시기에 아름다운 세상'을 보존하고, 모든 생물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서 LA 강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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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빗 린드버스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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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에딩턴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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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쉘 로빈슨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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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박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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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애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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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캄포스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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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 레자 작 


전시회를 개최하는 샤토 캘러리의 수 박 관장은 “이 전시는 로스앤젤레스 강의 복원을 위해 상당한 주의 예산과 연방정부 자금이 할당된 아주 중요한 시기에 개최하는 것으로, 이번 전시회를 통하여 로스앤젤레스와 인근 지방에 거주하는 분들의 관심을 끌고자 한다. 전시된 작품들을 통하여 많은 대화와 토론을 유도하여 로스앤젤레스 강이라는 모두의 보물을 지키고 더욱 아름답게 가꾸어야 하는 사명과 필요성을 부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전시회에 참여 예술가 중의 하나인 미셀 로빈슨 작가는 “사람들이 작품을 볼 때 내가 느끼는 것과 같은 감정적 끌림과 슬픔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강의 오염과 손실을 그냥 지나치는 대신, 사람들이 그것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하여 조치를 취하도록 자극을 받을 수 있기를 정말로 원한다”고 말했다. 


샤토 갤러리와 참여 예술가들은 사람들의 무관심과 방임으로 처참한 모습으로 변해가는 로스앤젤레스 강을 보면서 함께 슬퍼하고 이것을 살리기 위한 방도를 함께 고민하기를 원하며, 이 문제를 함께 고민하기 위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예술가, 예술 옹호가, 환경운동가, 지역 발전을 위한 봉사자들, 위대한 도시 로스앤젤레스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관람은 무료이며, 오프닝 리셉션이 열린 8월 12일(토)부터 9월 16일(토)까지 계속된다. 


샤토 갤러리(Shatto Gallery)는 3130 Wilshire Blvd., #104, LA, CA 90010에 있으며, 오픈 시간은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연락처: 213-277-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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