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세 달 렌트비 깎아준다더니 캠차지”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CA] “세 달 렌트비 깎아준다더니 캠차지”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CA] “세 달 렌트비 깎아준다더니 캠차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미주중앙일보 koreadaily.com| 작성일2020-06-10 | 조회조회수 : 2,739회

본문


1b08177297f87d4b43cff1d13f6c83a0_1591720946_4869.jpg

갤러리아몰 업주들 “6월엔 정상 가격 고지도”
몰 측 “정부지원 못받은 것 증명 땐 삭감 고려


181302313.jpg
임대료 삭감을 놓고 코리아타운 갤러리아몰 매니지먼트와 세입자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코리아타운 갤러리아몰 올림픽점 전경. [갤러리아몰 제공]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매니지먼트 소속 세입자들이 3개월 임대료 삭감을 받지 못하는 데 대한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매니지먼트 앨런 박 대표는 지난 3월 본지와의 인터뷰<3월19일 미주판 1면 참조>에서 “코로나19로 고난의 시간을 보내는 세입자들에게 임시적으로 90일 동안 렌트 감면을 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건물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운영비만 제외하고 모두 세입자 부담 줄이기에 사용하겠다는 것. 감면 비율은 각 비즈니스 성격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고 언급했다.

당시 임대료 감면 대상은 LA한인타운 내 갤러리아 쇼핑몰 올림픽점과 버몬트점, 노스리지, 부에나파크, 풀러턴, 랜초쿠카몽가 내 일부 쇼핑몰 등이 해당됐다.

하지만 갤러리아몰 세입자들은 “렌트비 삭감은 커녕 캠차지(Common Area Maintenance)까지 내야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갤러리아몰 올림픽점의 A업주 김씨는 “첫 달 50% 삭감해주고 그 다음달 30%로 감면 비율이 줄더니 얼마전 6월 고지서에는 10%였다”고 말했다. 그는 “업체에 따라 감면 비율 및 혜택이 다르다곤 하지만, 몇 달간 문도 열지 못하고 영업을 아예 하지 못한 상황에서 부담이 크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건물주가 3개월 간 렌트 감면을 해준다고 말했기 때문에 실망감도 더 큰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올림픽점 B업주 이씨는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4월에 렌트비 할인을 받아 정말 감사한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5월엔 30%, 6월엔 정상 가격의 렌트비를 고지하며 모두 다 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캠차지는 한 번도 제외된 적 없었다”고 말했다.

풀러턴, 노스리지점의 경우 4월 한 달 50%할인 감면을 받고, 그 후에는 할인 혜택을 전혀 받지 못했다는 업주들도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리지 갤러리아몰에서 영업하는 한 업주는 “5월 렌트비 고지서에 할인율 없이 이전 가격이 그대로 적혀있어 처음엔 매니지먼트의 실수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업주들이 매니지먼트에 문의를 했으나 시원한 해답을 얻지는 못했다”고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노스리지 갤러리아몰에 입주한 업소는 20여 곳에 달한다.

이에 앨런 박 대표는 “3개월 임대료 삭감 이야기를 꺼냈던 당시엔 급여보호프로그램(PPP) 등 정부 지원 프로그램이 없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매니지먼트 입장에서도 프로퍼티 택스, 건물 유틸리티, 은행 페이먼트 등을 지급해야 하는데 그걸 감수하고 3월 중순께 임대료 감면을 해주겠다고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곧이어 PPP를 비롯한 정부 지원 프로그램이 나왔고, 이를 통해 렌트비를 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만일 정부 지원을 받지 못했다면 매니지먼트에 관련 서류를 증명할 경우 렌트 감면을 고려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박 대표는 이어 “힘든 시기 도움이 될까해서 렌트비 삭감을 선언했던 것인데, 오히려 아무런 지원도 하지 않은 다른 건물주 보다 더 비난받는 것 같아 속상하다”고 입장을 전했다.


미주중앙일보 koreadaily.com 홍희정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277건 283 페이지
  • 美경찰 쏜 총에 흑인 1명 사망…"시위대와 무관한 식당 주인"
    한국 중앙일보 | 2020-06-30
    1일(현지시간) 흑인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구호를 외치고 있다. AP=연합뉴스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에게 체포되는 과정에서 숨진 뒤 발생한 미국의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걷잡을 수 없이 격화하고 있다. 결국 시위대 진압을 위해 출동해 대치하던 군·…
  • [CA] LA 한인타운 올림픽 갤러리아 앞 주방위군 투입
    라디오 코리아 | 2020-06-30
    LA 한인타운에 오늘(6월1일) 주방위군, National Guard가 투입됐다.오늘(6월1일) 오후 4시쯤 LA 한인타운 Olympic Blvd와 Western Ave 부근에 있는올림픽 갤러리아 쇼핑몰 앞에 CA 주방위군이 배치됐다.군용 지프차와 트럭 등이 올림…
  • [GA] 차유리 깨고 전기충격기 위협…흑인사망시위 과잉진압 경찰 해고
    연합뉴스 | 2020-06-30
    조지아주 애틀랜타시 시장 케이샤 랜스 보텀이 30일 기자회견에서 오후 9시 이후 통행금지령을 발표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미국에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항의시위가 거세게 이는 가운데, 이를 과잉 진압한 경찰관 2명이 해고됐다.AP통신과 지역언론에 따…
  • 트럼프 '주지사들 공권력으로 시위대 압도해야' 강경대응 촉구
    라디오 코리아 | 2020-06-30
    140개도시 항의시위, 공권력과의 충돌에도 트럼프 강경대응 요구 국가방위군, 폭동진압팀, 인질 구출팀 등 급파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지사들에게 나약하다고 비난하고 “공권력으로 시위대를 압도해야 한다”면서 강경대응을 촉구하고 나서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흑인사망사건으…
  • [CA] LA 한인회 시, 카운티 정부와 함께 한인타운 내 시위 확산 방지 총력
    라디오 코리아 | 2020-06-30
    [리포트]LA 한인회가 LA 시, 카운티 정부와 함께 시위가 한인타운으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LA 한인회를 주축으로 LA 총영사관과 한인 상공회의소 등이 동참한 긴급 상황실은 LA 총영사관, 시, 카운티 정부와 핫라인을 구축…
  • [속보] 야간통행금지 오늘도 계속된다 (수정)
    KCMUSA | 2020-06-30
    LA 카운티는 오늘(6월1일) 또다시 오후 5시부터 내일 오전 6시까지 야간통행금지를 지시했다. 시위 도중 약탈이 심하게 자행됐던 도시들은 통금이 보다 빨리 실시된다.- 베벌리힐즈의 비즈니스 지역은 오후 1시부터, 시 전체는 오후 4시부터 화요일 오전 5시30분까지- …
  • [GA] 애틀랜타 흑인 여자 시장의 연설
    KCMUSA | 2020-06-30
    영상: CBSAtlanta Mayor Keisha Lance Bottoms tells protesters: "Go home"케이샤 랜스 보텀스(Keisha Lance Bottoms) 애틀랜타 시장은 연설에서 "이러한 시위는 우리 도시와 억울하게 죽은 George F…
  • DC 한인상점도 약탈당해
    미주한국일보 | 2020-06-30
    ▶ 흑인 사망 시위 확산에 한인상인들‘비상’▶ 식품협회,‘대응하지 말 것’당부… 리치몬드 한인“총 차고 근무 피해를 당한 DC 노스 웨스트 소재 한인 리커스토어.지난 25일 미네소타주에서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것과 관련, 전국적으로 …
  • [IL] [한인사회 소식] 은혜와 진리교회 마스크 무료 배포 외
    미주중앙일보 | 2020-06-30
    [사진=은혜와 진리교회]▶은혜와 진리 장로교회 마스크 무료 배포 행사버논힐스 인근 인디안 크릭(Indian Creek) 소재 은혜와 진리장로교회는 지난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지역 사회 주민을 비롯 교회를 찾은 모든 이들에게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
  • [IL] 시카고 교회 2곳 '정상화 시켜달라'
    연합뉴스 | 2020-06-30
    "종교자유 침해" 주장… 연방 대법원에 개입 요청 연방 대법원 법정 [AP=연합뉴스]시카고 대도시권의 두 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교회 정상화"를 위한 연방 대법원의 개입을 요청했다.28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엘림 루마니안 오순절…
  • 흑인 “내 아이 위해 나섰다”…백악관 앞 ‘대통령의 교회’ 불타
    한국 중앙일보 | 2020-06-30
    반트럼프·코로나·실직 겹쳐 폭발“경찰 군대화 지나쳐, 이게 독재”경관들 무릎 꿇어 사망 흑인 추모40곳 통금, 킹 목사 암살 후 최대뉴욕시장 딸도 시위하다 체포시위대 1명 주방위군 총 맞아 숨져 박현영 워싱턴특파원 현지 르포 “미래의 내 아들과 딸이 언제 경찰에 붙잡…
  • 미셸 오바마 "인종차별 뿌리 뽑는건 모두의 몫" SNS에 올린 사진
    한국 중앙일보 | 2020-06-30
    미셸 오바마 전 미국 영부인이 30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인종차별로 숨진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을 추모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페이스북 캡처]미셸 오바마 전 미국 영부인이 피부색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인종차별 해결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미국 미…
  • [CA] [현장 화보] 병력…대비…격려…
    미주중앙일보 | 2020-06-30
      주방위군 도심 진주전날 자정에 투입된 주방위군 트럭이 31일 다운타운으로 진입하고 있다. 주요 병력은 LA컨벤션 센터에 본부를 차린 것으로 알려졌다. 혹시나 몰라 대비LA한인타운 코리아타운플라자 몰 관계자들이 31일 오전 건물 외벽에 보호 합판을 설치…
  • 답변글 [CA] LA카운티 확진자 연일 1000명 이상
    미주중앙일보 | 2020-06-30
    30일 2000명 넘어 '최고치'보건국 "검사 결과 밀려서"경제 재개 정책 계속 시행 LA카운티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일일 기준 2000명을 넘어서며 최고치를 기록했다.경제 재개 정책이 단계별로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 또 희생양 될까…한인들
    미주중앙일보 | 2020-06-30
    "폭력·약탈은 안돼"타인종 차별 관심을 조지 플로이드 사망 관련 시위가 폭력적으로 변하자 한인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문민석 씨는 지난 1992년 4·29 폭동 당시 본지 기자로서 현장을 취재했었다. 당시 아내는 스왑밋에서 가게를 운영하다가 직접 피해를 입기…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