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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슈가 신곡, 짐존스 사이비 교주 연설 인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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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주 크리스천투데이| 작성일2020-06-30 | 조회조회수 : 3,05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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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측 “해당 부분 즉각 삭제 후 재발매, 깊은 책임감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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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의 비정규 음반 'D-2' 대표 이미지

방탄소년단 슈가가 2020년 5월 22일 발매한 믹스테이프(비정규 무료 음반) 'D-2'의 수록곡 ‘어떻게 생각해’ 도입부에 미국 최악의 종교 참사를 낸 사이비 종교인 짐존스의 연설을 인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짐존스는 인민사원이라는 사이비 교파의 교주였다. 원래 미국 캘리포니아를 본거지로 했으나 1974년 미국 사회와 기독교를 ‘자본주의 제국주의’라고 비난하고 평등한 이상 사회를 만들겠다며 남미 가이아나의 ‘존스타운’으로 신도 900여 명을 이끌고 집단 이주했다. 존스 타운에 갇혀있는 신도들의 안전을 염려한 미국 본토 가족들의 요청으로 캘리포니아 출신 리오 라이언 하원의원이 진상조사를 위해 갔으나 이들을 사살한다. 후폭풍이 두려웠던 짐존스는 어린이를 포함한 인민사원 신도들 909명에게 청산가리를 넣은 쿨에이드를 마시게 하고 집단자살케 한다. 짐존스도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사건은 20세기 최악의 사이비종교 관련 참사로서 미국인들의 머릿속에 여전히 각인돼 있는 대표적 사건이다.

사이비종교인의 연설 일부가 삽입된 사실이 알려지며 해당 믹스테이프가 논란이 되자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측은 5월 31일 “해당 부분을 즉각 삭제하여 다시 재발매했다”며 “아티스트 본인도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당혹스러워하며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빅히트측은 사이비종교인의 연설이 담긴 경위에 대해 “해당 곡의 트랙을 작업한 프로듀서가 특별한 의도 없이 연설자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곡 전체의 분위기를 고려해 선정했다”며 “앞으로 이번 사례를 교훈 삼아 모든 제작 과정을 더욱 면밀히 점검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국내에서도 사이비 종교 관련 참사가 두 차례 발생했다. 하나는 일제 강점기인 1937년, 발견된 시체만 346명에 이르는 백백교다. 백백교는 곧 심판의 날이 오는데 그것을 피하려면 백백교에 들어와야 하고 헌금을 바치는 순서대로 벼슬을 받을 수 있다는 말로 신도들을 속였다. 그러나 전용해 교주는 신도들을 늘 감시했고 자신은 수십명의 첩을 거느리고 호의호식하며 살았다. 이에 불만을 품고 사람들이 잘못을 지적하다가 도망가는 일이 발생하자 불만세력을 잠재우고 동요를 막기 위해 사람들을 살해했다.

32명의 변사체가 발견된 오대양집단변사사건이 있다. 1987년 8월 27일 경기도 용인 오대양공장 구내식당 천장에서, 사장 박순자씨를 비롯해 여성 28명, 남성 4명, 총 32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변사자들은 당시 손과 발은 스카프와 내의를 찢어 만든 끈으로 묶인 채 시신은 2중, 3중으로 쌓여 있는 처참한 모습이었다. 이 사건은 검경에 의해 집단 자살한 것으로 결론 났지만 지속적으로 사건 배경에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오대양집단변사사건이 적절한 용어인 이유다.

다음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믹스테이프 관련 입장을 전합니다.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믹스테이프 'D-2' 수록곡 '어떻게 생각해?'(What do you think?) 중 도입부 연설 보컬 샘플은 해당 곡의 트랙을 작업한 프로듀서가 특별한 의도 없이 연설자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곡 전체의 분위기를 고려해 선정하였습니다.

해당 연설 보컬 샘플을 선정한 이후, 회사는 내부 프로세스에 따라 내용의 적정성을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선정 및 검수 과정에서 내용상 부적절한 샘플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곡에 포함하는 오류가 있었습니다.

빅히트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검수하는 자체 프로세스를 통해 사회, 문화, 역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내용들을 확인하고 있으나, 모든 상황을 이해하고 그에 맞게 대응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음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우에는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고, 이와 관련된 역사적, 사회적 상황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상처받으셨거나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빅히트는 문제점을 확인한 이후 해당 부분을 즉각 삭제하여 다시 재발매하였습니다. 아티스트 본인도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당혹스러워하며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빅히트는 앞으로 이번 사례를 교훈 삼아 모든 제작 과정을 더욱 면밀히 점검하겠습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드림

출처 : 기독교포털뉴스(http://www.kport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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