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앞에 '흑인 목숨은 소중하다' 이름 붙은 도로 생겼다(종합)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백악관 앞에 '흑인 목숨은 소중하다' 이름 붙은 도로 생겼다(종합)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백악관 앞에 '흑인 목숨은 소중하다' 이름 붙은 도로 생겼다(종합)

페이지 정보

작성자 미주중앙일보| 작성일2020-06-30 | 조회조회수 : 3,120회

본문

워싱턴DC 시장, 바닥에 구호 새기고 이름도 바꿔…트럼프에 병력 철수 요구도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미국 워싱턴DC 백악관과 가까운 4차선 도로에 '흑인 목숨은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는 문구가 큼직하게 들어섰다.

시위대를 진압 대상으로 여기는 백악관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워싱턴DC 시장이 보내는 메시지인 셈이다. 민주당 소속인 워싱턴DC 시장은 아예 도로명을 '흑인 목숨은 소중하다 플라자'로 바꿨다.

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백악관과 면한 라파예트 광장 앞 16번가 4차선 도로에 노란색 페인트로 '흑인 목숨은 소중하다'는 문구가 도로를 꽉 채워 새겨졌다.

이 지역 예술가들과 시청 직원들이 새벽 4시부터 나와 작업을 하기 시작해 오전 중 수십 명이 작업을 계속했다고 한다.

이 구간은 아예 이름까지 바뀌었다. 민주당 소속인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은 이날 "백악관 앞 16번가 구역은 이제 공식적으로 '흑인 목숨은 소중하다 플라자'"라고 발표했다.

백인 경찰의 무릎에 짓눌려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목숨을 잃은 사건에 항의해 백악관 앞에서 계속된 항의시위에 존중을 표하는 한편 시위대를 폭도로 몰아온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한 셈이다.

바우저 시장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 공개 서한을 보내 "시위는 평화로웠고 지난밤에는 한 명도 체포되지 않았다"면서 "그러므로 나는 워싱턴DC에서 연방당국 소속 인력과 병력을 철수시키길 요구한다"

그는 시위 대응을 위해 집결한 병력 등이 오히려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전시(戰時)처럼 헬리콥터가 동원돼 시위대에 겁을 주고 해산을 시도하려 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워싱턴DC는 주(州)가 아니라 특별구여서 시장에게 방위군 통솔 권한이 없으며 대통령과 연방정부가 관여할 여지가 더 크다고 CNN방송은 보도했다.

이에 따라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의 요청으로 10개 주에서 4천500여명의 주방위군이 워싱턴DC에 배치됐으며 병력은 워싱턴DC 외곽에 집결한 상태라고 CNN은 설명했다.

주방위군 말고도 연방수사국(FBI)와 비밀경호국(SS), 연방보안관실(USMS) 등 연방기관 소속 인력이 시위 대응을 위해 워싱턴DC에 배치됐다.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워싱턴DC 곳곳에서 항의 시위가 계속됐으며 특히 백악관 앞에 시위대가 집결했다. 백악관은 시위대 접근을 막겠다며 주변에 2.5m 높이의 철조망을 치기도 했다.


연합뉴스 백나리 nari@yna.co.kr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292건 271 페이지
  • [CA] “어둔 세상에 복음의 빛 밝히는 월드미션공동체”
    크리스천 위클리 | 2020-06-30
    월드미션대학교 2020년 졸업식 온라인으로 열려 임성진 총장이 총장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월드미션대학교(총장 임성진 목사) 2020년 졸업식 및 학위수여식이 지난 6월 6일(토) 오후 1시 유튜브를 이용한 온라인으로 게최되었다.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목회박 박사 등 …
  • 디즈니랜드부터 NASA까지…잇단 인종차별 흔적 지우기
    국민일보 | 2020-06-30
    조지 플로이드 사망 이후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BLM)’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미국에서 인종차별 흔적 지우기가 잇따르고 있다.뉴욕타임스(NYT)는 월트디즈니가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진 캘리포니아 주 디즈니랜드와 플로리다 주 디즈니월드의 놀이기구를 흑인 공주가 주인공인…
  • 동성애가 문화?…웹툰에 스며든 'BL'
    데일리굿뉴스 | 2020-06-30
    ▲남성 간의 동성애를 다루는 'BL' 콘텐츠가 최근 인기를 끌면서, 이에 따른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사진은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 'BL' 장르 랭킹.(사진제공=레진코믹스 갈무리) 선정적 내용, 여과 없이 그대로 노출돼 동성애 웹툰이 인기다. 이른바 '보이즈 러브(…
  • 약탈 피해 35만불 한인업소 주민 도움에 다시 일어선다
    미주중앙일보 | 2020-06-30
    시카고 한인 김학동씨 사연2800여명 10만불이상 성금 지난달 31일 김학동 씨가 운영하는 시카고 지역 옷가게 '시티 패션'이 일부 시위대에 의해 파손됐다. 피해액은 35만 달러에 이른다. [고펀드미 제공]조지 플로이드 사망 관련 시위가 일부 약탈 행위로 이어져 …
  • BTS 슈가 신곡, 짐존스 사이비 교주 연설 인용 논란
    미주 크리스천투데이 | 2020-06-30
    빅히트측 “해당 부분 즉각 삭제 후 재발매, 깊은 책임감 느껴” 슈가의 비정규 음반 'D-2' 대표 이미지 방탄소년단 슈가가 2020년 5월 22일 발매한 믹스테이프(비정규 무료 음반) 'D-2'의 수록곡 ‘어떻게 생각해’ 도입부에 미국 최악의 종교 참사를 낸 …
  • [NY] 프라미스교회 드라이브인 예배 “성령으로 코로나를 물리치자”
    미주 크리스천투데이 | 2020-06-30
    ▲프라미스교회 주차장에서 드려진 드라이브인 예배 ▲성도들을 배웅하는 김남수 원로목사와 허연행 담임목사 프라미스교회가 성령강림 주일인 5월 31일 오후 3시 주차장에서 드라이브인 예배를 드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뉴욕주지사의 행정명령으로 3월 중순부터 교회…
  • “코로나19 취약 계층 위해 쓰자”
    미주중앙일보 | 2020-06-30
    한국 정부, 애틀랜타 동포 위해재외동포지원금 용도 변경 허용비대위에 추가 1만불 신규 승인 국 외교부가 재외동포지원금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 취약계층을 위해 쓰도록 승인했다.애틀랜타총영사관은 4일 보도자료를 통…
  • 인제야 입장 바꾼 WHO… '밀집 공간서 마스크 권장'
    연합뉴스 | 2020-06-30
    ▶ “천 마스크는 최소 3겹으로 만들어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AP=연합뉴스]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물리적 거리 두기가 어려운 곳에서는 일반인도 마스크를 쓰는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그간…
  • [워싱턴 DC] 위기에서 더 빛난 ‘사랑나눔’ 30만 달러 돌파
    미주한국일보 | 2020-06-30
    ▶ 본보·복지센터·교협‘사랑나눔’ 캠페인 모금 성금▶ 워싱턴한인사회 역대 최고… 1일부터 렌트비 지원으로 전환 예수사랑교회에서 보내온 편지와 체크 사진(왼쪽), 식품권을 받은 한 한인이 감사하다는 편지와 함께 찍어서 보내준 상품권 사진.‘사랑나눔, 코로나19 식비지…
  • [CA] 서류미비자들 '서두르세요'
    미주중앙일보 | 2020-06-30
    500불씩 2800명분 여유30일까지 한국어 상담도 캘리포니아주가 지급하는 서류미비자 대상 재난 지원금 (DRAI)이 아직 많이 남아있어 KYCC(한인청소년회관) 등 한인 단체들이 신청을 독려하고 있다.DRAI 신청을 돕고 있는 아시안 정의진흥협회 (AAAJ)는 아직…
  • SNS서 흑인사망 장면 따라하기 논란
    미주한국일보 | 2020-06-30
    ▶ ‘플로이드 챌린지’ 확산▶ 누리꾼들“도 넘어” 분노 백인 경찰관의 무릎에 목을 짓눌려 사망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사건을 조롱하는 영상과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는 이른바 ‘플로이드 챌린지’가 확산되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최근 SNS에서는 성…
  • [CA] 열린문장로교회 15,000불 기부…LA한인회 구호기금으로
    미주중앙일보 | 2020-06-30
    온정의 손길을 보내는 한인 교회들이 잇따르고 있다.LA 북서쪽 벤추라 지역에 있는 열린문장로교회(김경욱 담임목사)는 지난 2일 LA한인회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1만5000달러를 기부했다.이로써 한인회의 2차 구호기금은 한국 교회 7곳과 나성영락교회가 기부…
  • [NY] 한인업소 약탈 피해 대응책 마련 나선다
    미주한국일보 | 2020-06-30
    ▶ 뉴욕한인회·직능단체협, 시위대 습격 피해 접수 찰스 윤(왼쪽) 뉴욕한인회장과 박광민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의장이 4일 뉴욕한인회관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뉴욕한인회>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와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의장 …
  • [NY]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 퀸장, 온라인 예배 활기
    미주중앙일보 | 2020-06-30
    오프라인 성전예배 준비 하늘의 문과 세상의 빛이 되는 교회를 표방하고 있는 퀸즈장로교회(담임목사 김성국·사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성전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성도들을 위해 동영상 온라인 주일 예배와 새벽·수요 예배 프로그램 …
  • 폭력시위 진정세 접어드나
    미주한국일보 | 2020-06-30
    ▶ 통금령·공권력 동원 약탈·방화등 과격성 주춤▶ 이번주말 분수령 4일 오후 백인 경찰의 폭력적인 체포과정에서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대한 항의 시위가 퀸즈 플러싱 한인타운에서도 열렸다. 300여명의 시위대는 이날 플러싱 타운홀에서 집회를 가진 후 노던블러바드 …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