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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재유행 공포…일부지역 봉쇄령 복원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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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합뉴스| 작성일2020-07-01 | 조회조회수 : 3,89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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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 둔화 전 경제 재개하자 하루 신규확진 2만명대
애리조나·텍사스 등 남서부 급증세에 비상계획 가동 준비
인종차별 반대시위도 한몫…전문가 "전반적 상황악화 불가피"


뚜렷한 둔화 전 경제 재개하자 하루 신규확진 2만명대

애리조나·텍사스 등 남서부 급증세에 비상계획 가동

인종차별 반대시위도 한몫…전문가 "전반적 상황악화 불가피"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덜 꺾였다는 우려 속에도 경제활동 재개에 박차를 가하던 미국이 재유행 공포에 직면했다.

실시간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최근 며칠 동안 1만명대로 떨어졌던 미국의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오르면서 11일(현지시간) 전날에 이어 2만명 선을 유지했다.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한때 4만명 정도까지 치솟다가 증가세가 둔화해 1만명대까지 떨어진 바 있다.

그 때문에 최근 확산세는 경제재개와 대규모 인종차별 반대시위 등 최근 변화와 더불어 재유행 조짐으로 의심되기도 한다.

미국의 코로나19 검사자료 집계 단체인 '코비드 추적 프로젝트'는 이날 기준으로 21개 주에서 최근 7일 신규확진자 평균치가 이전 평균치보다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우려 속에 애리조나와 텍시스주는 확산세가 눈에 띄게 급증한 지역 중 하나다.

애리조나주에서는 지난달 15일 약 6주에 걸친 봉쇄령이 해제된 지 열흘 만에 확진자와 입원자 수가 큰 폭으로 뛰었다.

AP통신에 따르면 하루 평균 400건에 이르던 신규 확진자 수는 이번 주 초 일평균 1천건을 넘어섰고, 사망자 수도 1천명을 넘겼다.

텍사스주는 미국의 현충일인 지난달 25일 '메모리얼데이' 연휴 이후 신규 확진자가 42% 폭증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주 당국이 해안가와 휴스턴 인근 워터파크를 재개방하기로 결정하자 수많은 인파가 몰린 데 따른 것이다.

텍시스주 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휴스턴과 인근 교외 지역을 아우르는 해리스 카운티에서만 전체 주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환자가 발생했다.

해리스 카운티가 자체 도입한 4단계 공중보건 위험등급 평가에 따르면 이 지역은 최근 가장 위험한 1단계 바로 아래인 2단계에 머물고 있다.

이에 휴스턴 당국은 봉쇄령 재개 조치까지 고려 중이나, 주 정부는 여전히 상업시설 운영을 계속해서 독려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또 지역 병원에 환자 급증으로 인한 부담이 쏠릴 경우를 대비해 앞서 임시 의료시설로 개조한 미식축구 경기장인 'NRG 경기장'을 개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외에도 유타, 뉴멕시코 등에서 지난 한 주간 신규 확진자 수가 40% 증가했으며, 플로리다, 아칸소, 사우스캐롤라이나,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지난 한 주간 신규 사례가 30%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완화되고 사람들이 운집하기 시작하면서 상황은 더 악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한 인터뷰에서 "전반적으로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면서 "거리두기 제한이 완화되면 더 많은 사례가 발생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텍사스대의 스펜서 폭스 연구위원은 "코로나19가 확산하는 미국과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우려스러운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면서 "조짐이 나타난 이상, 신속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일부 전문가는 미국 전역에서 벌어진 대규모 인종차별 반대 시위도 바이러스 확산에 일부 기여할 것으로 보고 향후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 긴장하고 있다.

가디언에 따르면 대부분의 시위는 야외에서 이뤄졌고, 많은 시위대가 마스크를 착용했기 때문에 실내와 비교해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은 작지만, 이들이 가까이 붙어서서 구호를 외치기 때문에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애리조나, 플로리다, 오클라호마, 텍사스 등 4개 주에서 수천명이 운집하는 선거운동을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연합뉴스 김서영 s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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