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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수만 명 할리우드 또 가득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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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주중앙일보| 작성일2020-07-01 | 조회조회수 : 3,72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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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이어 14일 대규모 시위
성소수자들도 행진 대신 동참
팜데일서도 "흑인 사망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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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할리우드에서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진행됐다. 이번 시위에는 성소수자들이 취소된 ‘LA프라이드 퍼레이드’ 대신 대거 동참했다. 할리우드 블러바드를 가득 메운 2만여명이 평화적인 행진을 벌이고 있다. 김상진 기자

시애틀과 애틀란타 등 일부 도시에서의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는 구호로 대표되는 인종차별 반대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14일 LA에서도 대규모 평화 시위가 진행됐다. 지난주에 이은 대규모 시위다. 7일에는 3만여 명이 모였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14일 오전 11시 현재 2만 명의 시위대가 차이니즈시어터 앞 할리우드 불러바드를 가득 메웠다. 하일랜드 애비뉴에서 라브레아까지 이어진 이번 행진은 ‘흑인자문위원회(Black Advisory Board)’가 기획했으며 성소수자 단체 ‘흑인 LGBTQ+’가 합류했다.

성소수단체들은 14일 열릴 예정이었던 연례 축제 ‘LA프라이드 퍼레이드’를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취소한 대신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동참했다.

주최 측은 “이번 시위는 인종차별과 체계적 인종주의 그리고 모든 형태의 억압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일부 운동가들은 명예의 전당에 새겨진 트럼프 대통령의 별 주위에 모여 분열을 초래하는 언행을 이어가고 인종차별에 대해 무감각한 트럼프 대통령의 사임을 촉구했다.

시위에 참여한 LA 반파시즘 단체의 운영자는 “트럼프는 결코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사건들과 별개가 아니다. 경찰의 강압적인 수사와 집행 역시 관련이 있다”며 “우리는 이 악몽 속에서 하루도 더 살 수 없다”고 외쳤다.

한편 LA 북쪽에 위치한 팜데일시에서는 조지 플로이드가 아닌 20대 흑인 청년 로버트 풀러의 사망이 촉발한 시위가 진행됐다.

풀러는 지난 10일 오전 4시쯤 팜데일 시청 인근의 한 공원에서 나무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팜데일 경찰은 이틀이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열어 풀러의 사망이 자살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풀러의 타살 가능성을 제기하고 인종차별 관련 범죄일 수 있다며 독립적인 부검을 통해 명확한 진상을 조사해 줄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렇게 풀러 사망 논란이 확산, 시위 양상을 띠자 정부 리더들이 적극 나서 사건의 전면 재조사를 약속하고 나섰다.

스티븐 호프바우어 팜데일 시장은 “경찰과 검사관 등 모든 조사기관이 협력해 이번 사건을 다시 들여다 보겠다”고 밝혔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캐서린 바거는 “오늘 하비에르 베세라 검찰총장에게 풀러 사망에 있어 독립적인 수사를 요청했다” 며 "주민들과 가족이 받아들일 만한 답변을 지역사회에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조지 풀로이드 사망 후 3주째 주말을 맞은 14일 전국적으로도 시위가 진행됐으며 LA와 오렌지 카운티 지역에서만 최소 10여 개의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열렸다.


미주중앙일보 koreadaily.com 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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