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과 약탈 모두 없는 사회로'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차별과 약탈 모두 없는 사회로'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차별과 약탈 모두 없는 사회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미주중앙일보| 작성일2020-07-01 | 조회조회수 : 3,133회

본문

본지 ‘인종차별 반대시위’ 온라인 포럼
시의원, 단체장 등 리더들 개선점 제안
네티즌들 “폭력 멈추고 제도 마련할 때”


“부당한 죽음은 큰 아픔이지만, 폭력과 약탈은 엄벌해야 합니다.”

한인 리더들은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사건에 대해 ‘다시는 없어야할 비극’이라고 지적하면서도 평화적인 시위를 보호하고, 약탈 행위에는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본지가 지난 9일 오후 6시 웹사이트와 유튜브, 페이스북 생중계로 진행한 ‘인종차별 반대시위와 한인사회 포럼’에서 리더들과 한인 네티즌들은 먼저 "분명히 인종차별은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존 이 LA시의원은 “플로이드 사망에서 보듯이 경관들은 항상 과도한 공권력 사용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하지만 그가 흑인이기 때문에 흑인에 대한 차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동시에 “가세티 시장이 시장이 내놓은 경찰 예산의 흑인커뮤니티 이전 문제는 반드시 시의회 토론과 의결을 거쳐야하는 사항”이라고 선을 그었다.

로라 전 LA한인회장도 “92년 기억 때문에 최근 2주 동안은 한인들에게 매우 힘든 시간이었다”며 “미국인들 모두가 뜻과 힘을 모아 이번 위기가 잘 극복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전 회장은 또 “LA한인회도 필요한 자원을 동원해 피해를 입은 한인과 업주들을 안내하고 도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인종차별의 역사는 긴 시간을 통해 봐야 한다는 제안도 있었다.

포럼에 참가한 김지영 변호사는 “멀지 않은 과거에 흑인들은 선거에서 ‘0.6표’를 행사했던 경험을 역사는 기록하고 있다”며 "모두가 공개적인 평등과 반차별을 외치는 한편 사람의 깊은 마음속까지 재단하기는 힘든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레이스 유 LA시의원 후보는 “안타깝게도 정부 각계의 시스템상 인종차별은 상존한다”며 "이를 제거하고 극복하는 노력은 우리 모두가 생활 현장에서 해야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애틀랜타에서 약탈을 방지하고 평화로운 시위대를 이끈 미담도 소개돼 화제를 모았다.

본지 애틀랜타 지사의 권순우 기자는 “92년에 애틀랜타에서 폭동 피해를 겪은 박상수씨가 순수한 시위대 보호를 직접 요구하고 나서서 시위를 평화롭게 이끌기도 했다”며 “박씨는 시위에 나와 흑인들과 만나고 대화해 설득에 성공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최근 시위 현장을 취재한 본지 김상진 사진기자는 포럼에서 "시위대에 참가하면서도 아버지 업소의 약탈을 걱정하는 딸의 모습을 목격했는데 그게 바로 우리 커뮤니티가 가진 애틋한 마음이었을 것 같다. 거리에 평화와 존중이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댓글로 참가한 네티즌들도 "경찰이 무력해지는 모습이 가장 무서웠다. 더 사태가 커지지 않길 바란다”고 전하기도 했다.




미주중앙일보 koreadaily.com 최인성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277건 263 페이지
  • 플로이드 사망 동영상 촬영 주인공은 10대 흑인 여고생
    연합뉴스 | 2020-07-01
    다넬라 프레이저…사촌동생 간식 사주러 나왔다가 세상 뒤흔든 동영상 찍어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전 세계적인 인종 차별 항의시위를 불러온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숨지는 장면을 생생히 담은 동영상을 촬영한 주인공은 10대 흑인 소녀인 것으로 나타났다.미…
  • [WA] 시애틀 시위대 '자치구역' 선포 긴장 격화…트럼프 '되찾아야'
    연합뉴스 | 2020-07-01
    시위대가 도심 장악해 나흘째 점거…트럼프 '진압' 압박에 시장은 반대 (워싱턴=연합뉴스) 워싱턴주 시애틀 도심을 시위대가 점거하면서 정치권의 공방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12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이후 항의 시위를 해온 시위대는 지난 8일 …
  • 미 동부한미노회 “치유, 화합, 회복을 위한” 기도회
    뉴스파워 | 2020-07-01
    "나라들의 분쟁을 잠잠하게 하옵소서" 미국장로교(PCUSA) 동부한미노회는 코로나19가 채 끝나지 않은 가운데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에 크게 혼란한 사회를 향해 “치유, 화합, 회복을 위한 기도문”을 발표했다. 이어 6월 10일(수) 오전 11시 뉴저지수정교회 앞에…
  • “당신이 내게 준 마지막 선물” 故리원량 아내 출산에 쏟아진 축복
    국민일보 | 2020-07-0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세상에 알리고 숨진 의사 리원량. 연합뉴스서대천 목사의 교육 칼럼 <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존재와 위험성을 처음 외부에 알렸던 고(故) 리원량 의사의 부인이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
  • 벼랑 끝에 놓인 10대들의 영혼… 자녀의 영적 안전이 위태롭다
    국민일보 | 2020-07-01
    서대천 목사의 교육 칼럼 <7> SDC인터내셔널 스쿨 5성교육 프로그램을 모두 수료한 학생들이 지난해 8월 10일 성균관대 새천년홀에서 진행된 졸업예배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안전의 욕구를 어떻게 충족시킬 것인가 ‘천로역정’의 작가 존 버니언은 자…
  • 말씀 거부한 아담 실패하고, 예수는 말씀의 능력으로 승리
    국민일보 | 2020-07-01
    류응렬 미국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목사(왼쪽)가 지난해 10월 교회에서 열린 온 가족 가을 축제 때 동화 속 복장을 하고 성도들과 함께했다. 와싱톤중앙장로교회는 매년 미국 핼러윈 데이 때 성경적 가치관을 제시하기 위해 가족 축제를 열고 있다.류응렬 목사의 창세기 산책 &…
  • 다음세대 부흥 위해 우리가 먼저 기도의 모범 보여야
    국민일보 | 2020-07-01
    미국 일리노이주 커버넌트 펠로우십교회에서 청년들이 찬양하고 있다. 교회는 일리노이주립대 어버나 샴페인 캠퍼스 안에 있다. 성도의 절반이 한국인이고 나머지는 중국인, 인도인, 일본인 등으로 다민족 신앙공동체를 지향한다.세계복음화 킹덤 비전을 가져라 <7> 킹…
  • LA폭동 당시 ‘화해의 사도’ 이승만 목사, 그가 있었다면…
    국민일보 | 2020-07-01
    ‘1992’ 앙갚음 대신 공존을 호소했다 ‘2020’ 재현된 갈등, 화해의 길 열어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1992년 발생한 흑인 폭동에서 피해를 입은 한인들이 ‘함께 살자’는 내용의 배너를 들고 행진하고 있다. 아래는 지난 9일 미국 필라델피아 한 도로 위에 시민들…
  • [CA] '코로나19로 어려운 홀사모 돕자'
    미주한국일보 | 2020-07-01
    버클리 시온장로교회가 올해 사랑의 성가제 대신 코로나19 홀사모돕기 모금 캠페인에 나섰다. 사진은 제20회 사랑의 성가제에서 만남중창단 찬양.▶ 버클리 시온장로교회·올해 사랑의 성가제 대체 모금 캠페인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힘들게 살아가고…
  • [NY] 약탈 피해업소 지원에 75만달러 쾌척
    미주한국일보 | 2020-07-01
    ▶ ‘시그니처뱅크’, 연수입 150만달러 미만 사업체에 ‘시그니처뱅크’(Signature Bank)가 뉴욕시에서 벌어진 흑인사망 시위 사태 동안 약탈 피해를 입은 스몰비즈니스를 돕기 위해 75만달러를 쾌척했다.뉴욕시는 약탈 피해를 입은 스몰 비즈니스를 구제하기 위해 …
  • NCKPC(미국장로교 한인교회 전국총회), 후원금 6만5천달러 모여
    미주한국일보 | 2020-07-01
    ▶ 교단 5개 코커스·19개 작은교회에 전달예정 미국장로교 한인교회 전국총회(NCKPC·총회장 최병호 목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들을 위한 재난후원금 모금액과 전달처를 발표했다.총회는 8일 지난 2개월…
  • 코로나 여파, 뉴욕 필 올 연말까지 모든 공연 취소
    미주한국일보 | 2020-07-01
    뉴욕 필 단원들과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 <사진=Chris Lee>▶ 내년 1월6일부터 대면 공연 재개세계적인 관현악단, 뉴욕 필하모닉(이하 뉴욕 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여름 무료 공원 콘서트를 비롯 내년 1월5일까지 잡힌 …
  • 온라인 동화책 "국시꼬랭이 동네" 시리즈 개최
    미주한국일보 | 2020-07-01
    ▶ 뉴욕한국문화원, 이달 12일~12월25일▶ 매월 둘째·넷째 주 금요일, 유튜브 채널·홈페이지 통해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은 코로나19 사태로 학교가 휴교하여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고 있을 아이들을 위해 오는 12일부터 12월25일까지 매월 둘째 주와 넷째…
  • 세기언, 제6회 신앙도서 독후감 공모전 연다
    미주 크리스찬투데이 | 2020-07-01
    상금과 부상 전달, 오는 10월 말 제출 마감세계한인기독언론협회(회장 조명환 목사)가 매년 실시하는 신앙도서 독후감 공모행사가 금년에도 열린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현장예배가 봉쇄되고 자택 대피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런 역경의 시간을 극복하는 …
  • [IL] 폭동 피해 한인 업체 최소 100곳
    미주중앙일보 | 2020-07-01
    시카고 한인회 11일 기자회견한인회-이민자보호교회 기금 모금 중시카고 한인회는 11일 오전 10시30분 한인회관서 ‘조지 플로이드 시위 폭동 피해 관련 대책위원회’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 이성배 한인회장을 비롯 관계자들은 향후 관련 기관 및 단체들과 공조, 피해 …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