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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인들 덕분에 검사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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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주중앙일보| 작성일2020-07-01 | 조회조회수 : 3,47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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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D한인회, 볼티모어 흑인 대상 무료 코로나검사
▶ 170여명 줄지어 참여…20여 자원봉사자 진행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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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사가 드라이브-스루와 워크-스루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볼티모어의 무료 검사소에 검진받으러 온 차들이 줄지어 있다.

13일 코로나19 무료검사소가 마련된 볼티모어 소재 서던 뱁티스트처치 주차장.
메릴랜드한인회(회장 이태수)와 메릴랜드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박춘근, 이하 MCCSG)가 오전 8시 무료검사를 준비할 때부터 검진을 받으러 온 주민과 차량 행렬이 길게 이어졌다.
지난 6일 한인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대규모 검사에 이어, 두 번째로 흑인커뮤니티에서 열린 검사는 지역 특성상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드라이브-스루와 워크-스루 방식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검사장에 나온 APMI 의료진과 교회 관계자, 한인 등 20여 자원봉사자는 분주하게 움직이며 신속하게 검사를 실시했다.

다이엔 래쉴리 교회 미니스트리 담당자는 “교인 및 이웃 주민을 대상으로 한 무료 검사는 처음”이라며 “한인사회가 자발적으로 검사를 지원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선 방문자와 차 안에 탄 주민은 무거운 마음으로 발길을 내디딘 듯 무심한 표정으로 차례를 기다리다 검사에 응했다.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긴장한 눈빛이 역력했다.
바네사 알포드씨는 “솔직히 검사받는 것이 좀 꺼려져 망설였다”며 “그래도 예약 없이 무료로 간편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해 방문했다”고 말했다.
아크라 터커씨는 “무증상이긴 하지만 매일 일을 나가기에 혹시나 하는 걱정에 검사받으러 왔다”며 “내가 안전해야 가족, 이웃, 지역사회가 다 같이 안전할 수 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검사장에서는 서류 작성을 돕고 체온을 측정하며 검체채취를 돕는 한인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전직 간호사부터 사업가, 김길영 메릴랜드축구협회장 등 한인단체장 및 의대 지망생,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감염 위험에도 불구하고 힘을 보탰다. 방호복을 입고 검체검사를 실시한 김명희 씨는 “남편에게 괜한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아 자원봉사한다고 말하지 않고 나왔다”며 “의미있는 봉사를 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해나 리 씨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고 공중보건을 지키려면 우리 모두가 건강해야 한다”며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아름다운 선행으로 지역사회가 안전해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12시에 마칠 예정이었던 검사는 참가자가 끊이지 않아 오후 1시 40분까지 이어졌다. 171명이 검사를 받아 이중 볼티모어시 10명과 볼티모어카운티 1명, 총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메릴랜드한인회는 16일(화) 오후 3~7시 볼티모어의 바이링규얼 크리스천처치에서 제3차 코로나19 무료검사를 실시한다. 이어 27일(토) 오전 10시~오후 4시 엘리콧시티 소재 벧엘교회에서 제4차 검사를 연다.
이태수 회장은 “마스크 착용 캠페인으로 시작된 작은 불씨가 커져 한인은 물론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무료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한인단체와 교회, 기관이 화합하고 협력해 주류사회에 선행을 베풀어 한인 권익과 위상을 높여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주중앙일보 koreadaily.com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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