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부흥 위해 우리가 먼저 기도의 모범 보여야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다음세대 부흥 위해 우리가 먼저 기도의 모범 보여야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다음세대 부흥 위해 우리가 먼저 기도의 모범 보여야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2020-07-01 | 조회조회수 : 3,912회

본문

00f736a3b4a4fee15df310da01b691c8_1593554022_1489.jpg

미국 일리노이주 커버넌트 펠로우십교회에서 청년들이 찬양하고 있다. 교회는 일리노이주립대 어버나 샴페인 캠퍼스 안에 있다. 성도의 절반이 한국인이고 나머지는 중국인, 인도인, 일본인 등으로 다민족 신앙공동체를 지향한다.



세계복음화 킹덤 비전을 가져라 <7> 킹덤 비전 가진 자의 부흥


젠더이데올로기와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의 발전은 무엇을 의미할까. 영적으로 봤을 때 이것들은 다음세대, 우리의 자녀와 손자·손녀들이 살게 될 세상에서 마귀가 손에 쥐고 역사할 무서운 ‘무기’라 할 수 있다.

다음세대가 치열한 영적 싸움에서 이길 수 있도록 도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말렉과 싸웠던 여호수아를 위해 손들고 기도했던 모세, 아론, 훌처럼 기도해야 한다.(출 17:8~16) 먼저 영적 연합을 하고 다음세대의 부흥을 위해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

부흥은 무엇일까. 존 파이퍼는 부흥을 이렇게 설명했다.

“부흥이란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로 많은 교회, 많은 크리스천이 영적으로 침체돼 있다가 자신의 죄를 깨닫고 새로워지는 것이다. 예수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사모하며 나아가 담대하게 전도를 하게 된다. 거룩한 삶을 살게 되며 기쁨이 있는 예배, 선교를 위한 새로운 헌신이 생겨난다.”

부흥에는 4가지 중요한 요소가 있다.

첫 번째, 깊은 영적 변화다. 일시적이고 짧은 감정의 변화가 아니라 마음이 변하고 그것이 삶으로 드러날 때 부흥이라고 말한다.

두 번째, 광범위한 변화다. 부흥이 일어나면 한 지역이나 많은 교회에서 영적 변화가 생긴다.

세 번째, 지속적인 영향이다.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고 교회가 영적으로 크게 성장하기 때문에 그 영향이 꽤 오래간다.

마지막으로 그 영향이 세대에 걸쳐 나타난다. 단순히 40~50년 부흥에 그치지 않는다. 특정 시기에 발생한 부흥의 영향이 몇몇 사람을 통해 세대에 걸쳐 나타난다.

영적 부흥이 임하는 상황과 크리스천으로 거듭난 사람이 성령을 통해 은혜받는 것은 똑같은 현상이다. 다만 영적 부흥에선 하나님이 은혜를 부어주셔서 주님을 향한 뜨거움과 사모함이 지역적, 집단적으로 끊임없이 생겨난다.

여기서 문제는 우리 마음이다. 계속해서 은혜를 퍼부어 주시는 하나님과 달리 우리는 마음이 항상 열려 있지 않다. 내가 채울 수 있도록 “네 입을 크게 열어라”(시 81:10)고 말씀하시는 하나님께 우리도 뜨겁게 반응해야 한다. 부흥의 역사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성경에는 대표적인 부흥 사례가 두 군데 나온다. 하나는 요나서 3장에서 요나를 통해 니느웨가 뒤바뀌는 부흥이고, 다른 하나는 느헤미야 8~10장에서 나타난 이스라엘 민족의 부흥이다.

두 부흥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요나서의 부흥은 아무도 믿지 않았던 니느웨 사람들이 예수를 믿게 되는 엄청난 부흥이다. 반면 느헤미야서의 부흥은 예수를 조금이라도 믿었던 이스라엘 사람들의 마음이 뜨거워지면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부흥이다.

다시 말해 아무리 안 믿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바리새인처럼 형식적으로 믿는 사람이라 해도 부흥이 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즉 한국이나 미국처럼 말씀이 전해진 곳에서도 부흥이 있을 수 있고, 예수를 믿지 않는 무슬림 국가나 북한 땅에도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부흥이 있을 수 있다는 뜻이다.

30년 넘게 목회하면서 부흥의 물결을 여러 번 목격했다. 그 물결 뒤엔 몇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첫째, 눈물과 금식으로 조용하면서도 목숨을 다해 다음세대를 위해 기도하는 목회자, 할머니들, 권사님들이 계셨다. 점점 노년이 되는 우리가 스스로 던져야 할 질문은 ‘어떻게 하면 좀 더 젊고 세련되게 살 수 있을까’가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다음세대를 위해 기도하라는 사명을 주신 건 아닐까’이다.

둘째, 젊은이 중 말씀을 전하는 분들이 있었고 이들의 말씀을 통해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게 됐다. 뜨거웠던 감정이 사라지고 난 뒤였지만, 소수의 젊은이들 마음은 여전히 뜨겁게 불타고 있었다. 그들은 그 세대에서 깊은 영성을 갖고 기준을 세우는 하나님의 일꾼이 됐다. 다시 말해 영적 리더가 돼 그 세대를 이끌었다.

성령이 이끄셔서 남은 평생 다음세대를 위해 기도하기로 결심한 한 사람이 있다면 다음세대는 분명 희망이 있다. 다음세대 중에는 기도할 줄 모를뿐더러, 살기 바빠 기도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따라서 우리 세대가 먼저 기도의 모범을 보여줘야 한다. 그들에게 ‘기도의 눈사태’가 덮칠 수 있도록 우리가 기도를 쌓아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와 뜨거움을 갖고 다음세대 교회를 이끄는 영적 리더가 나오길 간구해야 한다.

202006121707_23110924142169_2.jpg

정민용 목사
약력=미국 비블리컬신학대 신학석사, 목회학 박사. 청소년 부흥운동 단체 ‘조슈아 제너레이션 콘퍼런스(Joshua Generation conference)’ 및 대학생 부흥운동 단체 ‘원 인 러브 콘퍼런스(One In Love conference)’ 창립. 현 미국 일리노이주 커버넌트펠로십교회 담임목사, 킴넷 공동회장.


국민일보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273건 262 페이지
  • LAX 통해 ‘확진자 입국’ 공개 안해 파장
    미주한국일보 | 2020-07-01
    ▶ 3월 서울 경유 필리핀인 사망, 항공사 등 안 알려 추적 못해 지난 3월 LA국제공항(LAX)에 도착했던 인천발 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한 비행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탑승했으나 보건당국이 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
  • '코로나 감염 추적조사' 요원 사칭한 사기 기승
    미주한국일보 | 2020-07-01
    ▶ 개인정보 제공 말아야 캘리포니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속에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주민들에 대한 추적조사가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추적조사 요원을 사칭해 신분 도용과 민감한 개인정보를 노리는 새로운 사기가 기…
  • [NJ] 뉴저지주 전역서 예배 재개
    미주중앙일보 | 2020-07-01
    22일부터 퍼스널케어 허용 14일부터 뉴저지주 전역의 교회 등 종교시설에서 일제히 종교행사가 재개됐다.이날 교회·성당·절·사원 등 모든 종교시설은 전체 수용 능력의 25% 또는 50명 중 더 적은 숫자로 인원을 제한한 가운데 안전지침에 따라 예배를 진행했다.뉴저지주의…
  • [NY] 설립9주년 온라인 감사예배
    미주중앙일보 | 2020-07-01
    유영교회, 화상 퀴즈대회드라이브 스루, 선물도 나눠 설립9주년을 맞이한 뉴저지 소재 유영교회(담임목사 장병근)가 최근 감사 예배를 온라인으로 드린 후 전교인 도전 1대 100 화상 퀸즈 대회를 열었다.올해 2회 째인 퀴즈대회는 25 가정이 참여, 김균욱·윤혜인 집사 …
  • [CA] 수만 명 할리우드 또 가득 메웠다
    미주중앙일보 | 2020-07-01
    지난주 이어 14일 대규모 시위성소수자들도 행진 대신 동참팜데일서도 "흑인 사망 수사" 14일 할리우드에서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진행됐다. 이번 시위에는 성소수자들이 취소된 ‘LA프라이드 퍼레이드’ 대신 대거 동참했다. 할리우드 블러바드를 가득 메운 2만…
  • [워싱턴 DC] 워싱턴 원로들 '다섯 소년의 한국전쟁 회고록' 출간
    미주중앙일보 | 2020-07-01
    Five Boyhood Recollections of the Korean War, 1950-1953 한국전쟁이 발발했던 1950년 6월 십대였던 5명의 소년이 80세 원로가 되어 쓴 개인사적 전쟁기록이 책으로 나왔다.저자들이 세상을 떠나면 한국전쟁을 경험한 마지막…
  • [워싱턴 DC] 일요일 아침 백악관 앞에 모여 정의 기도한 수천의 흑인 신도
    연합뉴스 | 2020-07-01
    트럼프는 백악관 비운 채 뉴저지주 골프클럽 머물러…골프장은 안 가 백나리 특파원 = 일요일인 14일(현지시간) 아침 미국 백악관 앞에 수천 명의 기독교인이 모여 정의를 기도했다.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이 짓눌려 목숨을 잃은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기리는 이들로 대부…
  • 00f736a3b4a4fee15df310da01b691c8_1593556118_5961.jpg
    '흑백대결 아니다'…부상 백인 어깨에 메고 구한 흑인 화제
    한국 중앙일보 | 2020-07-01
    "흑인과 백인의 대결이 아니다. 우리 모두와 인종차별주의자 간의 대결이다." 런던에서 트레이너로 일하는 흑인 남성 패트릭 허치슨은 14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상처를 입은 한 백인 남성을 어깨에 메고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사진과 함께 이 같은 글을 올렸다.흑인…
  • '시위대가 지갑도 연다' 경기침체에도 역대급 기부 쏟아져
    연합뉴스 | 2020-07-01
    하루 수백억원씩 인권단체 등에 답지…넘치는 기부금에 일부 단체는 고사하기도2주간 온라인모금 사이트에 2억5천만달러…보석금지원단체 2곳에 9천만달러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미국에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따른 인종차별 반대시위가 확산하면서 인권단체에…
  • [CA] 시간당 15불…LA 7월부터 최저임금 인상
    미주중앙일보 | 2020-07-01
    다음 달 1일부터 LA시 시간당 최저임금이 오른다. 25명 이하인 고용주는 시간당 14.25달러를, 26명 이상이면 시간당 15달러를 지급해야 한다. 비영리단체 등 자격조건에 따라 최저임금이 적용되지 않거나 연기될 수 있다.풀타임 직원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월 약 180…
  • [CA] 욕하고 차 부수고…“네 나라 돌아가”
    미주중앙일보 | 2020-07-01
    LA 인근서 인종차별 잇따라토런스 욕설 여성 신원 공개이웃 차량 부순 여성은 체포 최근 토런스 공원에서 아시안 주민들을 대상으로 혐오발언을 퍼부은 히스패닉계 백인 중년 여성의 신원이 확인됐다.토런스 경찰국은 롱비치에 거주하는 리나 에르난데스(56·사진)가 최근 트위터…
  • 플로이드 사망 동영상 촬영 주인공은 10대 흑인 여고생
    연합뉴스 | 2020-07-01
    다넬라 프레이저…사촌동생 간식 사주러 나왔다가 세상 뒤흔든 동영상 찍어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전 세계적인 인종 차별 항의시위를 불러온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숨지는 장면을 생생히 담은 동영상을 촬영한 주인공은 10대 흑인 소녀인 것으로 나타났다.미…
  • [WA] 시애틀 시위대 '자치구역' 선포 긴장 격화…트럼프 '되찾아야'
    연합뉴스 | 2020-07-01
    시위대가 도심 장악해 나흘째 점거…트럼프 '진압' 압박에 시장은 반대 (워싱턴=연합뉴스) 워싱턴주 시애틀 도심을 시위대가 점거하면서 정치권의 공방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12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이후 항의 시위를 해온 시위대는 지난 8일 …
  • 미 동부한미노회 “치유, 화합, 회복을 위한” 기도회
    뉴스파워 | 2020-07-01
    "나라들의 분쟁을 잠잠하게 하옵소서" 미국장로교(PCUSA) 동부한미노회는 코로나19가 채 끝나지 않은 가운데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에 크게 혼란한 사회를 향해 “치유, 화합, 회복을 위한 기도문”을 발표했다. 이어 6월 10일(수) 오전 11시 뉴저지수정교회 앞에…
  • “당신이 내게 준 마지막 선물” 故리원량 아내 출산에 쏟아진 축복
    국민일보 | 2020-07-0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세상에 알리고 숨진 의사 리원량. 연합뉴스서대천 목사의 교육 칼럼 <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존재와 위험성을 처음 외부에 알렸던 고(故) 리원량 의사의 부인이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