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늘어나는 빈 방에 타운 하숙집 울상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CA] 늘어나는 빈 방에 타운 하숙집 울상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CA] 늘어나는 빈 방에 타운 하숙집 울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미주중앙일보| 작성일2020-07-01 | 조회조회수 : 3,631회

    본문

    유학생·인턴 등 주 고객층
    코로나19 영향 발길 끊겨
    운영 막막…숙박료 인하도


    225520780.jpg
    LA 인근 하숙집 등 한인 숙박업소들이 코로나19 사태로 크게 어려운 상황이다.

    최근 유학생, 인턴 등의 발길이 끊기면서 LA 인근의 한인 숙박업계가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지난 3월부터 본격화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한국으로 발길을 돌리는 유학생, 인턴 등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숙박업을 하던 한인들의 손실도 잇따르는 것.

    최근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업 비자 제한 정책까지 추진하면서 숙박업계는 어두운 전망을 우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취업비자는 H-1B, OPT 프로그램, J-1 교환연수비자 등으로, 특히 하숙업에 주된 대상이 됐던 유학생, 인턴이 직격탄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LA한인타운에서 하숙집을 운영하는 박정혜(60대) 씨는 지난 3월부터 하숙생 9명 중 8명이 한국 혹은 타주의 본가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박씨는 “방 한 개에 700~1200달러 선이다. 하숙생 대부분이 학업이나 직장 때문에 1~2년씩 단기로 온 젊은 층이었다. 코로나19로 직장에서 잘리거나 미래가 불투명해진 이들이 다들 집으로 돌아갔다”면서“지난해 하숙업을 시작하면서 리모델링 공사 등으로 빌린 자금을 아직도 상환 중인데 수입이 거의 없으니 생활비부터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박씨는 이러한 상황에서 하숙업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전했다. 그는 “코로나19 여파가 한동안 지속될 것 같다. 이런 상황에 미국으로 오는 유학생이나 인턴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다. 유틸리티 등은 계속 빠져나가는데 운영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LA한인타운에서 6년째 운영 중인 게스트하우스 ‘필그림 하우스’는 최근 줄어든 손님에 숙박 가격을 인하했다.

    필그림 하우스 폴 구 사장은 "최근 손님이 급격히 줄면서 숙박 가격도 20% 낮췄다”며 “해외 여행객은 거의 없고 그나마 타주에서 장기로 오신 손님들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통상 7~8월, 12월이 성수기인데 올해는 힘들 것 같다"면서 “보통 때보다 70% 가까이 손님이 줄었다. 보통 한국에서 정기적으로 오는 합창단, 안수받으러 오는 목사님들 등 단체 손님이 한번 오면 최대 2만 달러씩 수익이 생기곤 했는데 지금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숙박업계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이 계속 진행 중인 상황에서 섣불리 손님을 들일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인타운 4가 인근서 하숙업을 하는 김모씨(70대)는 “확산 위험이 아직도 있다 보니 사람을 받기도 사실 쉽지 않다”면서 “특히 코로나 기간 강제퇴거를 금지하는 상황이라 마약 등으로 문제가 돼도 손님을 쉽게 내보낼 수 없어 애초에 주의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미주중앙일보 koreadaily.com 장수아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248건 261 페이지
    • [CA] 욕하고 차 부수고…“네 나라 돌아가”
      미주중앙일보 | 2020-07-01
      LA 인근서 인종차별 잇따라토런스 욕설 여성 신원 공개이웃 차량 부순 여성은 체포 최근 토런스 공원에서 아시안 주민들을 대상으로 혐오발언을 퍼부은 히스패닉계 백인 중년 여성의 신원이 확인됐다.토런스 경찰국은 롱비치에 거주하는 리나 에르난데스(56·사진)가 최근 트위터…
    • 플로이드 사망 동영상 촬영 주인공은 10대 흑인 여고생
      연합뉴스 | 2020-07-01
      다넬라 프레이저…사촌동생 간식 사주러 나왔다가 세상 뒤흔든 동영상 찍어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전 세계적인 인종 차별 항의시위를 불러온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숨지는 장면을 생생히 담은 동영상을 촬영한 주인공은 10대 흑인 소녀인 것으로 나타났다.미…
    • [WA] 시애틀 시위대 '자치구역' 선포 긴장 격화…트럼프 '되찾아야'
      연합뉴스 | 2020-07-01
      시위대가 도심 장악해 나흘째 점거…트럼프 '진압' 압박에 시장은 반대 (워싱턴=연합뉴스) 워싱턴주 시애틀 도심을 시위대가 점거하면서 정치권의 공방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12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이후 항의 시위를 해온 시위대는 지난 8일 …
    • 미 동부한미노회 “치유, 화합, 회복을 위한” 기도회
      뉴스파워 | 2020-07-01
      "나라들의 분쟁을 잠잠하게 하옵소서" 미국장로교(PCUSA) 동부한미노회는 코로나19가 채 끝나지 않은 가운데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에 크게 혼란한 사회를 향해 “치유, 화합, 회복을 위한 기도문”을 발표했다. 이어 6월 10일(수) 오전 11시 뉴저지수정교회 앞에…
    • “당신이 내게 준 마지막 선물” 故리원량 아내 출산에 쏟아진 축복
      국민일보 | 2020-07-0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세상에 알리고 숨진 의사 리원량. 연합뉴스서대천 목사의 교육 칼럼 <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존재와 위험성을 처음 외부에 알렸던 고(故) 리원량 의사의 부인이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
    • 벼랑 끝에 놓인 10대들의 영혼… 자녀의 영적 안전이 위태롭다
      국민일보 | 2020-07-01
      서대천 목사의 교육 칼럼 <7> SDC인터내셔널 스쿨 5성교육 프로그램을 모두 수료한 학생들이 지난해 8월 10일 성균관대 새천년홀에서 진행된 졸업예배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안전의 욕구를 어떻게 충족시킬 것인가 ‘천로역정’의 작가 존 버니언은 자…
    • 말씀 거부한 아담 실패하고, 예수는 말씀의 능력으로 승리
      국민일보 | 2020-07-01
      류응렬 미국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목사(왼쪽)가 지난해 10월 교회에서 열린 온 가족 가을 축제 때 동화 속 복장을 하고 성도들과 함께했다. 와싱톤중앙장로교회는 매년 미국 핼러윈 데이 때 성경적 가치관을 제시하기 위해 가족 축제를 열고 있다.류응렬 목사의 창세기 산책 &…
    • 다음세대 부흥 위해 우리가 먼저 기도의 모범 보여야
      국민일보 | 2020-07-01
      미국 일리노이주 커버넌트 펠로우십교회에서 청년들이 찬양하고 있다. 교회는 일리노이주립대 어버나 샴페인 캠퍼스 안에 있다. 성도의 절반이 한국인이고 나머지는 중국인, 인도인, 일본인 등으로 다민족 신앙공동체를 지향한다.세계복음화 킹덤 비전을 가져라 <7> 킹…
    • LA폭동 당시 ‘화해의 사도’ 이승만 목사, 그가 있었다면…
      국민일보 | 2020-07-01
      ‘1992’ 앙갚음 대신 공존을 호소했다 ‘2020’ 재현된 갈등, 화해의 길 열어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1992년 발생한 흑인 폭동에서 피해를 입은 한인들이 ‘함께 살자’는 내용의 배너를 들고 행진하고 있다. 아래는 지난 9일 미국 필라델피아 한 도로 위에 시민들…
    • [CA] '코로나19로 어려운 홀사모 돕자'
      미주한국일보 | 2020-07-01
      버클리 시온장로교회가 올해 사랑의 성가제 대신 코로나19 홀사모돕기 모금 캠페인에 나섰다. 사진은 제20회 사랑의 성가제에서 만남중창단 찬양.▶ 버클리 시온장로교회·올해 사랑의 성가제 대체 모금 캠페인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힘들게 살아가고…
    • [NY] 약탈 피해업소 지원에 75만달러 쾌척
      미주한국일보 | 2020-07-01
      ▶ ‘시그니처뱅크’, 연수입 150만달러 미만 사업체에 ‘시그니처뱅크’(Signature Bank)가 뉴욕시에서 벌어진 흑인사망 시위 사태 동안 약탈 피해를 입은 스몰비즈니스를 돕기 위해 75만달러를 쾌척했다.뉴욕시는 약탈 피해를 입은 스몰 비즈니스를 구제하기 위해 …
    • NCKPC(미국장로교 한인교회 전국총회), 후원금 6만5천달러 모여
      미주한국일보 | 2020-07-01
      ▶ 교단 5개 코커스·19개 작은교회에 전달예정 미국장로교 한인교회 전국총회(NCKPC·총회장 최병호 목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들을 위한 재난후원금 모금액과 전달처를 발표했다.총회는 8일 지난 2개월…
    • 코로나 여파, 뉴욕 필 올 연말까지 모든 공연 취소
      미주한국일보 | 2020-07-01
      뉴욕 필 단원들과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 <사진=Chris Lee>▶ 내년 1월6일부터 대면 공연 재개세계적인 관현악단, 뉴욕 필하모닉(이하 뉴욕 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여름 무료 공원 콘서트를 비롯 내년 1월5일까지 잡힌 …
    • 온라인 동화책 "국시꼬랭이 동네" 시리즈 개최
      미주한국일보 | 2020-07-01
      ▶ 뉴욕한국문화원, 이달 12일~12월25일▶ 매월 둘째·넷째 주 금요일, 유튜브 채널·홈페이지 통해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은 코로나19 사태로 학교가 휴교하여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고 있을 아이들을 위해 오는 12일부터 12월25일까지 매월 둘째 주와 넷째…
    • 세기언, 제6회 신앙도서 독후감 공모전 연다
      미주 크리스찬투데이 | 2020-07-01
      상금과 부상 전달, 오는 10월 말 제출 마감세계한인기독언론협회(회장 조명환 목사)가 매년 실시하는 신앙도서 독후감 공모행사가 금년에도 열린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현장예배가 봉쇄되고 자택 대피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런 역경의 시간을 극복하는 …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